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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전한가요?”…탄핵 정국에 K뷰티∙여행도 직격탄
화장품 제조·생산을 담당하는 또 다른 업체는 미국, 유럽 고객사들의 연락이 잇따르자 해외 고객사 전체를 대상으로 공지 메일을 보냈다. 사업차 한국을 찾던 기업인들이 방한 일정을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하면서 산업계는 수출과 투자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5일로 예정된 방한 일정을 아예 취소하자,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던 스웨덴 기업들도 방한 일정을 아예 취소해버리거나 일정을 단축해 스웨덴으로 돌아갔다.
2024.12.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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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예산안 빨리 확정해 달라”…이재명 “추가 삭감할 것”
경제부처 장관들은 우선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조속히 확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경제부처 합동 성명을 통해 "국내 정치 상황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를 향해 최 부총리는 "경제 문제만큼은 여야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내년도 예산안 확정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반도체 특별법 논의 진행을 촉구했다.
2024.12.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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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투자심리 꺾였다"…'코리아 엑소더스' 우려 확산
목대균 KCGI자산운용 운용총괄대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이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외국인투자자에게 한국 증시의 가격적인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에 투자를 망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경환 GB투자자문 대표는 "해외투자자를 비롯한 시장 참여자들이 과거에 탄핵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한국 주식과 채권을 투매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불확실 상황이 길어질수록 경기 부양책 타이밍을 놓칠 수 있고, 새로 출범하는 미국 정부와 외교가 지연되는 등 반전의 모멘텀을 찾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영증권 김학균 리서치센터장은 "지금 경제 상황은 과거 탄핵 국면과는 다르다"며 "2016년 탄핵 때는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하는 국면이지만 현재는 경기가 고점에서 하락하고 있는 데다 내수 시장 역시 구조적인 충격이 쌓여 견디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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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탄핵' 수출길도 막았다…방한 외국 대통령 급거 귀국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의 방한 일정(5~7일)이 취소되면서 예정된 한국 기업과의 비공개 면담도 무산됐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도 지난 5~7일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기업들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모두 취소됐다. 채우석 방위산업학회 회장은 "당장 계엄 선언 여파로 일부 일정 지연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정부가 방산 수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놓지 말고 중심을 잘 잡아 한국 기업들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2024.12.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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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교체 물결, 美기업 올해만 1800명 짐쌌다…한국은?
한국 기업도 실적 부진에 대응해 수시로 수장을 교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데이비드 카스 메릴랜드대 교수는 야후파이낸스에 "기업 이사회가 점점 더 독립적으로 변하면서 수익과 주가 모두에서 저조한 성과를 내는 CEO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라며 "이런 성과 압박으로 CEO의 평균 재임 기간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상집 한성대 기업경영트랙 교수는 "미국은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 CEO들이 이사회에 분기 실적 보고를 할 때 마치 면접을 보듯 긴장할 정도"라며 "한국은 오너 중심 경영이라 위기 상황에서 오래 일해 본, 경험 있는 인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4.12.0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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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능AI 20년뒤면 등장, 인간 통제 강화해야”…노벨상 수상자의 우려 [팩플]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는 7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에서 개최된 물리·화학·경제학 노벨상 수상자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개발 속도를 보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은 5~20년이면 개발 될 것"이라며 "(AI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단백질 3차원 구조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도 "AI는 규제가 필요한 중요한 기술이지만, 올바른 규제를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며 "AI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5일(현지시간) 방산업체 안두릴과 함께 AI 기술을 탑재한 드론을 개발하기로 했고, 지난달 앤스로픽도 글로벌 방산업체 팔란티어와 함께 군사적으로 사용되는 AI 모델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2024.12.0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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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코앞 탄핵정국, 노조는 파업 예고…속타는 자동차ㆍ철강업계
글로벌 경기 침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정치 상황까지 맞물리며 국내 자동차·철강 등 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한국GM·부품업계 등은 노조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5일부터 산발적으로 벌인 부분파업이 확대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 변화 관련 대응책을 세우고, 글로벌 시장 전략과 환율 영향 등을 다각적으로 점검할 전망이다.
2024.12.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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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최상목 "경제시스템 굳건…필요시 과감한 조치"
최 부총리는 "우리 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지난달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방안과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방안을 마련했고, 조선업과 항공·해운물류, 석유화학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수를 회복시켜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하고 글로벌 산업전쟁 속에서 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경제 문제만큼은 여야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역대 최고 수준의 소상공인 지원예산, 보다 두터워진 생계급여와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담은 2025년 예산안이 내년 초부터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확정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안정을 이루고 대외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도 국회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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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오르는데 탄핵정국까지…'밥상 물가' 어쩌나
세계 식량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탄핵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까지 더해지면서 밥상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FAO는 "동남아 지역에 내린 큰 비로 인해 팜유 생산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며 국제 팜유 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했다"라며 "카놀라유와 해바라기유 등 다른 기름도 생산 감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가격이 올랐다"라고 분석했다. 한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 관계자는 "기름값이 치킨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가격이 많이 올라 우려하고 있다"라며 "가격 인상보단 다른 비용 절감 대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12.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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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반도체, 대만에 투자·기술, 中에 가격 밀리고 정치 혼란까지...위축 현실로
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장비 청구액에서 한국은 대만에 2위를 내줬다. 지난 3분기 지역별 순위는 중국 129억3000만 달러(약 18조4300억원), 대만 46억9000만달러(약 6조 6800억원), 한국 45억2000만달러(약 6조 4400억원), 북미(44억3000만 달러) 순이었다. SEMI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03억8000만 달러(약 43조원)였다.
2024.12.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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