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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구호요원에 무차별 총격"…전쟁범죄 영상 공개
NYT는 유엔의 한 고위 외교관을 통해 입수한 이 영상에는 이스라엘군이 구급차와 소방차에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하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급차를 무작위로 공격한 것이 아니라 자국군을 향해 비상등 없이 접근하는 수상한 차량들에 발포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NYT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구급차와 소방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있었고, 구호 요원 차량임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선명하게 표시돼 있어 국제사회의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25.04.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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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연인 윤석열…내란죄·공천개입 수사 속도 붙는다
파면과 동시에 불소추 특권이 소멸됐고,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들은 ‘자연인 윤석열’을 범죄 혐의 피의자로 동시다발적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하고 범죄 혐의의 단초를 인지해 온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54일간 진행된 헌재의 심리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범죄 혐의 이외에도 ‘명태균 의혹’은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수사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는 대표적 사건이다.
2025.04.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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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자들에 "현실 힘들어도 좌절말라…여러분 곁 지키겠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지지자 모임인 국민변호인단에 낸 메시지를 통해 "저는 대통령직에서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인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며 "몸은 비록 구치소에서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청년 여러분,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했다.
2025.04.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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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갚아”…초등 동창에 총구 겨눈 60대, 살인미수죄 징역 6년
금전 문제로 초등학교 동창생에게 총구를 겨눈 60대가 살인미수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위협만 했을 뿐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살인미수죄로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그는 소총으로 B씨를 위협하기는 했지만, 탄약이 장전된 소총으로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25.04.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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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없는 바다' 먼저 잡는게 임자? 그러니 오징어 사라졌지
기후변화와 바닷물의 온도 변화 등에 따라 오징어떼가 북쪽으로 올라가 버려 우리가 잡을 수 있는 개체 수가 줄어들었다고도 하고, 오징어가 잘 잡힐 때 너무 많이 잡은 것도 문제였다고 한다. 만약 배제가 불가능해지면 돈을 내지 않은 사람도 소비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도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 황폐화된 시골 목초지 오징어 남획처럼 공유지의 비극 문제가 발생하는 재화의 특징은, 배제가 불가능하면서도 경합적이라는 것이다.
2025.04.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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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대선 후보될 수 있다"…원톱 없는 국힘, 원톱 물밑 전쟁
탄핵에 반대했던 보수 지지층의 분노를 의식한 듯 주자들은 이날 조기 대선 언급을 자제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장관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보수 주자 중 가장 높고, 탄핵 반대층에서 우호적인 여론이 강한 점을 들어 조만간 세력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오 시장 측은 "오 시장은 혹시 모를 충돌 사태에 대비해 주말까지 평일 체제로 업무를 볼 예정이고, 이 기간 정치적 언급은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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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尹 파면날 특수부대 시찰…길리슈트 살펴보고 직접 사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4일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시찰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훈련 시찰서 전투원들의 자동보총 사격훈련과 저격수보총 사격훈련을 지도하고 새로 개발한 저격수보총의 시험 사격도 직접 했다. 김 위원장은 "전쟁마당에서 승리를 담보하는 실전능력은 강도 높은 훈련 속에서 다져진다"며 "모든 관병들이 하나의 몸이 되고 하나의 사상, 하나의 뜻으로 어깨겯고 싸우는 강한 군대로 만드는 것을 군건설의 핵심목표로 틀어쥐고 나갈 것"을 강조했다.
2025.04.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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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尹 파면' 하루 지나 논평 없이 간략 보도…의도적 거리두기?
북한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에 대해 별다른 논평없이 간략히 보도했다. 아울러 AP·로이터 통신, 가디언 신문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윤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긴급히 보도했다면서 "헌법재판소가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시킨 계엄령 선포와 관련하여 국회의 탄핵을 인용했다"는 외신 보도도 함께 전했다.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을 때 북한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온지 2시간 20분만에 신속하게 보도했으나 이번에는 당일에 보도하지 않았다.
2025.04.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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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 충무공' 달튼, 또 일본팀 꺾고 '화려한 은퇴'
‘빙판 위 충무공’ 맷 달튼(39)이 또 일본팀을 꺾고 화려하게 은퇴했다. HL 안양은 5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5전3승제) 4차전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를 연장 끝에 2-1로 꺾었다. 2014년 HL 안양에 입단한 달튼은 아시아리그를 7차례 제패했고, 한국 대표팀은 2017년 ‘키예프의 기적’으로 불린 월드챔피언십(세계선수권 톱디비전) 승격을 일궈냈다.
2025.04.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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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칼 아닌 말·절차로 싸우는 게 민주주의, 개헌 논의할 때”
이 사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국회를 공격하고 사회가 갈가리 찢기며 정치가 그야말로 전쟁이 됐던 지난 4개월, 대한민국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룩했던 모든 성취가 한순간에 신기루로 사라질 수도 있었던, 혹은 이미 사라지고 있는지도 모를 일련의 사건들로부터 공동체로서의 우리가 아무것도 배우는 것이 없다면 그야말로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생각과 가치,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지닌 시민들이 모든 잠재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정치 공동체에서 공존하고 존속할 수 있는 유일한 토대는, 우리가 전쟁이 아닌 정치를 통해 오늘 패배하더라도 내일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를 잃더라도 다른 곳에서 또 다른 하나를 얻을 수 있으며, 정치라는 과정을 통해 상대방과 총칼로 전쟁을 벌이는 대신 말과 절차의 싸움을 얼마든지 벌일 수 있는 절차가 보장돼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2025.04.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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