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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사자’로 불린 청주동물원 바람이, 딸 구름이와 한집 산다
합사 공간인 주 방사장에 바람이와 구름이를 교차로 풀어놓는 방법으로 적응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정호 청주동물원 수의사는 "창살 사이로 바람이와 구름이가 체취를 맡긴 했지만, 아직 경계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당분간 주 방사장에 번갈아 머무르게 한 뒤, 두 사자가 서로 관심을 안 보이는 시점에 한 공간에서 지내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수의사는 "바람이와 도도의 적응 기간이 6개월 정도 걸린 것을 고려하면 구름이와 합사도 그 정도 걸린 것으로 예상한다"며 "충분한 적응훈련 없이 합사하면 서로 싸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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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쓸어내린 치악산…다섯 차례 불지른 30대 구속, 황당 자백
강원 원주 치악산 일대에서 연속으로 방화를 저지른 30대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원주시 소초면 치악산 일대에서 5차례에 걸쳐 라이터로 불을 내 약 60평 면적의 나무와 잡풀 등을 태운 혐의를 받는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봄철 마른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불어 자칫 치악산 일대 산불 위험이 있었으나 경찰의 신속한 검거로 주민 불안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순찰로 화재를 예방하고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한 수사로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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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익수 전 공군 법무실장 '故이예람 수사개입 의혹' 무죄 확정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수사에 부당 개입한 혐의를 받은 전익수(55)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면담강요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10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죄, 공무상 비밀 누설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2025.04.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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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산불' 경북서만 피해 신고액 1.4조…복구에 2.7조 들듯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로 피해가 난 5개 시·군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산불 피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경북도는 송이 등 채취 임산물에 대한 피해조사를 동시에 진행, 산불 피해 임지에 송이를 대체할 단기소득 임산물을 조성할 수 있는 사업을 이번 정부 추경 지원사업에 적극 반영되도록 건의하고 있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초대형 산불 피해로 많은 도민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신속한 피해복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빈틈없는 피해조사를 통해 산불 피해 이전보다 개선된 복구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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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잘못 들어 고속도로 갓길 걷던 할머니…비번날 귀가하던 경찰관이 구조
비번날 아버지를 뵙고 귀가하던 경찰관이 고속도로 갓길을 위험하게 걷고 있는 80대 할머니를 발견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비번이었던 가 경위는 병환 중인 아버지를 뵙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 경위가 지난 2018년에도 휴무날 가족과 나들이를 갔다가 귀가하던 중 트럭 적재함에 화재가 난 것을 보고 즉시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2025.04.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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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엔 허강으로” 중국 시니어들이 몰리는 도시
중국 부동산 시장 전반이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동북지역 헤이룽장(黑龙江)성의 소도시 허강(鹤岗)이 뜻밖의 ‘부동산 인기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의 은퇴자들이 허강으로 몰리면서 현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에서는 은퇴 이후 퇴직금으론 기존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지만, 집값도 싸고 생활비도 적게 드는 허강에서는 마음 편히 살 수 있다는 게 이주자들의 소감이다.
2025.04.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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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일보 "미국 괴롭힘에 강력한 대응조치 계속 취할 것"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0일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상생과 호혜라는 본질은 왜곡돼선 안 된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미국의 경제적 괴롭힘 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중국 국민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고 박탈되는 것을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중국과 협력해 즉시 일방적인 관세 조치를 철회하고, 대화를 통해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중미 상품 무역 격차는 미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가 낳은 필연적 결과이자 양국 비교우위 및 국제 분업 구조가 결정한 것"이라면서 "중미 경제·무역 협력은 양측에 모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5.04.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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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복한 中만 관세 125% 올리고 모든 국가 90일 유예"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이날 오전 0시 1분을 기해 상호 관세가 발효된 75개 이상의 국가가 미국에 대해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보복하지 않았다며 "저는 90일 유예를 승인하고 이 기간 동안 상호 관세를 10%로 대폭 낮추어 즉시 발효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50%의 재보복 관세를 포함한 84%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중국은 다시 10일 낮 12시 1분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50%의 관세를 추가한 총 84%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맞불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상호 관세 90일 유예 결정 배경에 대해 "사람들이 약간 불안해하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2025.04.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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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레일 "전주역서 화물열차 1량 궤도 이탈…열차 운행 재개"
코레일은 10일 오전 7시 1분쯤 화물 열차의 궤도 이탈 사고로 운행을 중단했던 전라선 전주~익산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전북 전주역에서 화물 열차 1량의 뒤쪽 바퀴 1개가 이동 중 궤도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라선 전주∼익산 구간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2025.04.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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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수돗물 괴담'에 11년간 놀린 2000억 식수시설 결국…
‘부산 기장 해양정수센터’라 불리는 이 시설은 본래 바닷물을 담수로 바꿔 주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려 지은 시설이다. 이 시설은 결국 하수처리수를 활용한 공업용수 생산 시설로 바뀐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본래 ‘해수담수화 시설’이란 이름으로 지어진 이 시설은 2030년까지 ‘공업용수 생산 시설’로 탈바꿈한다.
2025.04.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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