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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올리기엔 식상" 12월 부산 빛축제만 10개…베끼기 논란도
해운대구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올해 빛축제 예산은 17억원으로 지난해 8억원과 비교하면 2배가량 늘었다"며 "올해는 미디어아트에 초점을 맞춰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하고, 대형 스마트 트리에서 크리스마스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창호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는 "한 업체가 2~3군데 빛축제를 함께 맡으면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을 깊이 있게 고민하지 못한다"며 "빛을 연출하는 방식이나 스타일이 거의 똑같아서 회를 거듭할수록 식상하다는 평가가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화 동서대 디자인대학 시각디자인전공 교수는 "모든 전시물이 스토리텔링을 담고 그것이 하나의 흐름을 가져야 그 지역의 브랜드가 된다"며 "업체에 맡기기보다 민·관·학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개발해야 매년 새로운 빛축제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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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 가결, 방첩사령관 구속…‘내란 수괴’ 향한 수사 가속
여 사령관은 앞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최소 수개월 전부터 윤 대통령과 계엄 선포에 관해 논의하고 포고문 초안을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여 사령관에 대해 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엔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3일 밤 여 사령관이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을 체포해 수도방위사령부 시설로 이송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적시됐다. 핵심 종사자인 김 전 장관과 여 사령관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내란 혐의의 ‘정점’인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엔 탄력이 붙게 됐다.
2024.12.1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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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특수본, 이진우 수방사령관 체포…계엄군 국회 진입 지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13일 계엄 선포 직후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내란) 등으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중장)을 체포했다. 이 사령관은 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국회 진입 상황을 보고했다. 김대우 방첩사령부 수사단장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 체포와 관련된 지시를 직접 받았다"며 "(여 사령관은) 밑에 있는 실장을 통해 '직접 수방사에 가서 (체포한 정치인을 구금할 수 있는) B1 벙커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2024.12.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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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여인형 방첩사령관 “영장실질심사 포기”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인형 사령관 측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구속영장실질심사 절차에서 저의 구속 필요성을 두고 심문에 응하는 것은 국민과 저희 부하 직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이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4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24.12.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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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겹살'로 입고 쇠꼬챙이 챙기고…"내 방 청소보다 흐뭇하다"는 이들
어둠이 가린 먼지, 낙엽 밑 숨은 살얼음, 언제라도 흉기로 돌변하는 폐기물에 자칫 트럭에서 떨어져 몸이 바닥을 칠 것 같은 불안함까지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둘이 맞잡아 던진 포대는 투포환처럼 트럭 위 장락훈(44)씨 발밑에 떨어졌다. 시민을 위해 새벽부터 거리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이 제 방 청소보다 흐뭇하네요".
2024.12.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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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헌재의 시간'…인용 땐 빠르면 내년 5~6월, 늦어도 8월 대선
모든 헌법적 절차의 최장기간을 고려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시 조기 대선은 아무리 늦어도 2025년 8월 중 치르게 될 전망이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먼저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9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63일간 심리를 거친 후 선고를 내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6년 12월 9일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헌법 재판소 인용이 2017년 3월 10일에 된 후 같은 해 5월 9일 대선이 치러졌다.
2024.12.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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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16일 서울구치소 수감…검찰, 형집행 연기요청 허가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조 전 대표가 낸 출석 연기 요청을 검토한 뒤 이를 허가하고 16일 서울구치소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대법원 선고가 열린 전날 조 전 대표에게 이날까지 검찰청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조 전 대표는 정당 대표직 인수인계 등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했다. 조 전 대표가 제출한 신청서와 소명 자료를 검토한 검찰은 신병 치료 등의 사유와 기존 유사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석 연기 요청을 받아들였다.
2024.12.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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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어디갔어" 원성…탄핵 가결 직후, 한동훈 책임론 터졌다
여당 최소 12명 이탈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자, 친윤계가 탄핵 찬성에 앞장 선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 책임론을 분출했다. 친윤계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탄핵안이 가결되자 즉각 한동훈 지도부를 향해 고성을 내지르며 항의했다. 여당에서 최소 12명이 반대 당론을 거스르고 찬성표를 던진 결과다.
2024.12.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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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새 총리에 중도파 프랑수아 바이루 임명...과제는 첩첩산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새 총리에 범여권 중도파 정당인 모뎀(MoDem)의 프랑수아 바이루(73) 대표를 임명했다. 지난 4일 프랑스 하원이 의회를 패싱하고 예산안을 밀어붙였던 미셸 바르니에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한 지 9일 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크롱은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신의 초기 동맹자인 중도 정치인을 총리로 임명했다"며 "바이루는 화해할 수 없는 세 개의 블록으로 나누어진 의회를 운영하고 내년 예산을 통과시키는 데 (전임자가 겪었던) 동일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2.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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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동훈 "결과 무겁게 받아들여…대표 직무 수행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의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을 독려한 데 대해선 "저는 대통령에 대한 직무정지가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판단했다"며 "나라와 국민만 생각했다"고 했다. 앞서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투표는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참여해 찬성 204표로 가결됐다.
2024.12.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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