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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적 동결 택한 한은, 계엄 쇼크에도 환율 불안에 숨고르기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을 통해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환율 변동성이 증대됐다"며 "향후 국내 정치 상황과 주요국 경제정책의 변화에 따라 경제전망ㆍ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좀 더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에는 환율 수준의 영향을 작게 봤지만 지금은 (정치 리스크 등으로) 환율이 필요 이상 올라갔기 때문에, 그 높아진 환율이 물가와 특히 내수에 미치는 영향을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금리 인하라는 방향성이 이미 외환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보고, 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어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경기에 중점을 둔 금리 인하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2025.01.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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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웨스팅하우스 분쟁 타결…체코 등서 ‘팀코러스’로 협력키로
16일 원자력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과 한국전력, 웨스팅하우스는 지재권 분쟁 절차를 중단하기로 하고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원전업계에서는 한수원이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웨스팅하우스에 로열티 또는 일감을 주고, 향후 유럽과 중동 등 원전 수출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으로 합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한 원자력학과 교수는 "원전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손잡은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한수원은 중동, 웨스팅하우스는 유럽, 이런 식으로 업권을 나누거나 수주에 공동으로 진출한다면 한국 기업에 돌아가는 이익은 적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1.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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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가 아니다…트럼프, 中에 관세폭탄 땐 韓도 불똥 [트럼프 어게인⑤]
취임에 맞춰 대외세입청을 신설하기로 했고, 관세를 서서히 올려 충격을 줄인다는 구상도 나왔다. 취임(20일)에 맞춰 대외세입청을 신설하기로 한 건 사실상의 선전포고다. 산업연구원의 추정에 따르면 중국에 60%,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대미 수출은 55억 달러(약 8조원, 8.4%)가량 감소한다.
2025.01.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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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의장, 트럼프 취임식ㆍ무도회 참석…한미 협력 기대감
16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김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고 오는 20일 열리는 취임식과 당일 만찬, 무도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창업자인 김 의장이 미국인인 데다, 쿠팡 전·현직 임원 중에도 미국 정·재계와 밀접한 인사가 다수다. 한편 김 의장 외에 유통업계에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이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한다.
2025.01.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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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잡히나'…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2520대 탈환
미국 물가 상승 우려가 해소되면서 미국 증시가 급등한 게 영향을 미쳤다. 미국 물가 상승 우려가 해소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인 데다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3.0%)를 동결하기로 하면서 미국과의 금리 격차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부터 코스피가 워낙 하락해 있던 탓에 저점이라는 인식이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영향을 준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정책 불확실성 요인이 있는 데다, 미국 증시도 작년 말부터 조정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단언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2025.01.1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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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인기 상품 ‘해외주식형 TR ETF’, 이젠 매년 세금 낸다
올해 7월부터 해외주식형 등 ‘TR ETF(상장지수펀드)’에서 발생한 이자‧배당수익에 대해서도 해마다 세금을 내야 할 전망이다. TR ETF는 보유 기간 중 이자‧배당소득이 나더라도 이를 투자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바로 재투자하다가, 나중에 팔 때 총수익누계액(Total Return)에 대해 세금을 내는 상품이다. 이밖에 해외 지수를 따르는 해외주식형 TR ETF 등은 오는 7월부터 이자‧배당이 나오면 바로 분배를 해야 한다.
2025.01.1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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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나노 늘리고 최대 실적 낸 TSMC..."올해 AI가속기 수익 2배 증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TSMC는 16일 2024년 4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매출 8684억6000만 대만달러(약 38조4206억원), 영업이익 4255억4000만 대만달러(약 18조8259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웨이저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회복과 부침이 혼재하는 해였지만 2025년에 들어서 반도체 수요는 더 건강한 수준으로 회복할 거라 예상한다"라며 "AI 부문에서 강력한 수요와 최종 IT기기 시장 회복에 힘입어서 전년 대비 10% 이상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2025.01.1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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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YD, 3000만원 가성비 전기차 출시…전량 수입, 배터리 안전은
이런 우려에 대해 BYD코리아 조 대표는 "BYD는 배터리 기업에서 출발한 만큼 그 안정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개인정보 문제는 국내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국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충분히 노력했으니 믿어달라"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에서 국내 소비자의 91%는 중국 전기차 구매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고, 그 이유론 ‘배터리 안정성(31%)’ ‘배터리 성능(17%)’ ‘제조사 신뢰(17%)’ 등을 꼽았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전기차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고 있지만 안전과 성능,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편이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아직은 크다"라고 분석했다.
2025.01.1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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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15~20조 추경 필요, 전국민 지원은 안돼” [일문일답]
특히 이 총재는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보다 더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도 조만간 하향 조정하겠다고 했다. 이 총재 말대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 밑으로 떨어지면,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도 전망치를(2.2%)를 밑도는 2.1%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정치 상황 때문에 경제성장률 전망 낮추나 (비상계엄 이후) 소비나 내수, 특히 건설 경기가 예상하는 것보다 많이 떨어지고 있고,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직전 전망치인) 전 분기 대비 0.4%가 아니라 0.2%나 더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2025.01.1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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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화면밝기·에너지 효율 끌어올린 '4세대 OLED TV 패널' 공개
LG디스플레이가 화질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하고, 에너지 효율은 기존보다 20% 개선한 새로운 4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내놨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 설명회를 열고 4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TV 제품 라인업에 탑재될 계획이다.
2025.01.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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