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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에 서울광장 크기의 '도심 숲' 제안한 현대차 GBC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지을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에 대규모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의 녹지 조성 계획은 GBC 설계 변경에 대한 서울시와의 협상 카드 성격이 짙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의 설계 변경안에 대해 도심 내 숲 조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3.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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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팅하우스 분쟁 여파?...한수원, 네덜란드 원전수주 포기
한수원은 지난 1월 웨스팅하우스는 지재권 분쟁에 합의한 이후 연달아 유럽 원전 수주 포기를 선언하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원전업계 관계자는 "유럽 원전 시장에서 수주 경쟁을 할 수 있는 기업은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미국), EDF(프랑스) 정도인데 한수원이 입찰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국가가 아직 많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웨스팅하우스는 원전 원천기술을 지닌 기업이지만, 30년 이상 미국 내 신규 원전 건설이 중단되면서 원전 시공 경험 등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한국 건설사 등의 기술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03.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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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中덤핑' 몰린 철강...'우회덤핑 차단' '원산지 증명 의무화' 나선 정부
정부가 미국의 25% 관세 부과와 중국 등의 덤핑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철강 산업 보호벽을 높였다. 수입 철강 제품의 ‘우회 덤핑’ 차단에 나서는 한편, 원산지 증명 의무화와 단속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여기에 철강 제품의 과잉 생산으로 인한 중국 등의 덤핑 공세까지 더해지며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진 한국 철강 산업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2025.03.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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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넥스트 반도체' K배터리, 유럽서도 中에 1위 뺏겼다
1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통계를 분석해 보니,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한국 배터리 제조 3사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총 45.1%로, 중국 업체들(합계 49.7%)에 처음으로 역전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 암페어에 공급하는 LFP 배터리를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하고, SK온은 지난해 헝가리 이반차에 유럽 세 번째 공장을 설립해 역내 생산능력을 기존(17.5GWh) 대비 2.5배 이상 확대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건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공급망 관리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이 있지만, 유럽 현지에서의 생산은 다를 수 있어서다.
2025.03.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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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콘퍼런스 참가 SK하이닉스…HBM4·소캠 첫 공개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주최의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5'에서 올해 하반기 양산 예정인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와 차세대 AI 서버용 메모리 표준 '소캠'(SOCAMM)을 처음 공개한다. 주력 제품인 HBM3E(5세대) 12단 제품과 함께 개발 중인 '커스텀(맞춤형)' 제품인 HBM4 12단 모형도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양산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상반기 중 HBM3E 16단을, 하반기에는 HBM4 12단 제품 양산 준비를 마친 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맞춰 공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2025.03.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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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또 올랐다…가자 공습에 최고치 경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 속에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18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4일 사상 첫 온스당 30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3038.26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치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여기에 가자지구 휴전 두 달 만에 이스라엘군이 18일 새벽부터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재개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금값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2025.03.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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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영업 판 벌린 삼성, 감원 예고 인텔…반도체 사즉생 전쟁
첨단 메모리인 GDDR7은 소비자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사용되는데, 엔비디아가 지난 1월 발표한 신제품 RTX50의 GDDR7 주 공급사가 삼성전자다. 이번 GTC에서 젠슨 황 CEO가 ‘프로슈머(소비자+전문가)’ 급으로 성능을 높인 RTX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으로, 이미 업계에는 GDDR7을 탑재한 제품 사양에 대한 소문이 돈다. 이번 GTC에서 젠슨 황 CEO는 신형 AI 가속기 블랙웰울트라(B300)을 발표하며, 자사 시스템이 AI 추론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강조할 전망이다.
2025.03.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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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는 15건, 면제는 33건…예산 패스트트랙 된 '예타'
이 과정에서 사업이 꼭 필요한지 경제성 등을 따져보는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면제했다. 감사원은 감사보고서에서 "사업성이 없는데도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며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면제 건수는 예타를 심사 완료(통과·미통과)한 건수(15건)의 2배를 넘는다.
2025.03.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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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투자로 월 210만원 탄다, 원금 2배 불린 상위 1% 철칙 [연금술사⑦]
회사가 보장하는 확정급여(DB)형은 차치하더라도 DC형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적립금 가중평균 10년 수익률은 2.57%, IRP 수익률은 2.33% 등으로 집계됐다. 가중 평균은 각 상품의 운용 금액(비중)에 비례해 수익률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적립금의 원리금·비원리금 등 비중에 따라 수익률을 곱해 가중평균을 낸다. 정부는 2021년 가입자의 무관심, 금융 전문성 부족 등으로 퇴직연금 적립금이 원리금 보장형에 묶여 있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일정 기간 방치된 상품을 자동으로 운용하는 디폴트옵션 제도를 도입했다.
2025.03.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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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0년물 국채 금리, 한국 추월…‘잃어버린 30년’ 자리 바뀌나
18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일본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7일(현지시간) 장중 연 2.638%까지 오르면서 한국 30년물 국채 금리(고점 연 2.606%)를 추월했다. 지난 10일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가 2008년 6월 이후 16년여 만에 장중 연 2.6% 선을 뚫으면서다. 일본 물가와 국채 금리가 들썩이는 것도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던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 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해서다.
2025.03.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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