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정원 데드라인 두 달 앞…누구도 '숫자' 안 내놓는다 [의정 갈등 1년]
의료계 관계자는 "의협 집행부에 대거 가세한 강성 전공의들은 '급할거 없다', '대통령 선거 시점으로 예상되는 5월까지는 누워있자'는 입장"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변화가 생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전체 입시 일정상 2월에는 의대 정원이 결정돼야 5월 말 각 대학의 수시모집 요강이 공표될 수 있다"라며 "정원 결정을 미뤄도 4월 말을 절대 넘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내년도 의대정원을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는 게 어떤 의미냐"는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3058명(증원 이전 정원)부터 5058명(2000명 증원) 안에서, 특정 숫자를 염두에 두지 않고 수급 추계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들어 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2025.02.18 18:38
0
-
사직 전공의들 "돌아가고 싶지만, 확실한 명분 있어야" [의정 갈등 1년]
오는 22일 항의 집회를 예고한 사직 전공의 송하윤 씨는 "군 미필 사직 전공의는 현역병으로 입대할 수 없어 군의관·공중보건의로 가야 하는데, 순번이 밀려서 길게는 4년 기다려야 한다니 말이 되느냐"며 반발했다. '빅5' 병원 전공의 출신은 "국민 대부분이 12·3 비상계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처럼 전공의들도 정부의 일방적인 증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직 전공의인 임진수 전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정부가 우리를 버렸다'고 생각하는 전공의가 돌아와 전문의 자격을 딴들 의사·환자 간 무너진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지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2.18 18:38
1
-
버터 맥주엔 버터 없었다…어반자카파 박용인, 1심 징역형 집유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맥주를 ‘버터 맥주’라고 거짓 광고한 혐의를 받는 보컬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박용인씨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또 "박씨가 지난해 1월 ‘논란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는 허위사실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며 "범행 이후 태도가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1월 자신의 SNS에 "논란 이후 버터맥주라는 광고 문안도 즉각 변경했고,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며 "소비자를 오인시키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입장문을 냈다.
2025.02.18 18:28
21
-
최근 5년간 공사장서 2732건 화재…4건 중 3건은 부주의 때문
구체적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 2049건 중 1300건(63.4%)이 용접ㆍ절단ㆍ연마로 인한 것이었다. 소방청 측은 "공사장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용접ㆍ절단ㆍ연마 작업 시 불티가 단열재에 들어가지 않도록 비산 방지 덮개와 용접 방화포를 설치하고, 초기 조치를 위한 소화기 등 필수 소방기구 비치가 필요한데 현장에선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영팔 소방청 차장은 "최근 공사장 화재로 인해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화재안전 조사 및 관계자 교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8 18:22
0
-
친한 신지호 "국힘, 낮엔 플랜A 밤엔 플랜B…조기대선 두얼굴"
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지금 조기 대선이 겉으로는 금기시돼 있지만, 낮에는 조기 대선의 ‘조’자도 꺼내지 않고 탄핵 기각을 위해 하다가 저녁에 모이면 거의 대부분 조기 대선 이야기를 한다"며 "주간에는 플랜A고 야간에는 플랜B"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플랜A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 시 대통령 직무를 복귀하는 안이고, 플랜B는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됐을 때 당이 조기 대선을 어떻게 승리로 이끌 것인가 대비하는 안이다. 그간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 대통령 탄핵 인용과 그 후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한동훈 전 대표의 등판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2025.02.18 18:16
0
-
"책 한 권 쓰고 있다"던 한동훈…26일 출간되는 책 제목보니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6일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며 정치 행보를 재개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그간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의 난맥상 속에서 ‘국민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지켜왔는데 이번에 출간하는 책에 이런 정신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는 책 출간에 맞춰 북콘서트 또는 강연 등의 행사를 통해 정치 복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2025.02.18 18:16
0
-
한동훈 복귀 두고 쪼개진 與…"더 자숙해야" vs "총력 모아야"
중진인 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지금은 총력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 전 대표가) 지금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한 전 대표가 (12·3 계엄 직후) 바로 '위헌·위법'이라고 이야기한 부분은 성급하지 않았나"라고 말한 것을 두고 "상황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리스크 테이킹'(위험을 감수)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2025.02.18 18:16
0
-
이재명에 호소한 최상목 “반도체법 주52시간 예외, 소통으로 풀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국무회의에서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특례가 포함되면 장시간 노동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는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며 야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에 한해 주 52시간 예외를 적용하는 조항에 대해 한때 찬성했다 다시 반대로 돌아서자 재차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미·중 AI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반도체 특별법에서 주 52시간 예외가 빠지는 건 앙꼬 없는 찐빵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025.02.18 18:14
10
-
여야, 반도체법 무산 네 탓…"이재명 거짓말" "여당 몽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에서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을 제외하기로 사실상 입장을 정리한 데 대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절실한 요청을 묵살해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 하나만 봐도 이 대표가 외치는 친기업·성장은 거짓말"이라며 "조기 대선을 위해 표를 얻기 위한 기회주의적 술책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 세금으로’식의 선심성 포퓰리즘 추경은 지양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추경 편성 원칙은 가장 절실한 곳에 가장 먼저 쓴다는 '핀셋 추경'"이라고 말했다.
2025.02.18 18:14
0
-
"폭탄으로 상원의원 15명 죽여라" 폭언 두테르테, 고발당해
오는 5월 12일 총선을 앞둔 필리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이 폭탄 테러로 상원의원 15명을 죽여야 한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마닐라에서 열린 'PDP 라반' 당의 상원의원 후보 9명을 위한 집회에서 이들이 상원에 들어갈 수 있게 빈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도 자신이 피살되면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 등을 암살하도록 경호원에게 지시했다고 발언했다가 반란 선동 등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2025.02.18 18:1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