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치 오해한 여대생 '택시 투신' 사망…80대 기사 무죄 확정
경북 포항에서 한 여대생이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80대 택시기사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18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택시기사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23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블랙박스에 따르면 B씨는 택시 문을 닫으며 "○○대요"라고 목적지를 말했으나, 이를 잘못 들은 A씨는 B씨에게 "한동대요?"라고 반문했고, B씨는 "네"라고 답했다.
2025.02.18 18:10
23
-
같은 요양병원 환자 흉기로 살해…50대 징역 13년 선고
자신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같은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다른 환자를 숨지게 한 50대가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주경태 부장판사)는 18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2일 경북 포항의 한 요양병원에서 다른 입원 환자 B씨(5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5.02.18 18:08
4
-
의대 교수도 "이런 일 드물다"…멈춘 심장 뛰게한 '35분의 기적'
송석원 교수팀은 즉시 35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심장이 뛰지 않아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권씨는 복부 대동맥 인조혈관 치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중환자실에서 회복 치료를 받았고, 약 3주 후 일반 병실로 옮겨질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그는 "아버지가 일반 병실로 온 후 송석원 교수가 첫 회진 때 '아버님은 정말 기적이었다'고 말해주셨는데 저야말로 교수님을 만난 것이 기적이었다"고 전했다.
2025.02.18 18:01
0
-
[속보] 검찰 비상계엄 특수본, 국방부 국회협력단 압수수색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국방부 국회협력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내란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앞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김 전 장관이 계엄 하루 전 국회 본청 국회협력단 사무실에 오랜 시간 체류했고, 계엄군이 국회로 들어왔을 때 협력단 인원들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며 "계엄 연루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2025.02.18 17:58
1
-
[속보]경찰, 이상민 전 행안장관 자택·집무실 압수수색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8일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집무실과 소방청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12·3 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쪽지는 봤지만 윤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적 없고, 소방청장에게 단전·단수를 지시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장관 발언은 윤 대통령 검찰 공소장에 적힌 "비상계엄 선포 후 윤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가 적힌 문건을 직접 건넸고, 이 전 장관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지시를 하달했다"는 내용을 전면 뒤집는 것이다.
2025.02.18 17:58
0
-
여인형 "정치인 체포 명단, 가장 큰 리스크"…계엄후 대책 메모 나왔다
방첩사가 정치인 체포 명단을 작성했고, 여 전 사령관이 이에 대한 위법성을 인지하고 수사에 대비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정 처장의 진술과 메모에 따르면 비상계엄 당시 여 전 사령관이 체포조를 직접 지시했고 동시에 위법성을 인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여 전 사령관 측은 "(체포조는) 신병확보를 위한 출동 부분을 리스크라고 판단한 것이다"며 "방첩사는 누군가 체포하면 신병을 인수받아 오기 위해 출동을 했고, 이 부분을 리스크 요인으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18 17:58
0
-
"싸이 콘서트에서 조용히 해라"…흉기로 행인 400m 쫒아가며 협박
가수 싸이 콘서트에 가는 행인에게 "콘서트장에서 조용히 하라"며 흉기로 협박한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8월 18일 오후 5시 48분쯤 인천시 서구 한 거리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싸이 콘서트를 보러 가는 B(37)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게 "콘서트에서 조용히 해라"며 "시끄럽게 떠들면 칼부림 난다"고 위협했다.
2025.02.18 17:41
7
-
홍준표 "당내 찬탄파 철딱서니 없어, 국힘서 정치하기 힘들 것" [인터뷰]
홍 시장은 12·3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에서 "계엄은 부적절, 탄핵은 반대"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지난해 12월 14일 당시 108석 의석을 가진 국민의힘은 반대 당론을 의결했지만, 탄핵안은 찬성 204표로 가결됐다. 홍 시장은 ‘87년 체제’를 탄생시킨 6공화국 헌법에 대해 "직선제를 도입해 민주화를 완성했고, 이후 평화적 정권 교체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한민국 100년 미래를 위해선 제7공화국 체제를 열어야 한다"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5.02.18 17:34
0
-
해빙기 포트홀·낙석 사고 증가…"운전자·등산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해빙기를 맞아 도로 포트홀(도로 파임)과 낙석 사고가 잇따르면서 운전자와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은 18일 "2~3월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해지면서 포트홀로 인한 교통사고와 낙석, 낙빙 사고 위험이 커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화돼 낙석·낙빙, 산사태 등의 사고 발생 위험이 높으니 빙벽등반, 등산같은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고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단독 산행 등은 삼가고, 사고를 당하거나 목격하면 지체없이 119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2.18 17:29
0
-
"고위험 교사 문제 일으키면 즉각 전문가 파견, 분리 조치"
대전 초등생 살인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고위험군 교사의 문제 행동에 즉각 개입하도록 긴급대응팀을 각 교육청에 구성하기로 했다. 우선 학교장은 긴급 상황 해소를 위해 해당 교원을 긴급 분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긴급 분리 시 임용권자인 교육청에 보고가 필요했지만, 조치가 시급한 경우는 학교장이 선조치 후 교육청이 나중에 추인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2025.02.18 17:2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