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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악화에…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증가세 둔화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전체 신용대출 대비 25.7%로 집계됐다. 케이뱅크의 경우 올 1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23.9%로 직전 분기(25.1%)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늘렸다가 건전성 지표가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3.05.2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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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 가계빚이 GDP보다 많다…2년 통화긴축에도 주요국 1위
한국은행이 2년 가까이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국의 가계 빚(부채)은 여전히 국가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2.2%로 세계 34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 중 1위였다. 한은이 최근 1960∼2020년 39개 국가 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가계부채 증가가 GDP 성장률과 경기 침체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GDP 대비 가계신용(가계부채+카드대금 등 판매신용) 비율이 3년 누적치를 기준으로 1%포인트 오르면 4∼5년 시차를 두고 GDP 성장률은 0.25∼0.28%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05.2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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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달러' 사라졌는데, 원화 힘 못쓴다…"이건 위험하다" 경고 왜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달러 당 원화가치는 종가 기준 지난달 14일 1298.9원에서 직후 거래일인 같은 달 17일 1311.1원으로 떨어진 이후 46일째 13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연준이 만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경우 역전된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이미 사상 최대인 1.75%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더 벌어지고, 이는 외국인 자금 이탈에 따른 원화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달러를 제외한 모든 통화가 약세를 보였던 지난해는 달러 당 1300원대의 의미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올해의 경우는 한국 실물 경제 악화에 따른 대외 신인도 하락을 반영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라며 "현재의 환율 상황을 위험 신호로 여기고 수출 반등을 비롯한 경기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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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잿값 내렸는데 가격은 올린다…韓라면 빅3도 써먹은 'GI'
이에 WSJ은 "그리드플레이션은 현실(‘Greedflation’ is Real)"이라며 "1분기 실적은 기업이 큰 가격 인상의 구실로 인플레이션을 사용해 왔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사벨라 웨버 매사추세츠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시점에선 기업의 가격 결정 구조를 완전히 다른 시점에서 봐야 한다"며 "기업이 가격을 올리면 경쟁 기업도 가격을 따라 올릴 것이라는 암묵적인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원자잿값 상승 등은 업계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개별 기업이 가격 인상에 부담을 덜 느끼고, 가격 인상에 동조하기도 쉬워졌다는 얘기다.
2023.05.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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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6.3조 백현마이스 수주…'미래형 마이스' 선보인다
DL이앤씨가 총 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마이스와 다른 로봇·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연계한 ‘미래형 마이스’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를 로봇 등 미래 기술 산업과 글로벌 콘텐트 생산 공간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2023.05.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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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정규직 채용 아예 없음…공공기관 3곳 중 1곳 이랬다
국내 공공기관 3곳 중 1곳꼴로 지난 5년간 정규직 장애인 직원을 전혀 채용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아예 채용하지 않은 곳을 포함해 10명 미만의 장애인을 채용한 공공기관은 전체 82.3% 수준인 298곳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장애인을 채용한 공공기관은 1300명을 뽑은 한국도로공사서비스였다.
2023.05.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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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한국 반도체, 미국·중국의 스마트폰·서버 수요에 의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스마트폰과 서버용, 미국과 중국의 수요에 크게 의존해 관련 경기의 변동성이 다른 나라보다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9일 발표한 '우리나라 반도체 수요구조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 가운데 스마트폰용과 서버용 수요의 비중을 각 44%, 20.6%로 추정했다. 이규환 한은 조사국 동향분석팀 과장은 "우리나라 반도체 경기의 변동성이 다른 나라보다 큰 만큼, 비메모리 경쟁력 강화나 수요처 다변화 등을 통해 진폭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국내 반도체 수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어 관련 정책 대응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5.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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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式 온라인 플랫폼에 ‘파푸아뉴기니 해수면 상승’ 글 뜬 이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인이 태평양도서국(이하 태도국) 정상들과 만나 해양 수산, 재생에너지 문제 등과 관련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측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등 기업인과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자리했다. 태도국 국가관 사이트에는 열흘 동안 1만여 개 응원 글과 함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국가 소멸, 산호초 파괴, 사이클론 같은 태도국 공통 문제와 통가 화산폭발, 사모아 비만, 피지 식수 염류화 등 국가별 이슈 글이 올라왔다.
2023.05.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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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연루 CFD 손본다…대면확인, 실제 투자자 표기
‘라덕연 주가조작 의혹 사태’로 차액결제거래(CFD)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자, 금융당국이 관련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CFD 거래 요건을 강화하고, 거래 정보도 보다 정확하게 공개한다. 금융당국은 이런 시장 참여자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앞으로 CFD 거래 시 증권사가 아닌 실제 투자자를 표기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2023.05.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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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지점, 1년 새 40곳 또 줄어…전국 800곳 아래로 떨어져
증권사들의 국내 지점 수가 최근 1년 새 또 40곳가량 추가로 줄어 전국 지점 수가 800곳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영업보고서상에 명시한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지점 수는 798곳으로 1년 전(835개)보다 37곳 줄어들었다. 증권사 국내 지점 수는 5년 전인 2018년에 처음 1000곳 밑으로 떨어진 뒤 줄곧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3.05.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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