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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숨거나 도주 가능성 있나" 묻자, 공수처장 "네 맞다"
오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도주 의혹이 제기되는데 사실관계를 파악한 게 있느냐’는 민주당 김용민 의원 질의에는 "지금 정확하게 보고받은 바는 없고 차량에 관한 이야기는 들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관저에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질문에 "지금 그런 부분은 정확하게 보고받은 것은 없고 말씀드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위치추적 장비를 가져갔느냐는 질의에는 "그런 부분은 사전에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2025.01.0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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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죄 철회 진실공방…공수처장 "마지막 각오로 2차 집행 준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가 철회됐는지를 놓고 7일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지난 3일 헌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관련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은 탄핵소추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형법 제87조, 제91조)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선거권이 제한될 수 있는 공직선거법 재판 2심 선고 전에 대선을 치르려고 민주당이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뺐다고 의심하고 있다.
2025.01.0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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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가 개발한 우주 보온용"…관저 앞 집회 이색 방한템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 윤석열 대통령 체포 찬성‧반대 집회 현장에는 은박 담요나 방석 핫팩 등 방한 아이템이 속속 등장했다.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지난 5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촉구 집회에는 ‘인간 키세스’라는 별명이 붙은 집회 참가자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날 관저 앞 신자유연대 주최로 열린 대통령 수호 집회에는 오후 3시 기준 300명(경찰 비공식 추산), 비상행동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집회에는 같은 시간 60명(경찰 비공식 추산) 안팎이 운집했다.
2025.01.08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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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 침입한 40대 성범죄 전력자, 범행 9일 만에 구속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여성이 사는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한 40대 성범죄 전력자가 범행 9일 만에 구속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50분께 평택시 한 아파트 1층 여성 B씨가 사는 집 안을 몰래 들여다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은 당시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A씨의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알고도 긴급체포하지 않고, 임의동행 방식으로 지구대로 데려와 간단한 조사만 한 뒤 귀가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2025.01.0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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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교사 10명 명문대 출신"...자랑한 학교에 비난 봇물
중국 동부의 한 중학교가 신임 교사 대부분이 최고 명문대를 졸업했다고 자랑했다가 '명문대 숭배'를 부채질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의 명문인 쑤저우 중고등학교는 최근 교사 13명을 채용했다며, 그중 10명이 중국의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칭화대와 베이징대 출신이라고 발표했다. 베이징 소재 교육 싱크탱크인 21세기교육연구소의슝빙치 소장은 SCMP에 "사회 전체가 칭화대와 베이징대를 우상화하고 있으며, 각 학교는 이들 대학 졸업생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고급 교수진을 양성하려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베이징대나 칭화대 출신이 좋은 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2025.01.0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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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현저히 침해"…법원, 축구협회장 선거 하루 전 급제동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임해지)는 7일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지난달 30일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현재 진행 중인 축구협회장 선거에 대해 "공정성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면서 "선거인단 대다수가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인 되지 않는 추첨 절차를 통해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축구협회장 선거 일정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재개할 수 있을지 여부는 현재로선 판단하기 어렵다.
2025.01.0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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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장 선거 급제동…허정무가 낸 선거금지 가처분 인용
이어 "선거인단 194명 중 80%를 초과하는 160명이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추첨으로 구성되고 선거인단 추첨의 공정성·투명성이 채무자의 회장 선출에 회원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기 위한 핵심적인 부분에 해당한다"고 전제했다. 또 "축구협회는 선거인단 추첨 당시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 후보자나 대리인이나 중립적인 제3자를 참여시키는 등으로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실제 선거인단 추첨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이루어졌는지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선거인으로 추첨된 회원들 중 21명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동의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거인에서 배제했다"며 "개인정보 동의를 받을 시간이 부족했다고 하더라도 선거인을 보충하려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은 채 194명으로 구성돼야 했던 선거인은 그보다 약 10%가 적은 173명으로 구성됐다"고 했다.
2025.01.0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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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버스∙철조망 산성'도 쌓았다…경찰, 2차 땐 특공대 투입 검토
지난 3일 첫 번째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엔 대형 버스 1대만이 관저 철문 뒤편을 가로막았지만, 이날 오전엔 철문 앞에 대형버스 1대 및 뒤편에 2대가 추가로 배치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두 번째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대테러부대인 경찰특공대 투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공수처가 전날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려다가 다시 번복한 상황인 만큼 국수본이 이번 체포영장 집행엔 주도권을 가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5.01.0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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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기도 전에 2300명 중 1700명 탈영"…우크라 최정예 부대 충격
우크라이나군 최정예 기갑부대로 꼽히는 제155 기계화여단 소속 장병이 무더기로 탈영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미하일로 드라파티 우크라이나 육군 사령관은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과 인터뷰에서 "탈영병이 어느 정도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앞서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유명 군사 블로거 유리 부투소프는 정보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여단 병력 2300명 중 1700명(약 74%)이 전투에서 싸워보지도 않고 탈영했고, 프랑스에서 훈련 도중 50명이 도망쳤다"고 말했다.
2025.01.0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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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양심에 따라 독립해 심판…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7일 "헌재는 양심에 따라 독립해 심판하고 있다"며 "여야를 떠나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여권 일각에서 탄핵심판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데 대한 헌재 입장을 묻자 "헌재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라 헌법적 분쟁을 해결하고 헌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설립된 심판 기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내리는 헌재 결정을 가지고 새로운 헌법 분쟁을 만드는 건 헌재를 만든 주권자의 뜻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8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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