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군 포로 "한국가고싶다"…국방부 "비인도적 파병",與 "안전귀순해야"
국방부는 20일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의 국내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김정은 정권의 우크라이나 파병이 기만적이고 비인도적인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날 언론에 공개된 북한군 포로 얼굴 공개와 관련 "제네바 제3협약 등에 따라 전쟁 포로는 인도적으로 대우받아야 하며, 관련 언론 보도도 신중하게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언론 보도에 의해 북한군 포로들의 얼굴 사진이 그대로 노출돼 본인 및 가족들의 신변에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긴 데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해 20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잡혀있는 북한군 포로들 가운데 대한민국 귀순을 원하는 청년이 있다면 안전히 귀순하게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2025.02.20 18:00
11
-
탄핵 표결 전 미국행 뭇매…사퇴하겠다던 김문수 해명 논란
지난해 12월 국무총리 탄핵 표결을 앞두고 개인 일정으로 미국을 찾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 광양 곡성 구례갑)이 당시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지역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어 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날 진행자는 김 의원을 향해 "미국 방문에 대해 사과하면서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지역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너무 큰 잘못을 제가 저질렀으니 무조건 사죄하고 모든 당직도 내려놓겠다 했다"면서도 "사죄문은 사실 보좌관이 썼는데 당직 (사퇴) 이야기는 솔직히 제가 하지는 않았다"며 보좌관에게 책임을 미루는 듯한 답변을 했다.
2025.02.20 18:00
0
-
23개월 아기 숨진 채 발견…부모는 PC방서 게임하고 있었다
경기 남양주시 한 아파트에서 23개월 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쯤 남양주시 평내동 한 아파트에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에게 약을 먹이고 재운 후 외출했고, 이후 홈 캠으로 아이를 확인하다 움직이지 않아 뭔가 이상해 집으로 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2025.02.20 17:48
0
-
[속보]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징역 3년…법정구속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을 위협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20일 협박 및 공갈, 공갈방조 혐의로 각각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과 최 변호사, 주작감별사(전국진), 카라큘라(이세욱), 크로커다일(최일환) 등 5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 이날 박 판사는 주작감별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과 사회봉사 160시간, 카라큘라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과 사회봉사 240시간, 크로커다일은 징역 벌금5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2025.02.20 17:26
1
-
코레일, 음주운전 직원 징계는 커녕 승진…병가 내고 해외여행 사례도
감사원이 2021년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사 직원 186명에 대한 처분을 확인한 결과 각각 37명, 44명이 징계 없이 승진하거나 표창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공사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직원들을 내부 징계 규정에 따라 적정 조치하라고 통보하고, 철도 종사자에 대한 음주 측정과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감사원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이들이 782일을 병가나 노조 활동 목적과는 다르게 사용했다면서 공사에 주의를 촉구했다.
2025.02.20 17:24
0
-
尹, 한덕수 신문 전 심판정 떠났다…尹측 "국가 위상 고려"
이날 오후 3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출석한 윤 대통령은 오후 3시 5분쯤 대리인인 정상명 변호사와 귓속말을 한 뒤 이석해 심판정을 떠났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오후 4시 14분쯤 한 총리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 직전 발언 기회를 얻어 "총리가 증언하는 것을 대통령이 지켜보는 모습이 좋지 않고 국가 위상에도 좋지 않다고 해서 퇴정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 증인신문에 이어 오후 5시 홍 전 차장, 오후 7시에는 조 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열린다.
2025.02.20 17:15
0
-
'우울 심각→직무 가능' 24일만에 확 바뀐 살해 교사 진단서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사팀은 명씨의 진료기록과 더불어 휴직·복직 신청 시 학교에 제출된 상반된 진료 소견서의 적절성 여부도 조사 중이다. 명씨는 지난해 12월 2일, 우울증 치료를 이유로 6개월의 질병 휴직을 신청하며 의사 소견서를 학교에 제출했다. 이러한 '상반된 진료 소견서'는 명씨가 충분한 치료 없이 학교에 복귀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의 치료를 의무화하는 '하늘이법' 제정 필요성의 근거로도 거론되고 있다.
2025.02.20 17:14
2
-
갓 태어난 송아지 돌보려다…어미소 공격에 숨진 축사 주인
축사 주인이 갓 태어난 송아지를 돌보러 우리 안에 들어갔다가 어미소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20일 전남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보성군 노동면 한 축사에서 암소가 50대 여성 A씨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갓 태어난 송아지를 닦아주기 위해 축사 안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02.20 17:09
0
-
'항명 무죄' 박정훈 대령 보직 새로 받을 듯…국방부 "검토 중"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는 상부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사단장 보직에서 해임된 박정훈 해병대 대령이 조만간 보직을 새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박 대령의 무보직 상태 관련 질문에 "지금 해병대사령부에서 검토하고 있고 아마 국방부에 건의할 것"이라며 "건의가 오면 국방부 차원에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사건 조사 결과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고, 언론 인터뷰 등에서 상관인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왜곡해 이 장관이 부당한 지시를 한 것처럼 일반인이 느끼게 했다는 혐의였다.
2025.02.20 17:09
73
-
"이재명은 정책 쏟아내는데"…조기대선 금지령에 한숨 쉬는 與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당의 정책을 훔쳐 장물을 나눠주며 산타 흉내를 내고 있다"며 연금개혁과 상속세 인하 등을 추진하는 이 대표를 맹공했지만, 당내에선 "이슈 주도권이 완전히 야당에 넘어갔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 대표의 제안을 받아 국회의 협의를 요청했고, 약 일주일 뒤인 2월 6일에서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모수 개혁이 손쉽게 될 수 있다면 먼저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일부 수용하며 여당이 뒤따라가는 모양새가 됐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에서 대통령실 참모들을 접견해 "국정운영의 중심은 대통령실"이라 강조했지만, 용산이 개점휴업 상태인 것도 여당이 정책 대결에서 밀리는 원인이란 시각이 있다.
2025.02.20 17:0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