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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덕수, 4대그룹 총수 만난다…"트럼프 상호관세 대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총수와 머리를 맞댄다. 27일 정부 부처와 재계에 따르면 한덕수 권한대행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이르면 다음 주 중 서울 모처에서 회동한다. 27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경제 6단체장(최태원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간담회에선 "통상 전쟁 상황에서 우리 기업을 최우선 보호하기 위해 기업과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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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토장관 車도 1분만에 당했다…‘허위 매물 방지법’ 발의
당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직거래로 자동차를 팔 때 허위 매물을 올릴 수 없게 규제하는 이른바 ‘허위 매물 방지법’이 추진된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직거래 자동차 판매 시 차량 소유자 동의를 받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판매자와 플랫폼 모두를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 대해선 사전 동의를 받은 자동차만 표시·광고하도록 하고, 자동차 소유자의 사전 동의 여부까지 명시하도록 하는 의무 조항을 넣었다.
2025.03.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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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증 일단 막았다 “당위성, 주주소통 미흡”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중점 심사 절차에 따라 대면 협의 등을 통해 면밀히 심사한 결과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정정 요구했다"고 했다. 또 금감원은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금감원이 구체적인 정정 요구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향후 회사가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면 정정 요구 사항이 충실히 반영됐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실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와 유사한 삼성 SDI 유상증자에 대해 "경제 전체에 활력이 떨어져 있는 가운데,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이 투자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며 "엄청나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최대한 빨리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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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시진핑 만났다…베이징서 글로벌 CEO 회동 참석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쯤(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 주석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면담에 참석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참가 기업들은 독일 자동차 업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특송업체 페덱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미국 제약사 화이자,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덴마크 해운기업 머스크,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 등이다. 시 주석은 이날 회동에서 "중국은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외국 기업인들에게 이상적이고 안전하며 유망한 투자처"라며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외자 기업들에 법에 따라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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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화웨이 AI칩 '비밀 장비' 뜬 中 세미콘...여의도 절반 전시장 위용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박람회인 세미콘 차이나에는 1400여개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참가했다. 여의도 절반 규모의 거대한 전시장에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굴기’를 자랑하며 자립을 위해 몸부림치는 중국 업체들이 기술력을 뽐냈다. 상하이 현지에 있는 통상업계 관계자는 "과거만해도 한국의 업체들이 새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중국 진출에 힘썼는데, 최근 몇 년사이에는 중국 기업들의 자립도가 너무 높아져서 한국 기업들이 새롭게 진출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5.03.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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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고려아연 ‘이사 수 상한’ 찬성…최윤범 측 주총 승기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이사 수 19인 이하 제한 안건이 통과될 경우 고려아연 측인 후보와 영풍·MBK파트너스 측 후보에게 나눠 투표하기로 했다. 최 회장 측은 지난 임시 주총에서 호주 손자회사인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이 영풍 지분 10% 이상을 취득하게 해 순환출자 고리를 만들었다. 이후 법원이 MBK 측이 낸 ‘고려아연 임시주총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영풍의 의결권 제한이 부당하다고 판단하자, 최 회장 측은 호주에 있는 SMC의 모회사인 썬메탈홀딩스(SMH)가 영풍 지분을 현물 배당받는 방식으로 새로운 상호주 관계를 형성했다.
2025.03.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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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나면 깨어있는 느낌"…카디비도 극찬한 'K푸드' 뭐길래
K푸드 애찬론자로 유명한 카디비는 지난해에도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이나 떡볶이, 김치 등을 먹고 사진과 영상을 올려 K팝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KGC인삼공사 측은 "카디비가 SNS에 에브리타임을 언급한 영상이 미국 현지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며 "천연 재료로 만든 데다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대상 관계자는 "해외 건강전문지가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소개하는 등 김치의 영양 성분에 대한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며 "일본 등 아시아에 국한됐던 수출국이 미국, 유럽 등으로 확산되며 2023년부터는 전체 수출액 중 미국 비중(32%)이 가장 커졌다"고 설명했다.
2025.03.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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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돌아온 공매도…"외국인 수급 기대, 단기 변동성은 주의해야"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재개는 2020년 3월 이후 5년여 만에,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대해선 2023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이다. 2021년 5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허용됐지만, 개인과 기관에 대한 공매도 조건이 달라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비판이 일면서 2023년 11월 전면 금지됐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 쏟아지는 매도 물량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공매도를 하지 않으려는 투자자도 매도에 동참하면서 단기적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통상 대차잔고를 공매도를 위한 대기자금으로 보는데 대차잔고가 증가하면서 주가가 빠지는 종목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3.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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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집값 하락에 빚 감당 어려운 387만 가구..."지방은 더 취약"
한국은행이 27일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금융부채 고위험 가구는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전체 금융부채 보유 가구(1197만8000 가구)의 3.2%를 차지했다. 특히 지방은 건설 경기 악화, 미분양 증가로 향후 집값 하락이 우려되는 만큼 고위험 가구의 금융부채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와 집값 전망 등을 반영해 분석한 결과 전체 금융부채 중 지방 고위험가구 비중은 2024년 3월 5.3%(32조2000억원)에서 같은 해 말 5.4%(33조원), 올해 말 5.6%(34조3000억원)로 불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2025.03.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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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도 아들에 200만원 송금"…부모 울리는 '캠퍼스플레이션'
부동산 정보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는 1년 전(57만4000원)보다 6.1% 오른 60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남녀 대학생 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비(용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의 한 달 용돈은 평균 69만원으로 집계됐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학 등록금이 15년간 사실상 동결되면서 이번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등록금 인상과 월세 등 대학가 물가 상승으로 인한 타격은 저소득층 학생들에 집중될 텐데, 이들에 대한 장학금과 생활비 등의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3.2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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