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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석유’ 리튬의 추락…배터리 ‘U자형 불황’ 전망에 버티기 시험대
UBS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리튬 공급이 1년 전보다 25%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15% 증가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예상을 밑돌아 리튬 과잉 공급 상황이 2027년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튬 가격이 지속적으로 안정되면 양극재 가격 인하→배터리 가격 인하→전기차 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연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한 2차전지 업계 관계자는 "리튬 가격이 얼마나 더 내려갈지, 하락세가 지속할지가 실적 반등의 관건"이라며 "보릿고개의 강도와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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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다음은 '크보빵'? 롯데 없는데 3일만에 100만개 팔렸다
SPC삼립이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출시한 '크보빵(KBO빵)'이 출시 3일만에 100만봉 넘게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롯데 자이언츠만 빠졌는데, 롯데그룹은 삼립의 경쟁사인 롯데웰푸드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야구팬들이 응원하는 구단과 선수의 '띠부씰'을 모으기 위해 빵을 사들인 결과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5.03.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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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500% 성장’ OLED 모니터… 삼성·LG, 中 따돌릴 승부수 띄운다
게임 특화(게이밍) 모니터 등 OLED 패널 수요가 가장 많은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과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에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적용해 색 재현력을 높인 QD-OLED를 앞세워 모니터용 OLED 패널 시장에서 71.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2021년 8300대에서 지난해 200만대로 급증해 최근 3년간 연평균 500%의 성장세를 보였다.
2025.03.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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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LNG 투자하겠다"…韓 주춤하자, 대만 치고나갔다
그간 미 정부는 한국·일본에 "알래스카 사업에 투자하라"고 압박해왔다.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시달리는 대만이 미국의 안보 지원을 대가로 알래스카 사업의 제1투자자를 자처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다. 오성익 OECD 지역개발정책위원회 분과부의장은 "미국이 대만을 ‘킹핀’(볼링 핀 중 정중앙에 위치한 5번 핀)으로 삼고 알래스카 사업에 투자하게 한 뒤 이를 발판으로 한국·일본의 투자까지 끌어내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025.03.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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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본잠식’ 빠진 기업 5년 새 최대…대기업도 부실 경고등
외부감사를 받는 한국 기업 10곳 중 1곳꼴로 완전 자본잠식 위기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23일 발표한 ‘기업 부실예측분석을 통한 2024년 부실기업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 외감 기업(금융업 제외) 3만7510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4466곳(11.9%)이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질 수 있는 '부실기업'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19년 2508곳(비중 7.9%)→2020년 3077곳(9.2%)→2021년 4012곳(11.2%)→ 2022년 3856곳(10.8%)→2023년 4350곳(11.6%)→2024년 4466곳(11.9%)으로 집계됐다.
2025.03.2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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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관리 스터디’서 연 50% 상품 판 GA, 폰지사기 영업책이었다
금융당국이 대부업체의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에 가담한 대형 법인 보험대리점(GA)과 소속 보험설계사를 적발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은 보험계약자 765명에게 고수익 투자를 명목으로 1406억원을 모집한 미래에셋금융서비스와 PS파인서비스 등 GA 소속 보험설계사 13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불법 영업이 충분히 의심됨에도 (설계사들이) 수수료를 받기 위해 유사수신을 지속했다"면서 "위법사항은 수사당국에 고발하고, GA 및 설계사의 등록 취소 사유에 유사수신 등 처벌 이력을 추가하는 법규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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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탄핵에 멀어지는 벚꽃 추경...상반기 경기둔화 어쩌나
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서 이른바 3~4월 '벚꽃 추경(추가경정예산)'이 요원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23일 "여야정 국정협의체에서 추경 규모와 내용이 결정되어야 안을 가져갈 수 있다"며 "현 논의 상태로는 3월 말까지 정부안을 가져갈 수 없다"고 말했다. 기재부 예산실 관계자는 "추경을 하반기 본예산과 함께 논의할 경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은 추경으로 할지 애매하다"며 "추경 편성 후 9~10월 집행되면 (본예산 집행 보다) 두세 달 당기는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상 아주 급한 항목 외에는 본예산으로 하게 될 것 같다.
2025.03.2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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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일본처럼?…美에 배터리 수출 자제 검토하는 中...‘지커’는 한국 상륙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압박에 전기차·배터리 대미 수출량을 스스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정부 고문(Advisers)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대미 수출자율규제를 협상 카드로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WSJ은 "중국 당국자는 미국 현지 투자 기회를 얻는 대가로 전기차·배터리 부문에 수출자율규제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중국 정부는 (이런 제안이)트럼프 대통령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5.03.2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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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동네' '집 몇채냐' 따라 대출 조건 다르다...소비자만 혼란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와 용산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지정 이후 은행권도 관련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실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9월 서울ㆍ수도권에서 유주택자 대출을 제한했던 우리은행은 지난달 21일 이를 해제했다가, 이달 28일부터 다시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ㆍ용산구에서의 대출을 제한한다. NH농협은행도 지난해 9월 조건부 전세 자금 대출을 중단했다가 올해 1월 2일 재개하더니, 이달 21일 다시 서울 전 지역의 조건부 전세 자금 대출을 막았다.
2025.03.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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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매수 ‘북새통’, ‘수상한 직거래’도…토허제 D-1 혼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토지거래허가구역(이하 토허구역) 지정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혼란에 빠진 분위기다. 지난달 토허제 해제 이후 32억원(전용 84㎡ 기준)까지 올랐던 잠실 엘스·리센츠·트리지움 아파트는 28억~29억원에 거래된 건이 여럿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구 B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전세를 낀 갭투자 거래가 많았는데, 토허제 발표 이후 대출 규제가 강화된다는 얘기가 돌면서 매수자들이 자금 계획을 걱정하기 시작했다"며 "매도자들도 ‘대출이 막혀 더 안 팔리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연락이 많았다"고 전했다.
2025.03.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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