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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정부가 나서야 의대생 돌아온다" 절박한 의료단체들
지난달 말 한국의학교육협의회(의교협)가 교육부에 요청한 '내년도 의대 정원 3058명 복귀'에 동참한 단체는 8곳이다. 앞서 정부에 같은 내용을 공식 제안한 KAMC를 넘어 의료계 전반으로 의대 정원 동결 목소리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여기엔 정원 동결로 의대생 복귀 여부를 장담할 순 없지만,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렸다.
2025.03.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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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아동 20%는 음식중독, 자존감 낮고 우울·불안도"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음식중독과 정서·행동 문제 간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85백분위수 이상인 8~16세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중독과 정서·행동 문제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음식중독이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비만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정서적 행동 문제가 동반된 아이들의 경우 음식 중독의 경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세심한 이해 및 평가, 그리고 중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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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 거절했다고…여친 흉기 살해한 30대 무기징역 구형
전 여자친구에게 재결합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3일 오후 6시 40분쯤 부산 연제구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 B씨(20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앞서 B씨에게 지속적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울산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중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2025.03.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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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배회하다 범행"…서천 '묻지마 살인사건', 경찰 영장 신청
충남 서천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는 범행 장소를 배회하다 운동하러 나온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 45분쯤 서천군 서천읍 사곡리의 도로변 인도에서 B씨(40대 여성)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장소 주변에서 1시간 정도 배회하다 B씨를 발견하고 쫓아가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5.03.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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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20% 오른 필리핀 가사관리사, 98명중 89명 계속 일한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부터 도입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이달부터 1년간 재연장됐다. 지난해 1차 시범사업 때 185가정이 서비스를 받았지만, 올해는 이보다 줄었다. 대신 정부는 앞서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체류허용 기간을 총 36개월로 늘리고, 시범사업 기간을 더 연장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5.03.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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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놀란 日 투명 화장실처럼?…한강 화장실 확 바뀐다
서울시가 한강 고수부지에 있는 이동형 공중 화장실 101개의 디자인 개발에 나서면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용자 실태조사부터 시작해 청결하고 안전하면서 부담 없이 쓰고 싶게 하는 화장실을 디자인하고 이후 관리 시스템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공중화장실은 도시의 문화 수준을 반영하는 대표 공공시설인 만큼 잘 만들면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과거 판매대는 당시 도시의 색에 맞춰 잘 드러나지 않도록 어둡게 만들었다"며 "최근 도심에는 유리 건물이 많아지고 보도블록도 밝은 화강암으로 교체돼 어두운 판매대가 오히려 눈에 띄어 '밝은 기와진회색'으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5.03.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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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이어 ICJ도 일본인이 소장…韓, 80년째 재판관 1명도 배출 못해
ICJ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도쿄대 국제법 교수 출신으로 2018년 6월부터 ICJ 재판관으로 재직한 이와사와 유지(岩沢雄司·70) 재판관이 신임 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2003∼2018년 ICJ 재판관으로 재직한 제22대 소장 오와다 히사시(2009~2012년) 이후 역대 두 번째 일본인 ICJ 소장이다. 다만 ICJ 소장은 판결에서 재판관들의 의견이 동률일 경우 최종 결정권을 부여받는 데다, 이와사와 소장의 선출로 일본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ICJ 소장을 배출한 국가가 되면서 국제법 분야에서의 일본의 위상을 증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03.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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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럽서 오래 지냈다고 헌혈 금지? 이제 사라진다
유럽은 과거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이 발생했던 지역으로, 그간 국내에서는 vCJD 전파 위험을 우려해 일정 기간 유럽에 머문 체류자들의 헌혈을 막았다. 기존 고시에서는 영국의 경우 '1980년∼1996년 중 1개월 이상'이나 '1997년∼현재까지 중 3개월 이상' 체류했을 때, 전체 유럽의 경우 '1980년부터 현재까지 5년 이상' 체류했을 때 헌혈을 못 하게 했다. 고시 개정에 따라 헌혈을 제한하는 위험국의 범위를 '유럽 전체'에서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로 좁히고, 각국에서 vCJD 발생 위험을 줄이려는 조치를 시행하기 전까지 체류한 경우에만 헌혈을 제한하기로 했다.
2025.03.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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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리 선관위’ 개혁 밀어붙이는데 野 왜 선관위에 조용할까
국민의힘이 4일 감사원 감사를 통해 채용 비리 관행이 드러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마피아 패밀리"라고 규정하며 특별감사관 도입 등 5대 개혁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채용 비리와 근무 태만의 온상으로 전락한 ‘마피아 패밀리’ 선관위에 대해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부패 선관위 개혁을 위한 5대 선결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차원에서 선관위 비리 감사를 위한 현안질의를 제안했는데, 민주당 측에서 거절했다"며 "선관위 불법 비리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부패 선관위를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5.03.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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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 채용' 선관위, 논란되자 셀프 개혁?…"대국민사과 검토"
선관위는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꾸려 조직 전반의 문제를 고치겠다는 계획이지만, 채용비리로 입직한 이들이 여전히 근무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감안하면 '셀프개혁'은 설득력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 전 총장 아들의 면접을 본 이들은 모두 아버지와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었다. 이밖에 2018년 전북선관위는 로스쿨에 진학하려는 직원에 연수휴직을 승인해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로스쿨을 졸업하는 등 조직 전반에 기강 해이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5.03.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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