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기업 기다리던 통상임금 지침 나왔지만..."줄소송 불씨 여전" 6일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이 일선 사업장에서 지도를 할 때 활용하는 ‘통상임금 노사 지도 지침’을 바뀐 대법원 판결을 반영해 개정했다고 밝혔다. 대략 기본급(200만원)의 300%(600만원)를 재직 조건 상여금으로 받고 있는 근로자라면 바뀐 통상임금으로 인해 600만원을 12개월로 나누고, 한 달 근로 시간(208.56시간)으로 나눈 금액인 시급 약 2397원을 더 받게 된다. 김상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이미 많은 소송이 걸려 있는 부분"이라며 "향후 명절 귀향비와 휴가비는 또다시 근로의 대가인지 시혜성인지가 소송에서 다뤄지면 통상임금 여부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김치 수입 역대 최대…올해도 ‘金배추’ 중국산 더 들어오나 배추‧무 가격이 치솟은 지난해 중국산 김치 수입이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6일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량은 31만1570t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김치 수입은 지난 2021년 중국에서 배추절임 속에 맨몸으로 들어가 작업하는 ‘알몸 배추’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며 급감했다가(2020년 28만1186t →2021년 24만606t), 2023년에 이전 수준(28만6545t)을 회복했고, 지난해는 처음으로 30만t을 넘었다.
-
꽉 닫힌 지갑에, 통상임금까지…속타는 유통 공룡들 특히,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이나 희망퇴직 등 비용이 대폭 늘어 4분기 실적이 고꾸라졌다. 회사 측은 "내수 부진 장기화, 국내 정세의 불확실성 심화 등의 요인이 소비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고 전 사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점포 효율화 작업으로 매출이 소폭 줄었다"며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532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연간 영업이익은 5372억원으로 전년보다 5.7% 증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 역시 경기 침체와 일회성 비용의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