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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상충' 논란에도…"親코인" 트럼프 두 아들, 채굴업체 출범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친(親) 가상화폐 행보를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두 아들이 비트코인 채굴업체를 만든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해 상충'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세운 인공지능(AI) 인프라 업체 '아메리칸데이터센터'(ADC)는 비트코인 채굴을 목적으로 한 자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출범시켰다.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법률 고문실에서 수석 윤리 변호사를 지낸 리처드 페인터는 WSJ에 "적어도 1기 행정부 때는 트럼프 일가에 골프장과 호텔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가상화폐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해 상충은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25.04.0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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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데뷔 28년 자축 "팬 실망시킬 줄 몰라…참 어리석었다"
병역 기피 논란으로 23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가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가 데뷔 28주년을 자축했다. 입국을 위해 법적 소송을 이어온 스티브 유는 재작년 11월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승소했다. 스티브 유 측은 "대법원 판단까지 나와 (LA 총영사관이) 비자를 발급해줘야 하는데도, 법무부 입국금지 결정이 유효하게 존재해 계속 발급이 거부되고 있으므로, 2002년 입국금지 결정의 부존재·무효를 확인해달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2025.04.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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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장남 세운 출판 도매업체 유동성 위기 끝에 파산
전두환 씨의 장남 전재국(66)씨가 설립한 출판 도매업체 북플러스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했다. 1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회생16부(원용일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북플러스에 파산 선고를 내렸다. 북플러스는 전두환 씨의 장남 전재국씨(66)가 1998년 설립한 출판사로, 교보문고, 웅진북센, 한국출판협동조합에 이어 국내 4위 규모의 도매업체였다.
2025.04.0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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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부 "북한군 5000여명 사상"… 돌격대의 총알받이 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5000명을 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한 첩보에서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올해 3월 기준 5000명을 넘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 1월 우크라이나군 장교 페트로 하이다추크는 한 방송에서 "북한군이 돌격 작전 임무를 독점하고 러시아군 병사들은 북한군의 성공 이후 그 지역을 확보하는 일을 맡았다"고 증언했다.
2025.04.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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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40곳 중 38곳 ‘전원 복귀’…온라인 강의 시작
정부가 의대생 복귀 시한으로 잡았던 31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가운데 38개 의대에서 학생들이 전원 1학기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와 대학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40개 의대 중 38곳의 의대생 사실상 전원이 1학기 등록 또는 복학 신청을 마쳤다. 두 대학을 제외하더라도 40개 의대 중 95%에 해당하는 38개 대학의 학생들이 모두 돌아온 만큼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3058명을 약속하면서 전제한 ‘이달 내 전원 복귀’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크다.
2025.04.0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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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 당일 의대생 등록 러시…일부 대학은 휴학계 다시 제출
정부가 제안한 의대생의 복귀 시한인 31일, 휴학으로 일관하던 학생들이 ‘등록 후 투쟁’으로 급선회하면서 집단 제적 위기는 일단 해소되는 분위기다. 지난 1년간 집단 휴학을 이끌어온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등록 후 투쟁’을 이어가겠단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수업 복귀에 주저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부산의 동아대 의대는 공지문을 통해 "본교 의대 학생들은 등록을 마친 상태여서 제적 대상이 되지는 않으나 현재 상당수 학생들이 수강 철회를 한 상태"라며 밝히면서 "31일까지 수강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동 유급 대상이 된다"고 안내했다.
2025.04.0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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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모집 땐 돌아갈 것" 의대생 속속 복귀에 전공의들도 동요
한 사직 전공의(외과)는 "전공의 대부분이 탕핑(드러눕기)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의대생 복귀를 보며 그게 아니란 걸 깨달았다"며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돌아갈 이들이 80% 이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빅5' 병원의 한 사직 전공의는 "하반기 모집 때 복귀하려 한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복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사직 전공의(내과)는 "의대생들이 실제로 복귀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의대 교육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전공의 사이에서도 복귀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4.0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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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현관 비번이 생각 안나요"…괴물 산불이 남긴 '충격 후유증'
1일 오전 임시대피소에서 만난 이씨는 의자에 앉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을 자도 시뻘건 불길이 마을을 향해 달려들던 모습이 꿈에 나타난다"며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후에 마을에 가봤는데 태어날 때부터 살았던 집이 완전 다 타버려서 숟가락 하나 남지 않은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특히 노인의 경우 평생 쓰던 세탁기 사용법도 잊어버리거나 가족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등 극심한 인지 능력 저하를 겪기도 한다"며 "피해 주민들의 괴로움과 트라우마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전문적인 심리상담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4.0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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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복구 돕겠다” 고향사랑기부금 26억원 쏟아졌다
대형 산불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금·성금·물품 등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의 ‘고향사랑e음’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5개 시군(의성·안동·영양·청송·영덕)과 울산 울주군, 경남 산청·하동군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를 낸 경북 5개 지자체에는 지난해 100배가량의 기부금이 쏟아지고 있다.
2025.04.0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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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헌재 5대3 尹 기각·각하시 불복하자"…與 "유혈사태 선동"
박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지정 직전 페이스북에 올린 ‘불의한 선고에 대한 불복·저항 선언으로 위헌 릴레이를 멈춰 세웁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지정 이후인 오후에는 "12월 3일 내란계엄으로부터 123일, 탄핵소추로부터 112일 만인 4월 4일에 애간장 다 태우며 학수고대하던 심판의 결과가 드디어 나왔다"며 "저는 그날 우리 헌법 전문에 선포된 대로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이 반드시 승리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썼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헌재의 빠른 탄핵 재판 선고를 주장해 온 민주당은 헌재 판결이 본인들 희망대로 나오지 않을 때는 ‘불복, 저항’해야 한다는 논리로 헌재 판결에 대한 불복 밑자락을 깔고 있다"며 "민주당이 위헌 정당임을 자백하고 있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2025.04.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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