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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에 한 건꼴 거래되던 성동구 대단지 대출규제 이후 '0건'
17일 중앙일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14일 신고 건까지 집계)한 결과, 9월 이후(9~10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1만422건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던 지난 6~7월(1만6462건)과 비교해 63.3%가 감소했다. 올해 3월부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상급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아파트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은 9월부터 대출한도를 줄이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시행하는 등 ‘돈줄 죄기’에 나섰고, 이후 상황이 반전됐다. 서울 자치구별 6~7월 아파트 거래량 대비 9~10월 거래량을 분석해보니, 서초(-77.3%)·광진(-76.7%)·강동(-74.2%)·송파(-72.2%)·성동구(-70.7%) 등 상급지의 거래량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
2024.11.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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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업인자문위 의장 맡는 조현상 "아버지처럼 민간 외교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부대 행사인 ‘APEC 최고경영자 회의’(CEO 서밋)의 내년 의장을 맡은 데 이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내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ABAC) 의장으로서 관련 행사를 주관한다. 17일 HS효성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ABAC와의 대화’에 차기 ABAC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훌리아 토레블랑카 ABAC 의장 등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주제로 논의했다. 조 부회장은 "오래 전부터 아버지처럼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왔는데, 글로벌 사업을 하는 기업인으로서 ‘민간 외교관’으로 도움이 되고 싶다"며 "ABAC 의장으로서 APEC 정상들에게 경제인들이 가진 현안과 풀어야 할 과제를 잘 정리해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1.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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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제조업도 후폭풍"…글로벌 車업계 구조조정 도미노, 왜
미국·유럽 완성차 업계의 고강도 구조조정 여파가 차량 부품업체 등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유럽 정부는 탄소중립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녹색 장벽’을 세워 내연차를 친환경차로 전환해 산업 주도권을 지키려 했지만 완성차 업계는 기존에 우위에 있던 내연차 시장 수성 위주의 전략으로 변화에 대비하지 못했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과 명예교수(한국자동차산업학회 부회장)는 "인공지능(AI) 등의 발달로 전체 산업의 노동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이라, 자동차 기업들도 구조조정의 시기를 맞게 된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은 상황이 좀 다른데, 미국은 테슬라 등 새로운 기업이 나타나며 세대교체가 일어난 것이고 독일은 자동차 산업을 중국에 의존하다가 혁신하지 못해 제조업이 붕괴된 것"이라고 짚었다.
2024.11.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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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보다 2배 잘했네? ‘트럼프 트레이드’ 적중한 국내 액티브ETF
올 한해 한국 주식시장은 부진한 모습이지만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 증시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액티브 ETF 수익률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상품 대다수는 미국 주식에 투자했고,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보다 두 배 가까이 좋은 성과를 올렸다. 액티브 ETF 매니저들은 당분간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11.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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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추'가 '보통 배추'됐다…한달새 63% 뚝, 포기당 3257원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3257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3% 내렸다. 배추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9월 1만 원에 다가섰지만 가을배추 출하가 늘어난 지난달 하순부터 안정세로 돌아섰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출하 지역이 확대되고 출하 물량이 늘어 배추 가격은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며 "이달 중순부터 최대 주산지인 호남 지역 재배 물량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가격은 더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11.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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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시대…구글∙넷플, 망 사용료 논의 급물살 타나[팩플]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임기 시절인 2017년, 망 중립성 등의 내용을 담은 ‘오픈 인터넷 원칙’을 폐지했다. 글로벌 ICT업계에선 망 중립성 원칙이 있다해도 망 사용료 납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아니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CP들과 국내 ISP들 간의 협상력 차이 때문에 시장 논리로는 이 문제를 풀기 어렵다"며 "입법을 통해 망 사용료 납부 근거를 만든다면, CP들도 해당 법을 마냥 무시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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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비 증액' 트럼프 2기 가슴 뛰는 K방산…오너도 직접 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군사력 재건을 위해 국방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방산업체들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밖에 루마니아는 올해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54문(약 1조3800억원 규모)을 계약했고,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LIG넥스원의 신궁 대전차 미사일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은 "미국의 국방비 증액과 나토 국가들의 자주국방 강화는 한국 방산 기업들이 도전할 수 있는 큰 시장이 새로 열린다는 의미"라며 "그동안 신규 무기 개발 등에 투자하며 준비해 온 국내 방산업체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1.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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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깨고, 마통 뚫어 미국으로'…트럼프 랠리 쫓는 투자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 자금이 미국 주식과 암호화폐로 쏠리는 현상이 커지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대형 공모주 청약 등이 있을 때,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예·적금이 줄거나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늘어난다"면서 "이번에는 트럼프 효과로 미국 주식과 암호화폐 가격이 오르자 여기에 투자하기 위해 관련 자금 등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달러 대비 원화값이 1400원대까지 떨어진 데에는 국내 자금의 미국 주식과 암호화폐 쏠림도 한몫을 했다"면서 "결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실제 취임해 정책 불확실성이 사라져야, 국내 증시로 투자 자금이 다시 돌아올 여건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2024.11.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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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불리" "점주 부담 감소"…배달앱 수수료 '반쪽합의' 논란
자영업자의 배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범한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115일 만에 상생안을 마련했지만 일부 입점업체 단체가 반발하면서 ‘반쪽 합의’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상생안 발표 이튿날인 지난 15일 국회와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된 상생안은 영세 자영업자의 배달비 부담완화를 외면하고 철저히 플랫폼 기업들의 이익을 옹호하는 안"이라며 "당초 (수수료율 인상 전에 적용된) 배민의 중개 수수료(6.8%)보다 더 높은 수수료와 인상된 라이더 비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했다. 17일 배민은 입장문을 내고 "주문 단가 2만5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거래액 하위 65% 업체는 평균 비용 부담이 약 20% 줄고, 상위 35% 업체는 현재와 동일한 비용을 부담한다"라며 "정률제인 수수료율은 내리고, 정액제인 라이더 비용을 올렸기 때문에 음식 주문 단가가 높아지면 상위 35% 업체도 총 배달비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라고 했다.
2024.11.1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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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설계부터 유산 정리까지 원스톱"…'시니어 모시기' 불붙은 금융권
지난 13일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의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시니어가 은퇴 이후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부터 상속ㆍ증여, 건강 관리까지 노후 준비를 ‘원스톱’으로 상담 받을 수 있다. 최근 하나금융이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하나 더 넥스트’를 선보였고, 신한은행은 서울 강남과 울산, 수원에 연금 라운지를 열었다.
2024.11.1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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