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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밤새 DNA 분석하는 국과수 "손가락 하나까지 찾아 드릴 것"
동시에 현장에 파견된 법의관이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희생자 본체와 시신 편에서 샘플을 채취한다. 유전자 분석팀은 샘플을 받자마자 염기서열 분석기 등을 이용해 개별 희생자의 DNA 분석 결과를 도출한다. 시신 편 수습을 포기하면 인도를 할 수 있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나원오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은 "본체 DNA 결과가 확실하게 나와야 나머지 시신 편이 누구 것인지를 알 수 있다"며 "나머지 시신 편의 주인을 모르면 성명 불상 처리가 되는데,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체를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신 본체와 편을 모두 확인하는 게 이상적"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2025.01.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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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키 두배, 구조물에서 눈 못뗐다"…美조사단도 놀란 둔덕
콘크리트 구조물 옆에는 꼬리 부분만 남은 항공기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항철위 관계자는 전날 오후 3시까지 사고 현장을 둘러본 조사단이 1일 오전과 오후에 걸친 현장조사에서 콘크리트 구조물과 사고 기체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조사단은 사고 항공기의 충돌 지점과 꼬리 쪽 잔해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01.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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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딸한테 절할 줄은…" 참사 현장서 차례 지낸 유족들
1일 오전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현장으로 유족들이 전원 이동할 예정"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고 현장 인근 철조망 앞엔 시민들이 희생자를 위해 준비한 술, 황태포 등 음식과 편지가 30m 넘게 놓였다. 이날 오전 목포에서 사고 현장을 찾은 정영목(63)씨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기 위한 마음의 표현으로 막걸리 한병을 준비했다"며 "보통 새해엔 해맞이를 갔는데 오늘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러 오게 됐다"고 말했다.
2025.01.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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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어난 밀물에…" 을왕리 갯바위 고립된 10대 남녀 구조
인천 을왕리에 놀러 갔다가 물때를 못 맞춰 갯바위에 고립됐던 10대 남녀 2명이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2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7분쯤 인천 중구 을왕동 을왕리선착장 일대 갯바위에 A군(15)과 B양(15)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해경 관계자는 "을왕리에 놀러와서 걸어서 갯바위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불어난 밀물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고는 본인들이 직접 했다"고 전했다.
2025.01.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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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명 사망, 참사책임 규명”…경찰, 무안공항·제주항공 동시압색
경찰은 이날 30여명의 수사관을 보내 사고 당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관제탑과 주고받은 교신 내용과 여객기 운행·정비, 공항 시설 등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사고 항공기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3분쯤 무안공항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밖 로컬라이저 구조물과 충돌한 뒤 폭발했다. 경찰은 사고 후 항공기의 랜딩 기어(착륙 장치) 등 기체 결함 및 정비 불량 여부와 무안공항의 운영·관리, 공항 측의 조류 퇴치 여부, 관제탑 부실, 사고 당시 충돌한 로컬라이저(Localizer·방위각 시설) 콘크리트 구조물의 불법 여부 등을 조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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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중대시민재해 처벌되나…콘크리트 둔덕∙랜딩기어가 쟁점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고가 기체 자체에 결함이 있거나 재해예방을 위한 설치‧관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항공사 관계자들은 중처법 위반 혐의를 받을 수 있다. 손익찬 공동법률사무소 일과사람 대표변호사는 "기체 결함과 사고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규명돼야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고가 발생한 공항 활주로를 공중이용시설로 볼 수 있을지도 쟁점"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는 "새 떼 충돌, 항공 정비 소홀, 조종사 과실 등 사고 원인에 따라 중대시민재해 책임을 물 수 있는 대상이 항공사, 공항공사, 지방자치단체장 등으로 달라질 수 있다"며 "중처법이 인정될 경우 사망자 수가 많기 때문에 양형에서 꽤 불리하게 적용돼 중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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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前대통령 부고 기사, 8년 전 사망한 기자가 썼다…무슨 일
뉴욕타임스(NYT)가 지난해 12월 29일 카터 전 대통령 별세 시 내보낸 부고 기사의 바이라인(기사 작성 기자 이름)에는 현재 백악관 담당 기자와 함께 로이 리드가 올랐다. 워싱턴포스트(WP)의 카터 전 대통령 부고 기사에도 지난해 세상을 떠난 에드워드 월시 기자의 이름이 바이라인에 들어갔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가 발행한 카터 전 대통령의 부고 기사에는 2008년 퇴직한 래리 아이첼 전 기자의 이름이 함께 명시됐다.
2025.01.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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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품으로 돌아온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첫 발인
제주항공 참사 발생 닷새째인 2일 희생자 첫 발인이 치러졌다. 이날 오전 광주 한 장례식장에서 A씨의 발인식이 열렸다. 이날 오후에는 고향을 방문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한 태국인 희생자 B(45)씨의 발인이 치러질 예정이다.
2025.01.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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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의 마지막 모습 울컥…최후의 순간까지 최선 다하셨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서 기장의 마지막 모습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기장이 마지막 순간까지 머리 위쪽 패널을 만지며 최대한 피해를 줄이려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사진을 확대하면 콕핏 유리창 안쪽으로 기장이 팔을 뻗어 머리 위쪽 패널을 만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2025.01.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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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체제' 헌재, 내일 첫 가동… 尹탄핵심판에 속도 붙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2명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면서 '8인 체제'가 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엔 준비기일 없이 공개변론만 7차례 열었다. 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모두 공개변론에 나오지 않고 대리인단만 참석했었다.
2025.01.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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