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확실성 대응하자'...탄핵 정국에 전략회의 열고 머리 맞대는 기업들
경기 침체, 글로벌 불확실성에 정치적 혼란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개최할 내년 사업계획 점검 회의에 관심이 쏠린다. 통상 연말 인사를 마무리한 기업들은 새 경영진들과 함께 모여 차기 년도 대응 회의에 나선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정치적 혼란으로 한국 경제에 불확실성 리스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기업은 점검회의에서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2.08 16:51
0
-
내년 성장전망 죄다 깎였는데…한국경제 덮친 '불확실성' 위기
국제금융센터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세계 주요 투자은행(IB) 8곳의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평균치는 지난달 말 기준 1.8%에 그쳤다. 대부분의 전망은 국내 내수 부진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전망 하향 조정의 근거로 들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은 정치‧경제 모두 예측 가능성은 부족하고 두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가계와 기업은 예측 가능성이 낮으면 소비‧투자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게 되는데, 그럼 내수는 매우 빠르게 위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12.08 16:48
0
-
초유의 준예산 사태 덮치나…탄핵 정국이 집어삼킨 '경제로드맵'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내년도 예산안부터 시작해 세법개정안, 경제정책방향 등 모든 경제 로드맵이 끝모를 불확실성에 빠졌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도 차질 없이 예정대로 발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탄핵 정국으로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어려워진 만큼 맹탕에 그칠 우려가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 직후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2024.12.08 15:57
0
-
과거 사례 보면 '소비 위축' 불가피…침체의 골 더 깊어진다
과거 유사 사례(노무현ㆍ박근혜 탄핵 정국)에 비춰 보면 소비 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과거 두 차례 사례에서 소비 심리 위축은 실질적인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다"며 "이번에도 소비 심리 위축은 불가피하고 소비 위축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 유사 사건 때보다 한국 경제의 산업경쟁력 등 기초체력이 약화해 있는 점,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은 시점에 사태가 터져 예산안 처리 지연 가능성이 더욱 커져 경제 성장률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점도 악조건"이라고 우려했다.
2024.12.08 15:43
0
-
[속보] 최상목, 긴급경제장관회의 개최 후 장관합동 성명 발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후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와 거시경제금융현안회의를 잇따라 연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및 경제팀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대외신인도 유지와 경제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임시국무회의 직후 오후 3시 긴급회의를 열고 경제 부처 장관들과 합동으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12.08 14:39
0
-
'尹 최측근' 이복현, 계엄 사태에 "충격받아… 어떤 통보도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 원장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전에 어떤 것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모두가 이 프로그램(밸류업)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비상계엄에 대해선 "충격을 받았다"며 "사전에 어떤 것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2024.12.07 21:29
0
-
기업들 투자‧고용 계획 올스톱, ‘시계제로’ 우려…“불확실성 장기화가 최악”
앞서 2004년과 2016년 두 차례의 대통령 탄핵 정국을 겪으면서 얻은 학습효과로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이전과는 대내외 경제 상황이 달라 걱정이 크기 때문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 거점을 통해 지역별로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미치는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들이 해외에서 영업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탄핵 정국으로 가면서 반도체 산업 지원 논의가 올스톱되는 등 경제산업 정책이 표류하게 돼 큰 일"이라며 "일본도 정부 보조금으로 공장을 짓는 등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각국 정부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는 정치적 변수 때문에 붕 떴다"며 허탈해했다.
2024.12.07 21:29
2
-
한은 총재 “계엄 경제적 영향, 트럼프 관세 비하면 제한적”
이 총재는 6일(현지시간) 보도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계엄 사태로 한국 경제와 금융 시장에 대한 중요한 구조 개혁이 지연될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트럼프 관세 정책과 중국의 경쟁 심화가 한국 수출업체에 미칠 영향과 비교했을 때 국내의 정치적 위기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한국은행(한은)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이유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중국의 경쟁 심화를 꼽았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낮춘 주요 이유였다"면서 "또 다른 하나는 중국 내외에서 중국 상품의 과잉 공급이 매우 빠르게 늘고 있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12.07 21:29
1
-
"456번, 웰컴"…'오징어 게임2' 후광 기대하던 K식품·K컬쳐, 탄핵이 변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2’의 공개(12월 26일)를 앞두고 지난 2021년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올라탔던 유통업계가 ‘오겜2 마케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비고’ 브랜드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전 세계 곳곳에서 오징어 게임2와 협업해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유통업계는 지난 2019년 영화 기생충, 2021년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흥행을 확인한 이후 인기 콘텐트 IP(지식재산권)를 발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2024.12.07 18:22
0
-
LG전자, 인도법인 현지 상장한다…상장예비심사 청구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LG전자 인도법인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인도법인의 상장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중 1억180만주(전체 지분의 15%)를 구주 매출로 처분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LG전자가 인도법인 상장을 통해 최대 15억 달러를 조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2.07 16:1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