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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때 부산 피난길 올랐던 '은퇴 경주마' 2주만에 집 돌아간다
부산 와서 지낼 수 있는 마사(馬舍)도 정비해놓도록 하겠습니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이하 복원센터) 인근까지 번지던 지난달 25일 오후 나눈 대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쯤 부산에 도착했는데 포나인즈가 굉장히 불안해했다"며 "포나인즈가 부산에 있을 때 돌봐줬던 담당자가 와서 놀란 포나인즈를 다독여줬다"고 말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수의사가 복원센터 내 소똥구리 먹이를 구하는 데 애를 먹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수의사의 제안을 포나인즈 마주가 흔쾌히 받아들여 복원센터에 기증했다"고 말했다.
2025.04.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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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강한 나무 어디에도 없는데…산불 뒤 욕받이 된 소나무
지난달 21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경북 5개 지역을 휩쓸며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자 소나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산림청에 따르면 의성 등 산불이 발생한 경북 5개 지역 전체 산림면적은 38만3962ha다. 남성현 전 산림청장은 "불에 강한 나무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라며 "이번 경북 산불 당시처럼 강한 바람이 불면 어떤 나무를 심던 속수무책"이라고 했다.
2025.04.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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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론 종결부터 38일…만장일치 파면인데, 선고 왜 늦어졌나
탄핵 인용 조건인 ‘중대한 헌법 위반’이란 결론은 변론을 마치고 얼마 되지 않아 나온 것 같다"며 "윤 전 대통령 측이 제기한 절차상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를 두고 논의가 길어졌을 거다"고 말했다. 그런 부분은 존중할 수 있다’ 등 윤 전 대통령 측과 지지자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탄핵 반대 주장을 설득하고 통합하려고 시도하느라 선고가 늦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상훈 교수는 "헌재가 서울서부지법 난동과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으로 격앙된 분위기를 진정시킬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4.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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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견 한 명도 없었다…절차엔 이미선 등 5명 보충의견
이날 헌재는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이 418회 국회 정기회 회기에 투표 불성립됐지만, 이 사건 탄핵소추안은 419회 임시회 회기 중 발의됐기 때문에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정형식 재판관은 "국회 다수당이 탄핵제도를 정쟁의 도구로 변질시킬 위험이 있고, 그로 인해 정치적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며 "소추사유에 변동 없는 탄핵소추안의 재발의는 제한될 필요가 있어 발의 횟수를 제한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보충의견을 냈다. 헌재는 12·3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탄핵 심판 증거로 채택하는 과정에서 "피고인이 동의하지 않는 진술 조서는 증거로 쓸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상 전문법칙을 완화해 적용한 바 있다.
2025.04.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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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 잔다고 "너 때문에 죽고 싶다"…초등생 딸 정서적 학대한 父
초등생 딸에게 늦게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하는 등 자녀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30대 친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신윤주 부장판사는 재물손괴·폭행·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너 때문에 죽고 싶다"는 등의 폭언을 하고, 어깨 부위를 밀쳐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5.04.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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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석촌호수∙양재천 활짝…서울 '벚꽃 명소' 어디
서울 지역에서 벚꽃이 4일부터 차근차근 개화하기 시작하면서 서울 자치구가 다양한 벚꽃 감상 행사를 마련했다. 벚꽃 시즌 맞은 서울 자치구 석촌호수 등 다양한 벚꽃 명소를 보유한 서울 송파구는 6일까지 ‘2025 호수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는 벚꽃 명소를 넘어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이라며 "벚꽃과 함께 호수의 낭만,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4.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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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래퍼 에미넘 할아버지 됐다…"태어난지 3주" 손자 사진 공개
4일(현지시간) 미 CNN과 피플지 등에 따르면 에미넘의 딸 헤일리 제이드 매더스(29)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태어난 지 3주가 됐다"며 아기 사진을 올렸다. 에미넘은 지난해 10월 공개한 신곡 ‘템퍼러리’ 뮤직비디오에 딸 헤일리 제이드의 어린 시절 모습을 담아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 이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에서 헤일리 제이드가 ‘할아버지’라고 적힌 티셔츠와 태아 초음파 사진을 건네고 에미넘이 이에 놀라는 장면이 등장해 그가 곧 할아버지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2025.04.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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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금지법 시행 75일 추가 유예…“中과 계속 협력 희망해”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계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을 미측에 매각하도록 하는 데 있어 엄청난 진전을 거뒀다고 밝힌 뒤 합의 도출시 관련 승인 등 필수 절차 이행을 위해 틱톡이 미국에서 추가로 75일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법은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을 기한 안에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업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당초 지난 1월 19일 시행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관련 합의를 위한 시간을 추가로 확보키로 함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상호관세와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로 갈등 지수가 올라간 미중관계에 ‘틱톡 변수’가 작용할지 주목된다.
2025.04.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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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좀 사세요" 금괴·별장까지 얹어주는 中 부동산업계[세계한잔]
실제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센트럴 차이나 그룹'은 아파트 30채 매각 계약금으로 마늘 430t을 받았다. 그런데 이런 사례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보여주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이코노미스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중국 업체들이 각종 유인책으로 부동산 판매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코로나 19 때부터 시작된 장기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해서다.
2025.04.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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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누구보다 빨리 떴지만…31개월, 누구보다 빨리 졌다 [尹 파면]
대선 기간 ‘윤핵관’과 마찰을 빚었던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대선 승리 4개월 만인 2022년 7월 국민의힘 윤리위에서 당원권 6개월 정지(품위유지 위반)라는 초유의 중징계를 받고 탈당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논문 표절, 경력 부풀리기 의혹 등이 제기된 김 여사는 "용산에 V1(VIP 1·윤 전 대통령)과 V2(VIP 2·김 여사)가 있다"는 말이 회자할 정도로 광범위한 국정 개입 논란을 불러왔다. 결국 지난해 하반기는 김 여사의 각종 의혹과 야당의 ‘줄탄핵’ 등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여 공세가 절정에 달했다.
2025.04.0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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