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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형이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참사로 떠난 KIA 직원 추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한국프로야구(KBO) 기아 타이거즈 소속 직원이 희생되자 야구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희생자 중 한 명인 기아 타이거즈 소속 직원 고모씨(43)를 언급하며 "미국에 있으면서 인스타그램으로 태국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 팀장님·제수씨·조카의 사진을 보며 ‘좋아요’ 하트를 계속 누르고 있었다"라고 했다. KBO 공식 인스타그램과 기아 타이거즈·주장 나성범 등 기아 타이거즈 소속 선수들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씨를 추모했다.
2024.12.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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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공항설계 많이 봤지만 무안 최악"…해외 전문가도 둔덕 비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해외 전문가들은 공항 설계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직 항공기 파일럿인 더그 모스는 WP에 "공항의 레이아웃(배치)이 참사의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특이한 공항 설계를 많이 봤지만 이번 (무안공항) 것은 최악(this one takes the cake)"이라고 말했다.
2024.12.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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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심판' 외신도 큰 관심…70개 매체, 헌재에 취재 신청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외국의 관심도 뜨겁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연합뉴스에 "미국 독자들은 윤 대통령 탄핵 관련 문제에 관심이 많다. 이 같은 불안정성(instability)은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 오랫동안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탄핵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윤 대통령 탄핵이 실제로 인용될지 등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4.12.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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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진상규명" 여야 모두 참여한 '국정조사' 시작… 오늘 첫 회의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31일 출범한다. 정식 명칭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로 결정됐다. 당초 국민의힘은 내란 국정조사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여론의 따가운 시선에 지난 24일 국조특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2024.12.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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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 노모, 동생 소식 몰라"…장례식장서 시신 기다리는 유족들
31일 오전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중 4명의 시신만이 유족에게 인도된 가운데, 장례 절차를 치르길 원하는 유족들은 인근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기다리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무안의 한 장례식장에 안치 예정인 희생자 김모(64)씨의 친형은 30일 오후 7시 장례식장 상담실에서 빈소를 예약하고 시신을 기다렸다. 30일 오후 6시 남편인 박씨의 시신은 광주의 한 장례식장에 안치됐지만, 조씨와 합동 장례를 치르길 원하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빈소는 차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2024.12.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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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통안전위·보잉 조사팀, 무안공항 현장서 합동 수사 시작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미국 정부 및 기체 제조사 조사팀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조사를 시작했다. 31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전문가 2명과 미국 보잉 관계자 2명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에서 조사에 착수했다. NTSB 전문가 등은 우선 현장에서 기체 잔해의 상태와 분산 현황을 살피고, 남은 부품 등에서 사고 원인을 가릴 단서를 찾는 등 증거 수집을 진행한다.
2024.12.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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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활주로 끝에 2m 콘크리트 둔덕이…” 전문가들 잇단 지적
국내외 전문가들이 활주로 끝의 콘크리트 재질 로컬라이저가 사고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영국 공군 출신 항공 전문가 데이비드 리어마운트는 30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활주로와 불과 200m 거리에 저런 둔덕이 있다는 건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며 "원래라면 그런 단단한 구조물이 있으면 안 되는 위치였다"고 말했다.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브리핑에서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국내 제주공항의 경우 콘크리트 구조물과 H빔을 써서 로컬라이저 안테나 높이를 높였고, 여수·포항경주 공항은 성토와 콘크리트를 활용했다"며 "해외 사례도 있는데 미국 LA, 스페인 테네리페 공항 등에서도 콘크리트 위에 안테나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2024.12.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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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초유의 '尹 체포영장' 청구…"경호처 막으면 현행범 체포 대상"
공수처는 이날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국회 등 헌법기관을 장악·무력화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한 혐의(내란·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 공수처는 이날 체포영장에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적시하면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지휘부와 계엄 선포를 사전 모의하고, 내란 임무를 지시·하달했다는 혐의를 담았다. 오 처장이 체포영장 청구를 결심한 건 윤 대통령 측에서 "공수처는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권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며 불출석 사유서조차 제출하지 않으며 소환에 불응하는 등 수사 협조 의사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드러내면서다.
2024.12.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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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청구된 尹측 "김홍일·윤갑근 변호인 선임계 제출"
윤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에 의견서를 제출한 뒤 취재진과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에 대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체포영장은 권한 없는 기관의 부당한 체포영장이라 법리적으로 당연히 각하돼야 된다"며 "체포영장 청구의 어떤 요건을 비춰봐도 범죄 혐의의 상당성이나, 소환 불응 문제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요건도 전혀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체포영장 청구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체포영장 청구 관련해서 (윤 대통령을) 뵌 적은 없다"고 했다.
2024.12.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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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서실장, 공조본 소환 불응…한덕수 총리 2차 소환
공조본은 윤 대통령과 한 총리 등 국무위원, 이미 검찰에 구속 송치한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 총 45명을 이번 계엄 사건 관련 피의자로 수사하고 있다. 국수본은 지난 11일부터 대통령실과 합동참모본부, 경호처, 대통령실 안전가옥(안가) 등에 대해 세 차례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의 비협조로 사실상 압수수색을 통한 자료 확보에 실패했다. 한편 공조본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함께 체포를 위한 대통령실 수색영장을 청구했다.
2024.12.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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