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 해넘이, 동해 해돋이 보기 좋은 날씨…연말연초 맑고 포근
새해 첫 일출 시간인 1일 오전 7시 30분 즈음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내륙에 구름이 다소 낄 전망이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서울·수도권 등 서쪽 지방은 새벽에 유입된 구름대가 태백산맥에 짙게 걸친 영향으로, 구름 속에서 일출을 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31일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농도가 전국에서 '보통'일 것으로 예보했고, 1일에는 전남·경남·제주 등 남부지방만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 모두 '좋음'이고, 나머지는 '보통'일 것으로 예상한다.
2024.12.31 16:02
0
-
권영세·이재명, 우의장 주재 첫 회동…참사 수습책 등 논의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다. 우 의장은 또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이후 벌어진 비상시국을 수습하는 데 여야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 의장과 여야 대표는 또 헌법재판관 임명과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내란 특검법) 등 첨예한 현안을 두고 극한의 대치를 이어온 만큼 이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지도 주목된다.
2024.12.31 16:02
0
-
부산서 길바닥에 누운 50대 취객, SUV 차량에 깔려 사망
31일 부산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쯤 해운대구 좌동 한 골목길에서 50대 남성 A씨가 SUV 바퀴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SUV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SUV 운전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4.12.31 15:58
10
-
새해 1월 6·25전쟁영웅에 '두매리 고지 탈환' 이끈 안병섭 이등상사
국가보훈부는 '2025년 1월 6·25전쟁 영웅'으로 경기 연천군 두매리 고지 전투에서 특공조를 이끌고 적 기관총 진지를 파괴하며 고지 점령에 결정적 기여를 한 고(故) 안병섭 육군 이등상사(전투 당시 일등중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시 제15연대 제9중대 제2소대 선임하사관이던 안 이등상사는 4명의 특공조를 이끌고 적의 기관총 진지에 수류탄을 던져 파괴하는 과감한 작전을 수행했다. 안 이등상사는 이후에도 임진강 방어전, 지리산 지구 무장공비 토벌 작전, 연천군 왕징면 전투 등에서 여러 전공을 세웠다.
2024.12.31 15:47
0
-
[속보] 여야, 민생현안 논의 위한 협의체 구성 합의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회동하고 민생 현안을 다루는 '국회정부협의체'(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협의했다. 협의체는 우원식 의장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두 체제'가 중심이 돼 탄핵 정국에서 정치적 합의를 끌어내는 기구로 작동할 전망이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연말연시에 경제가 매우 어렵고 최근에 혼란으로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와 정부가 함께 민생 현안들 다루기 위한 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4.12.31 15:45
0
-
서산 앞바다 선박 전복, 선장·선원 숨져…2명 구조·3명 실종
지난 30일 충남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한 서해호(83t) 선장과 선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태안해경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4분쯤 서해호 내부 2층에서 선장 A씨(70대)를 발견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된 3명(한국인 2명·외국인 1명)을 찾는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24.12.31 15:44
0
-
179명 '빈소' 된 무안공항…'경찰 내 응급실', 유족 심리 안정 돕는다
김종신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케어요원은 경찰이 기존에 주력하던 범죄 예방이나 범인 검거를 넘어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고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 상담부터 정부·지자체 등의 경제적 지원을 연계해 준다"며 "전문성은 물론 현장 대응 경험도 풍부해 재난 현장에서도 케어요원을 먼저 찾는다"고 했다. 하 경사는 "(전남경찰청 소속) 케어요원 7명이 물리적으로 모든 시신 확인 과정에 참여할 수 없기에 유족의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격렬한 감정적 충격)를 최소화할 수 있게 동행한 피해자보호팀 동료가 케어요원에게 수시로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호흡법이나 상담 기법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며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인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하 경사는 "보통 형사 사건이면 수사와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유가족이면서 참고인 조사를 받아야 하는 범죄 피해자는 심리적 압박이 크다"며 "이번 사고도 시신 인도나 검시·감식 등 신원 확인 과정을 궁금해하는 유족이 많은데, 케어요원은 앞으
2024.12.31 15:41
0
-
한강 '불꽃쇼' 벌인 업체, 유람선 운항 6개월 금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 서울시의 자제 요청에도 '한강 불꽃 쇼'를 강행한 업체가 6개월간 한강 유람선 운항 금지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한강 유람선 불꽃 쇼를 강행한 현대해양레져에 강력한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시는 이날 행정 조치를 예고한 데 이어 6개월간 유람선 운항 금지 처분을 내놨다.
2024.12.31 15:27
1
-
제주항공 참사, 시신 안치용 냉동고 설치 마쳐
제주항공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시신을 임시로 안치할 냉동고가 설치됐다. 30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후 9시 31분 기준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을 안치할 용도의 냉동고 11개 설치를 마쳤다. 앞서 유족들은 희생자들 시신의 온전한 수습을 위해 전날부터 냉동고 설치를 건의했다.
2024.12.31 15:25
0
-
"유해, 격납고 바닥에 널브러져…" 울분 터트린 제주항공 유족
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30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국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냉동고를 설치, 오후 4시면 모든 희생자가 냉동고에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정부 당국은 유해가 부패하고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냉동차와 냉동고를 설치해 주기로 했으나, 약속한 냉동시설은 아직 설치 완료되지 않고 있다"며 "경제부총리가 동행한 직원들에게 (냉동고 설치가) ‘잘 되고 있는가’라고 물었더니 (직원들은)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결과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피해자들을 마지막까지 예우해야 하지만, 현재 격납고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며 "정부 관료는 유가족을 달래려고 좋은 소리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31 15:2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