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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들 내부자 거래?…관세유예 직전 수억대 주식 사들여 미국 뉴욕주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상호관세 유예’ 발표 직전 측근들의 주식 부당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14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날 CNN에 따르면 뉴욕주의 레티샤 제임스 검찰총장은 "지난주 발표된 상호관세 유예 조치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 및 측근들의 내부자 거래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민주당도 10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 직전 주식 거래 상황에 관해 조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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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송' '강' 집필 원로 소설가 서정인 별세…88세 소설가 서정인(본명 서정택)이 14일 별세했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서정인 회원이 지난 14일 오후 11시 40분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15일 밝혔다. 2009년 7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소설)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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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대비’ 반도체 투자에 50% 보조금…재정투입 26조→33조 확대 첨단산업 소재ㆍ부품ㆍ장비(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은 입지·설비 신규 투자액의 30~50%(기업당 200억원 한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또 기존 17조원 규모의 반도체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에 3조원 이상을 추가 공급해 2027년까지 반도체 분야에 20조원 이상 대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내 투자액이 100조원 이상 들어가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폐수처리시설이나 변전소 등 전력·용수 인프라 투자 국비 지원 한도를 현행 최대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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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은 느끼는 것” 시각장애인 작가 조승리가 말하는 ‘지금 이 순간’ 지난해 3월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에 이어 1년 만에 두 번째 수필집『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을 낸 시각장애인 작가 조승리(39) 이야기다. 첫 책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가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그는 "마음속 울분을 털어내고 싶어서 시작한 글쓰기가 여기까지 나를 데리고 올지 몰랐다"고 했다. 그렇게 낸 첫 책이 과거의 고해성사라면 신간 『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은 지금 이 순간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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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도 책임져라” 형제복지원 피해자 손배소 승소 잇따라 부산 형제복지원 관련 손해배상 소송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의 단독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이호철)는 형제복지원 피해자 유족 강모 씨가 부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시가 강씨에게 63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지난 9일 판결했다. 또 국가 공식 부랑인 단속 정책의 근거인 ‘내무부 훈령 제410호’는 1975년 12월 생겨났지만, 부산시는 2년 전인 1973년 부랑인 단속 지침을 마련해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불법을 저질렀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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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 잠든 최고령 해녀 “폭싹 속았수다”…내륙에 해녀 추모비 이범관 지적박물관장은 "섬과 바다만으로 둘러싸인 제주에서 태어나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에 영원히 잠든 김화순 해녀를 기억하기 위해 추모비를 세웠다"며 "김씨는 일본의 제주 연안 침탈 과정과 출향 해녀의 삶을 조명하는 데 중요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속초에 거주할 당시 "울릉도에 해산물이 많이 잡힌다"는 말을 듣고 1974년 남편과 함께 울릉도로 이주해 울릉도 연안과 독도를 오가며 해녀 활동을 이어갔다. 제천 대표 관광지인 청풍호에 독도 모형 설치, 김화순 해녀 등대, 김화순 해녀 기념관, 독도영토 전시관 건립 등 사업을 제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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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안내판 녹슬고 노란리본 색 바랬지만 팽목항에 전국서 추모 발길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이틀 앞두고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추모공간으로 조성된 방파제에는 노란 리본이 그려진 빨간 등대와 노란 대형 리본 조형물이 추모객들을 맞고 있었다.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16일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이 진행되며, 인천 세월호일반인희생자추모관 옆 광장에서 ‘일반인 희생자 11주기 추모식’,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시민 기억식’ 등 추모 행사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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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앞둔 北원산 갈마관광지구…“원형극장, 워터슬라드 포착” 14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해 리조트 건설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9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대북제재에 따른 자재 수급 차질 등으로 완공 시점이 계속 미뤄지다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되면서 한때 공사가 중단됐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7월 이곳을 방문한 이후로는 올해 5월까지 완공하는 걸 목표로 공사가 빠르게 진척됐다고 38노스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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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잡힌 中용병 "월급 300만원 준다고…러시아에 속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용병으로 갔다가 생포된 중국인 2명이 러시아의 거짓말에 속았다고 주장했다. 왕씨는 틱톡에서 러시아군 입대 광고를 보고 관심을 갖게 돼 중국 현지에서 용병 모집 담당자에게 연락해 용병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진짜 전쟁은 영화나 TV에서 봤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려는 중국인이 있다면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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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X 싸고 내렸다"…지하철 9호선 인분 소동, 무슨 일 15일 출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 바닥에서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발견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열차 바닥에 오물이 있는 것 같다’는 민원 12건을 접수했다. 열차 바닥에 인분을 남긴 승객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