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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럽서 오래 지냈다고 헌혈 금지? 이제 사라진다
유럽은 과거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이 발생했던 지역으로, 그간 국내에서는 vCJD 전파 위험을 우려해 일정 기간 유럽에 머문 체류자들의 헌혈을 막았다. 기존 고시에서는 영국의 경우 '1980년∼1996년 중 1개월 이상'이나 '1997년∼현재까지 중 3개월 이상' 체류했을 때, 전체 유럽의 경우 '1980년부터 현재까지 5년 이상' 체류했을 때 헌혈을 못 하게 했다. 고시 개정에 따라 헌혈을 제한하는 위험국의 범위를 '유럽 전체'에서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로 좁히고, 각국에서 vCJD 발생 위험을 줄이려는 조치를 시행하기 전까지 체류한 경우에만 헌혈을 제한하기로 했다.
2025.03.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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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리 선관위’ 개혁 밀어붙이는데 野 왜 선관위에 조용할까
국민의힘이 4일 감사원 감사를 통해 채용 비리 관행이 드러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마피아 패밀리"라고 규정하며 특별감사관 도입 등 5대 개혁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채용 비리와 근무 태만의 온상으로 전락한 ‘마피아 패밀리’ 선관위에 대해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부패 선관위 개혁을 위한 5대 선결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에서 선관위 비리 감사를 위한 현안질의를 제안했는데, 민주당 측에서 거절했다"며 "선관위 불법 비리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부패 선관위를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5.03.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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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 채용' 선관위, 논란되자 셀프 개혁?…"대국민사과 검토"
선관위는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꾸려 조직 전반의 문제를 고치겠다는 계획이지만, 채용비리로 입직한 이들이 여전히 근무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감안하면 '셀프개혁'은 설득력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 전 총장 아들의 면접을 본 이들은 모두 아버지와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었다. 이밖에 2018년 전북선관위는 로스쿨에 진학하려는 직원에 연수휴직을 승인해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로스쿨을 졸업하는 등 조직 전반에 기강 해이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5.03.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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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협력사 보안 뚫어 기밀 탈취…국정원이 경고한 北해킹 방법
해당 조직은 지난해 10월 지방자치단체 전산망 유지관리 업체 A사 직원 이메일을 해킹해 메일 안의 서버 접속 계정을 탈취, 지자체 전산망 원격 관리 서버에 무단 접속해 행정자료 절취를 시도했다. 또 내부 보안관리 강화를 위해 기본 보안수칙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크로스체크함으로써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안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했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은 광범위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IT 공급자와 사용자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지난해 9월 가동한 ‘정부합동 공급망 보안 TF’를 통해 2027년까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체계’를 제도화하는 등 공급망 보안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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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野대선후보 참여해 경선"…혁신당, 오픈프라이머리 제안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대선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한다"며 "각 정당의 모든 대선 후보가 제한 없이 참여하는 '원샷' 방식으로, 시민사회가 추천하는 인물도 후보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1차 컷오프와 2차 경선, 3차 결선투표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라며 "정치 협상에 기댄 단일화 폐해를 막고자 단일화를 제도화해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하면 본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인단은 대선 후보와 대선 공약에 각각 투표하게 해 최종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정당과 시민사회도 자신들의 공약을 대선에 반영할 기회를 갖게 하자"라며 "이는 야권 연합의 의미를 극대화하는 획기적인 시도"라고 강조했다.
2025.03.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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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전 기습 입맞춤 당한 女배우의 '보복 키스'…오스카 발칵
제97회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할리우드 스타 핼리 베리의 ‘보복 키스’가 화제다. 영국 일간 가디언,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 따르면 베리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 카펫에서 미국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에게 다가가 몇 초간 기습 키스했다. 이 키스는 2003년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브로디가 베리에게 한 ‘악명 높은 키스’를 그대로 되갚은 것이다.
2025.03.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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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20대 여우주연상 12년만…데미무어 제친 신데렐라는
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베이커 감독이 연출·각본을 맡은 영화 '아노라'가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 감독·각본·편집·여우주연상 등 5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어 아카데미 작품·감독상을 수상하면서 델버트 만, 봉준호에 이어 칸 황금종려상과 오스카 작품·감독상을 동시에 받은 세 번째 감독이 됐다. 베이커 감독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성 노동자 커뮤니티에 감사를 표하며 "이 영화는 인디 아티스트들의 피와 땀, 눈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2025.03.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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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오래 남지 못할 것"…트럼프, 젤렌스키 교체론 또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쟁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한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을 보도한 기사를 올린 뒤 "이는 젤렌스키가 한 최악의 발언"이라며 "미국은 더는 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놓고 열린 미ㆍ러 고위급 협상 직후 가진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러시아가 평화 협정 체결을 위해 우크라이나의 대선을 원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물음에 "러시아만이 아니다. 일각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이 빠진 상태에서 휴전 협상을 한 뒤 우크라이나에서 대선을 치러 새 지도자가 뽑히면 그와 함께 평화 협정에 서명하는 시나리오를 트럼프 대통령이 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025.03.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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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손발 묶은 뒤 끔찍한 짓…"바람 피웠지" 잔혹남편 만행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부인 B씨에게 극단적인 폭행을 가했다. A씨는 부인이 외도를 했다는 의심을 하고 "상대방 남성이 누구냐"며 주먹과 발, 둔기 등으로 때리고, 끓인 물을 다리에 부어 심각한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서울에서는 부인의 외도를 의심해 와인병으로 머리를 내려치고, 부인의 노트북을 몰래 포렌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중견기업 대표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25.03.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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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북 소음 방송때문에 고통"…강화주민들 인천시에 탄원서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인천 강화군 주민들이 인천시에 대책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군 대북방송중단 대책위원회는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을 접견해 북한의 대남 방송으로 인한 소음 피해 대책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대북 전단 살포는 대남 오물 풍선으로, 대북 방송은 대남 방송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된 대북 대남 방송으로 평화로운 일상이 무너지고, 육체적·정신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 어려움마저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2025.03.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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