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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껍질로 자동차 핸들 만든다...기아 실험모델 'EV3 스터디카'
EV3 스터디카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EV3 모델에 버려지는 자원과 천연 소재를 활용해 차량의 내·외장 부품을 설계한 모델로, 기아는 총 22가지 재활용·천연소재 기술을 개발해 EV3의 기존 부품 69개를 대체했다고 밝혔다. 차량의 내장재에는 버려진 사과 껍질로 만든 ‘애플 스킨’과 ‘버섯 폐배지 기반 레더’ 같은 비식용 천연 소재가 사용됐다. 기아 관계자는 "EV3 스터디카는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한 결과물"이라면서 "차량 주요 소재의 친환경성 확보를 위해 저탄소·재활용 소재 기술을 지속해 확대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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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보다 경직된 韓연공급제…"개편 없인 'GDP 7%' 사회적 비용"
저출생·고령화 흐름 속에서 한국의 연공성 임금체계를 개선하지 않으면 사회적 비용으로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7% 이상을 지불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 경고가 나왔다. 17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한 임금체계별 사회적 비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노동시장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근속연수에 따라 자동으로 임금이 높아지는 ‘연공급제’다. 한국에서 근속 1년 미만 근로자 임금 기준으로 근속 15~19년 근로자의 임금은 이들보다 3.33배 크고, 근속 30년 이상 근로자는 4.39배에 달한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유독 높다.
2024.11.1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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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APEC CEO 서밋 의장 맡는다…'트리플 엄지척' 의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의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최 회장이 페르난도 자발라 페루 CEO 서밋 의장으로부터 내년도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을 넘겨받았다고 대한상의가 밝혔다. 최 회장은 15일 서밋의 마지막 순서로 내년 서밋 진행을 위해 자발라 페루 CEO 서밋 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넘겨 받았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내년 행사가 열리는 경주를 "한국의 고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라고 소개하며 "내년 APEC CEO 서밋은 가교(Bridge)·비즈니스(Business)·더 나은 미래(Beyond)를 주제로 소통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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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꼭 해야하나요?…20대 5명 중 2명 "비혼 출산 가능하다"
20대 청년 5명 가운데 2명은 비혼 출산에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 ‘2024년 사회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올해 20~29세 가운데 42.8%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20대를 성별로 나눠서 보면 남성의 43.1%, 여성의 42.4%가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해 차이가 별로 없었다.
2024.11.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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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스팸방지 기술 '스캠뱅가드'로 CES 최고혁신상 수상
스캠뱅가드는 모바일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SKT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사기가 나날이 고도화되고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스팸 정보를 AI로 탐지해 고객들의 자산을 지키는 스캠뱅가드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스캠뱅가드는 올해 월평균 130만 건 정도의 금융사기 의심 메시지 및 통화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은 "고객들의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CES 최고 혁신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소중한 정보와 자산을 스팸 같은 위협으로부터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1.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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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장관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하는데 장관직 걸겠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각종 R&D(연구개발)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범정부 기술사업화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제로 정부 부처마다 국가전략기술 등을 연구하는 연구자의 R&D 성과를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장려하는 정책이 존재하지만, 부처별 방향성이 제각각이라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그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각종 글로벌 R&D 지원 정책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자국우선주의’가 글로벌 R&D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며 "가급적 (미국으로) 빨리 이동해 (현지 글로벌 R&D) 책임자와 소통한다면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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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면세점 적자에 '칼바람'···한국여행 와도 면세점 안 간다, 왜
올해 3분기 면세업계 빅4로 꼽히는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면세점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명동에 오더라도 시내면세점이 아니라 한류 문화 체험, 올리브영·다이소처럼 한국인이 즐겨 찾는 곳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라며 "과거 면세점들이 중국 관광객에 의존했는데, 중국 경기가 어려워진 점도 업황 악화에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끝나 특허 수수료 경감이 어렵다면, 업계 상황을 고려해 매출액이 아닌 면적에 연동해 부과하거나 내국인 고객이라도 늘리기 위해 입국장 인도장을 폭넓게 허용하는 등의 지원이라도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11.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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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IRA 폐기?…'가동률 반토막' K배터리, 타격 불가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급락한 상황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배터리 업체들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보다 직접 보조금을 받는 AMPC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IRA 법 자체를 폐기하기는 어렵겠지만 행정명령으로 일부 내용을 바꿀 수 있어 수많은 시나리오가 존재하고, 배터리 업계는 내년 초까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대미 로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AMPC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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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량 3년째 감소, 그래도 가격 안 오른다…고심 커지는 정부
쌀 생산량이 3년째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떨어진 쌀값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쌀 최종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2%(11만7000t) 줄어든 358만5000t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2024년산 쌀 수급은 평년보다 좋지 않은 작황과 생산량 감소, 초과량 이상의 정부 시장 격리, 피해 벼 매입 등에 따라 빠듯한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확기 쌀값은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만큼 쌀값 반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고 밝혔다.
2024.11.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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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그는 미국인이다"…쿠팡이 사과에 인색한 이유
"왜 합리적 가격이죠? 가격이 제일 싸다면 그건 합리적 가격이 아니라 최저가죠. 김범석 의장의 성장 배경으로 인해 그가 말하고 생각하는 방식이 여느 한국 기업인들과는 다르며, 이런 사고방식이 쿠팡의 조직문화 전반에 뿌리내렸다는 것이 쿠팡 직원들의 이야기다. 2016년부터 3년간 쿠팡에서 일했던 전직 직원은 "김범석 의장이 지금 화를 내고 있다는 소문이 메신저를 통해 사내에 전파되기도 했다"면서 "그의 사무실 벽면에 흡음재가 설치돼 있었는데, 두 가지 이유가 있다는 소문이 났었다.
2024.11.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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