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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붕괴' 광명 지하터널 인근 3년 전 점검…"지반 매우 불량"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포함된 구간에 대해 감사원이 3년 전 "지반이 매우 불량하다"는 감사 결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고서에는 "신안산선 제5공구(시흥시청∼광명)의 경우 터널 시점으로부터 약 19㎞ 떨어진 구간에 암반이 부스러지는 등 일부 단층파쇄대가 존재해 지반 상태가 '매우 불량' 상태인 5등급인데도 터널 설계에 인버트 설치가 반영돼 있지 않다"는 대목이 있다. 감사원은 철도공단의 이런 규정에도 제5공구 터널 설계에 인버트 설치가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인데, 감사원이 매우 불량하다고 한 지반 상태와 이번 붕괴 사고 간 연관성에 관심이 쏠린다.
2025.04.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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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근로자 목소리 들려"…광명 공사장 붕괴 현장엔 가스 냄새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 특수대응단이 고립된 근로자에게 근접했으나,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소속 구조대원들은 이 사고로 인해 지하에 고립된 근로자 A씨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운 곳에 접근했다. 아울러 고립 현장 주변에 가스 냄새가 나고 있으며,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도 했다고 한다.
2025.04.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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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104% 더 내라"…관세전쟁에 中서 반미감정 확산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자영업자 중에선 미국인 손님에 대한 차별적 메시지를 담은 안내문을 게시하거나 미국산 수입품을 자발적으로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104%라는 수치는 이 사진이 찍혔을 당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겠다고 한 관세율로 추정된다. 중국 내 이런 반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중국 관세를 계속해 인상하자 이에 보복하려 중국 당국도 같은 비율의 관세를 추가로 매기며 맞대응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2025.04.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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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韓대행 헌법재판관 지명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헌재에 한 대행의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서와 후보자 지명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안 심의·표결권, 인사청문 절차를 통한 국정통제권, 국회의장의 인사청문 절차 진행 권한을 침해할 명백한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2025.04.1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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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트럼프에 또 보복…내일부터 미국산 관세 84→125%
중국이 오는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인상하기로 했다. 중국은 "미국이 중국에 지나치게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국제 경제 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기본적인 경제 규칙과 상식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완전히 일방적인 괴롭힘과 강압적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응해 중국은 전날까지 미국산 수입품에 84%의 맞대응 관세를 부과해 왔지만 이번에 추가로 관세율을 높인 것이다.
2025.04.1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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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에 관세에…'내우외환' 韓경제, 올 1%만 성장해도 다행?
이날 기재부는 ‘4월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에서 "소비ㆍ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 1월부터 넉 달째 ‘경기 하방 압력 증가’란 표현이 들어갔는데, 4월 보고서엔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 여건 악화’란 문구가 추가됐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기업 피해 지원,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필수 추경 신속 추진 등 통상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일자리ㆍ건설ㆍ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경제 회복 노력을 지속ㆍ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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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19%↓...고환율에 우는 항공업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 감소했다. 대한항공 여객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4355억원을 기록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따른 항공기 도입 지연과 고환율, 미국 관세정책 등에 따른 정치·사회·경제적 리스크는 사업 운영의 부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5.04.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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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선거 때 금품 제공' 유죄 확정…2030년까지 변호사 못한다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업체 대표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용석 변호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강 변호사는 선거를 앞두고 처남이 운영하는 업체에 이체한 6억6000만원 가운데 일부를 선거운동 관련 비용으로 불법 지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선거운동을 도운 다른 업체에 수천만 원의 용역 대금을 부풀려 지급하는 등 부당한 금품을 제공하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직원에게 SNS 관리와 보도자료 작성 등 선거운동 관련 업무를 한 대가로 300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있다.
2025.04.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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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마스터스 1라운드 공동 11위로 출발…로즈 1위·셰플러 2위
임성재는 전반에 버디 없이 보기만 하나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까다로운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한 뒤 12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7번 홀(파4)에선 티샷이 왼쪽으로 향하고 두 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해 한 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해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써내 공동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2025.04.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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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과 불운과 노상방뇨...아멘코너에서 생긴 일
2021년 그린재킷을 입은 일본 최고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벌어진 마스터스 13번 홀 80야드에서 세번째 샷을 완벽하게 쳤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11~13번 홀이 있는 아멘코너는 코스의 가장 낮은 지역이다. 아마추어 선수 호세 루이스 바예스터(21, 스페인)는 "13번 홀에서 정말 급했다.
2025.04.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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