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사끼리 손 잡나…포스코, 현대제철 美제철소 지분투자 검토
포스코가 현대제철이 2029년 생산을 목표로 건설 예정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에 지분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13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지분투자와 관련해 수개월째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확정된다면 라이벌 간의 협력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5일 공시를 통해 "투자금액 58억 달러의 자본구조는 자기자본 50%와 외부차입 50%로 검토 중이며 당사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기타 투자자와의 지분출자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1:49
0
-
코에 산소 튜브 뺀 교황, 성베드로 광장에 또 깜짝 등장
폐렴에서 회복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종려주일 미사 후 휠체어를 타고 성 베드로 광장에 깜짝 등장해 마이크를 통해 신자들에게 "행복한 종려주일, 행복한 성 주간"이라고 인사했다. 의료진은 교황에게 최소 6주는 쉬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그는 지난 6일 성 베드로 광장에 예고 없이 등장했다.
2025.04.14 11:38
1
-
종합대책 나흘 만에… 부산 사상~하단선 인근서 8번째 싱크홀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인근 도심 차로에서 또다시 싱크홀(땅 꺼짐ㆍsinkhole) 사고가 일어났다. 부산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에선 지난해부터 이런 싱크홀 사고가 잇따랐다. 임종철 부산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는 "매립지인 데다 지하수 수위가 높아 지반이 약한 사상구 일대 특성이 사상~하단선 공사 설계 단계부터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일대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땅속 동공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
2025.04.14 11:32
0
-
‘비올 때 우산 뺏기’ 될라…'관세 충격'에, 건전성 규제 오히려 푼다
금융당국이 관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사 건전성 규제를 오히려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어려울 때 금융사 재정 안정만 강조하면, 자칫 돈을 빌리는 기업에는 ‘비 올 때 우산 뺏기’가 될 수 있어서다. 13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5대 금융그룹(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관세 충격 대책반’을 구성하고, 이 같은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14 11:32
0
-
교직원 집 불러 "머리 손질해라"…강원학원 막장 이사장 부부
교직원에게 이사장 주거지에 점심을 배달하게 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학교법인 강원학원이 2억69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고용부는 이번 감독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 총 27건을 확인해 형사 입건하고 학교법인 강원학원과 전 이사장 등에게 과태료 총 2억690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달 사임한 이 학원 전 이사장과 배우자인 전 상임이사 등은 교직원 30명에게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직장 내 괴롭힘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5.04.14 11:28
0
-
"남친 있어요?"… 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 고용부 나섰다
고용노동부가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술자리 면접’ 논란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13일 고용부에 따르면 천안지청은 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과 관련해 조사 담당자를 임명하고 채용절차법 위반 및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살펴보기로 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소속 A 부장은 ‘예산상설시장’의 점주 모집에 지원한 여성 B씨를 2차 면접이란 명목으로 술자리에 불러냈다.
2025.04.14 11:28
0
-
'아이비리그·2030·여성' 또 속았다…美 흔든 2600억 사기극 전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학자금 대출 관리 스타트업 프랭크의 최고경영자(CEO) 찰리 재비스(32)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재비스 측은 "JP모건이 프랭크의 고객 수를 알고 있으면서도 인수했고, 미 교육부의 학자금지원신청(FAFSA) 방식이 변경되자 이를 문제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디언은 "재비스가 포브스의 '30 언더 30' 저주에 합류했다"며 "젊은 나이에 성공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편법과 사기를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4.14 11:21
0
-
[단독]美, 北 CRBM에 코드명 ‘KN-35’ 붙였다…KN-25 이후 30번대 넘버링 첫 확인
기존에 알려진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북한판 에이태큼스(KN-24)·600㎜ 초대형방사포(KN-25) 등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종 세트’ 이후 새로운 코드명이 공식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KN-35 외에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 미사일과 미니 SLBM에도 코드명이 부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화성-17·18·19 등 대륙간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열차 발사 버전 같은 개량형 등에도 코드명이 붙어 35번을 넘은 것으로 안다"며 "그만큼 북한이 기술 진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025.04.14 11:09
0
-
유승민 “국민의힘 반성 거부” 불출마…김문수·나경원 연대하나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주말 동안 잇따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 후보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유 전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당했음에도 당은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번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지금까지 국민의힘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주자는 7명이다.
2025.04.14 11:09
0
-
식당서 음식 절도·주운 체크카드로 막걸리 산 50대…집행유예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절도,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작년 10월 6일 오전 2시쯤 강원 홍천군 모처에서 타인이 분실한 지갑을 습득한 뒤 반환절차 없이 가지고 간 혐의(점유이탈물 횡령)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홍천군의 한 마트에서 그 지갑에 있던 체크카드로 막걸리 1병을 사는 등 마치 자신의 카드처럼 사용한 혐의(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를 받았다.
2025.04.14 10:4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