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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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한다던 정부, 尹탄핵 앞두고서야 "경기 하방 위험" 기획재정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대로 가계·기업의 경제 심리가 위축하는 등 하방 위험 증가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진단이 (민간과 달리) 기대치까지 다소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만큼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라며 "정확한 경기 인식이 경제 정책을 만드는 출발점인데 탄핵 정국에 접어들고서야 뒤늦게 진단 기조를 바꿨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9일 펴낸 ‘짧은 계엄령 사태의 여파’ 보고서에서 "2004년(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은 중국 경기 호황, 2016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반도체 사이클의 강한 상승세에 따른 외부 순풍에 힘입어 성장할 수 있었다"며 "내년 한국은 중국의 경기 둔화, 미국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란 외부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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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 앞두고 '탄핵수혜' 테마주 뜬다…나흘 연속 오른 코스피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이 커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지난 10일 이래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0.34% 떨어진 2473.75로 출발했지만, 기관이 순매수(1340억원)로 돌아서면서 장중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 투자자 모두가 순매수에 나서며 전 거래일보다 1.52% 오른 693.73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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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내리고, 日 올릴까…탄핵 정국에 ‘엔캐리 청산’ 우려까지 커진다 탄핵 정국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한국 경제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또다시 진행된다면, 금융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전체 엔 캐리 트레이드 추정 잔액은 506조6000억엔(약 4730조2255억원)으로 이 중 BOJ 금리 인상으로 청산 가능성이 높은 자금은 32조7000억엔(305조3558억원)이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에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완화적으로 BOJ가 긴축적으로 해석될 경우 달러 대비 엔화 가치 상승세가 빨라질 수 있다"면서"지난 8월과 같은 급격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및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아직 일본 내국인의 엔 캐리 물량은 남아있는 만큼 추가 청산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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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구글 '안드로이드XR' 출시…빅테크 쓰고 입는 XR 전쟁 본격화 내년에 삼성과 함께 개발한 XR 기기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메타·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간 XR 전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를 통해 "헤드셋·안경 등 차세대 컴퓨팅을 위해 설계한 새로운 OS"라며 안드로이드 XR을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 10일 당시에도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동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 양식을 동시 처리하는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범용 어시스턴트라는 비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순다 피차이 구글 CEO), "구글검색·구글렌즈·구글맵스 등 각종 툴을 활용해 일상 생활에 더욱 유용한 어시스턴트 역할을 수행할 것"(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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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2년 이상 직원부터 희망퇴직…지난 6월이어 두번째 롯데그룹의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올해 들어 두 번째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2년 이상 근속 직원으로, 2022년 12월 13일 이전 입사자면 해당한다. 지난 2000년 롯데그룹의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출범한 롯데온은 지속적으로 경영 적자를 기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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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고려아연 자사주 처분금지 가처분…주총 앞두고 또 법적공방 13일 MBK·영풍은 고려아연이 자기주식(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204만30주(지분율 9.85%)의 처분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MBK·영풍 관계자는 "계속되는 자사주 소각 요구에도 고려아연은 소각할 계획이라는 말만 하고 실행을 미루고 있다"며 "자사주를 제삼자에 출연·대여·양도하는 등의 방식으로 의결권을 살리려는 꼼수를 얼마든지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MBK·영풍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9.83%안데, 최 회장 측은 우호 지분을 합쳐 약 3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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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경청하려 노력하지만 굉장히 어려워”…싱가포르 미팅 혁신센터 준공 1주년을 맞아 이곳을 찾은 정 회장은 12일(현지시간) 3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한 타운홀미팅에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선 현재를 넘어 혁신적인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이 컸다"며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정 회장은 리더 그룹으로 성장을 원하는 직원들을 향해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 덕목은 호기심과 경청"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025년 구상에 대해선 "내년엔 더 많은 도전 과제가 기다리고 있지만, 여러분 같은 인재들이 있고 ‘인류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을 갖고 있기에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하고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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