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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상대로 '내편' 찾는 정치 행위, 정치의 사법화 계속되면 사법부 멍든다" [더인터뷰]
박일환(74) 전 대법관은 2010년 정치권에서 대법관 증원 압박을 이어갈 당시 법원행정처장으로 법원의 입장을 대변하며 논의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26일 민주당은 ‘대법관 100명 증원 법안’이 논란이 되자 철회했지만, 이재명 후보는 지난 28일 대법관 증원을 포함한 정책 공약집을 발표했다. 재판이 지연되는 건 결국 국민 피해로 이어지는 데 관심조차 없다가 특정 사건에 대한 판결이 불리하게 나오니까 갑자기 재판 지연을 언급하며 모든 것을 법원의 문제로 지적한다면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
2025.05.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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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온 미쉐린 스타셰프 "내 요리 별로? 아내 말, 이유 알았다"
대학교 4학년이던 경영학도 애런 실버맨은 내로라 하는 컨설팅 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고, 월급으로 신형 텔레비전이며 가전을 사고도 생활비가 남는 생활을 했다.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던 어느날 저녁, 그는 텔레비전을 바라보다 갑자기 생각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고, 세계적 레스토랑 평가지 미쉐린이 "고품격 요리"라고 칭찬하며 별을 달아준 레스토랑의 오너셰프로서다.
2025.05.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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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비디아, 예상 웃돈 호실적에 3.2%↑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국에 대한 AI 칩 수출 제한을 뚫고 호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시장에 대한 H20 칩의 수출 제한이 없었다면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가 약 80억 달러 더 높았을 것이라며 AI 칩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AI 칩 관련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시장이 (AI 칩 수출 규제로 인해) 사실상 미국 기업에는 닫혀 있다"며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경쟁사들도 발전해 매년 생산력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2025.05.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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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도착 정보 도드라지게…버스정보안내단말기 달라진다
서울시가 버스 도착 정보를 더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BIT·Bus Information Terminal)를 개선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 개선 서울시는 먼저 정류장에 도착 예정인 버스 번호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곧 도착’ 글자의 표출 방식을 개선했다.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표출부 아래 노란색 테두리 앞부분에 고정했던 ‘곧 도착’ 글자를 버스 노선번호와 같이 흘러 이동하도록 해 버스노선 정보 1개를 추가로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2025.05.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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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US 여자오픈 1라운드 공동 1위…5년 만의 우승 기회 잡았다
김아림(30)이 5년 만에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아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2025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임진희, 노예림(미국), 에인절 인(미국), 다케다 리오(일본), 훌리아 로페스 라미레스(스페인) 등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아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던 2020년 행운의 출전권을 얻어 이 대회 출전했다가 깜짝 우승해 LPGA 투어에 진출한 바 있다.
2025.05.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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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심장 전문의 전국 15명뿐" 소송자제 뜻 모은 의사·환자단체
대한소아심장학회 이사장인 이형두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9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소아 심장 분야의 기피 현상은 의료사고에 따른 '형사 리스크'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결과가 나쁘면 모든 책임을 의사에게 묻는 분위기 때문에 생명과 직결된 소아 심장 분야의 지원율이 크게 떨어졌다"며 "설사 지원하더라도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진료에 그칠 가능성이 커 이는 장기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의료사고에 대한 부담이 필수의료 기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의사와 환자 단체가 의료분쟁 해결 방식에 대한 새로운 합의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2025.05.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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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딸 기리려"…8년째 韓에 장학금 보내는 美부모 감동 사연
한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외국인 교사의 부모가 숨진 딸을 기리기 위해 8년째 딸이 근무했던 울산의 초등학교에 장학금을 보내고 있다. 2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 북구 염포초등학교는 지난 24일 원어민 영어교사 고(故) 사라 디넬의 뜻을 기리는 ‘사라 디넬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앞서 고인의 부모는 학생들의 영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영어 도서 295권을 기증하기도 했다.
2025.05.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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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준다" 웃돈 거래까지…난리 났던 크보빵, 결국 생산 중단
최근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삼립이 다음 달부터 크보(KBO)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PC삼립은 29일 자사 홈페이지에 김범수 대표이사 명의로 이 같은 후속 조치를 공지하며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알렸다. 또 매달 노조·생산·안전 책임자가 참여하는 노사 합동 안전 점검을 연다.
2025.05.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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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묻는게 더 편해"…몰락하는 위키피디아·네이버지식인[팩플]
위키피디아, 지식인 등 인터넷 시대 집단 지성을 활용한 정보 공유 창구로 각광받았던 온라인 지식 공유 플랫폼의 입지가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 미국 교육 정보 공유 플랫폼인 체그(Chegg)는 2022년 이후 방문자 수가 51% 줄었다.(트래픽 업체 셈러시) 댄 로젠스바이그 전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5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챗GPT가 신규 유입을 막고 있다"고 토로했으나, 실적 악화를 막지 못하고 해고됐다. 국내 대표 지식 공유 플랫폼인 ‘네이버 지식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25.05.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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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 열어둬…중국 억제 전략에 최적화”
미국 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중국 억제를 위한 주둔군 조정 과정에서 한국 내 병력 감축 역시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싱가포르로 향하는 기내에서 연합뉴스의 질문에 "중국에 대한 억제가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하며, "한국 정부와 협력해 주한미군의 태세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5.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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