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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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삼성전자 신용등급 Aa2로 유지...등급 전망은 ‘부정적’ 하향 다만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의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메모리 칩 산업, 특히 인공지능(AI) 칩에서 기술 리더십을 회복하는 데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향후 12∼18개월간 수익성이 보통(Moderate)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반영해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향후 반도체 부문에서 기술 리더십을 회복하고 영업이익률을 13∼14%로 회복하는 동시에 현재의 건전한 재무 상황을 유지한다면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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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단위 급증 바라카원전 공사비 놓고 한전·한수원 법적다툼 초읽기 24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전과 한수원은 바라카 원전 공사 비용 분담을 둘러싼 국제 분쟁에 앞서 법정 다툼을 대신할 로펌을 각각 선임했다. 오는 3월로 예정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계약, 이후 있을 해외 원전 수주 사업에서 호흡을 맞춰야 할 두 회사가 1조원 넘는 돈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한전 측은 "한수원이 제기하려 하는 국제 중재는 국익과 원전 부흥기를 맞이한 ‘팀 코리아’의 후속 원전 수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제 분쟁에 실제 나서기 전 한수원과 지속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란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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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총 '판정승' 고려아연 “타협하겠다” 제안에...MBK는 "탈법" 영풍→고려아연→선메탈코퍼레이션홀딩스(SMH)→선메탈코퍼레이션(SMC)로 이어졌던 출자 구조가 영풍→고려아연→SMH→SMC→영풍으로 연결되는 순환 출자 구조가 된 것이다. 고려아연은 "상법 제369조 3항에 따라 순환출자로 묶인 영풍은 고려아연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임시 주총에서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25.42%) 행사를 제한했다. 영풍·MBK는 고려아연 지분 40.97%를, 최 회장 측은 우호 지분 포함 34.35%를 확보해 지분율에선 영풍·MBK가 더 높았지만 상호 의결권 제한으로 인해 의결권 지분이 15.55%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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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난 그보다 금리 훨씬 잘 안다"…4년만에 또 파월 압박 1기 트럼프 행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향한 압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유가가 하락할 경우 "금리를 즉시 인하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수준에 대한 발언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반복된 데다 파월 의장이 이미 독립적으로 금리를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1기 트럼프 행정부 때의 상황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은 2기 때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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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 탈출 조짐 日, 기준금리 16년3개월 만 최고로 6개월 만에 단행한 이번 추가 금리 인상을 통해 일본은행의 기준금리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2008년 10월 이후 약 16년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일본은행은 이날 함께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에서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와 2026년도(2026년 4월∼2027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9%→2.4%, 1.9%→2%로 각각 올렸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 값은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직전 156엔대를 유지하다가, 금리 인상 발표 직후 155엔 초반대까지 상승(환율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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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LG이노텍 ‘역대 최고’ 매출…AI·전장 키운다 국내 양대 전자부품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나란히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1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으며 시장의 기대치(1400억원)를 밑돌았다. 애플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은 "광학 사업의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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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사상 첫 연 매출 100조 돌파…영업익·판매량·이익률도 최고 서유럽·인도·중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미국 판매량은 79만6000대로 1.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63만8000대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이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김승준 재경본부장(전무)은 "양질의 판매 증가 없이 손익의 증가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를 맞으며 민첩하게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늘렸고, 현대차·기아가 가진 파워트레인 다각화 장점이 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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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구이동 4년 만에 늘어 628만명…주택매매 증가한 영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이동자 수는 628만3000명이다. 인구 이동자는 읍ㆍ면ㆍ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바꾼(전입 신고 기준) 사람을 말한다. 이런 이유로 2023년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612만9000명으로 1974년(530만 명) 이후 4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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