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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EU 위원 “체코, 韓과 원전 계약 중단해야” 서한 논란
한국(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이 지난해 7월 수주한 체코 원전 건설사업을 둘러싸고 한국에 밀렸던 프랑스 측의 발목 잡기가 거세지고 있다. 13일 원전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스테판 세주르네 번영ㆍ산업전략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지난 2일 루카시 블체크 체코 산업통상장관에게 ‘신규 원전 계약 서명 중단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 요청’ 제목의 서한을 보냈다. 세주르네 부집행위원장은 "만일 (체코ㆍ한국이) 최종 계약에 서명하면 EU 집행위가 조사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권한 등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한수원 컨소시엄이) EU 시장을 왜곡할 수 있는 보조금을 부여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실질적 정황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2025.05.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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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호반그룹, 한진칼 지분 더 산다...경영 참여 포석
지난해 말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17.9%였는데, 이번에18.46%로 0.56%포인트 상승했다. 호반은 지난 2022년 사모펀드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오른 이후 꾸준히 지분을 확대하면서도 ‘단순 투자’ 목적을 주장해왔다. 한진그룹은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호반의 지분 추가 매수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5.05.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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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4조2000억원 추경…“중기·소상공인 유동성 공급 위해 속도”
추경 예산 중 1조7000억원은 미국 관세 조치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쓰인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중 통상리스크대응 긴급자금(1000억원)은 미국 품목 관세에 해당하는 업종이거나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돕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신설했다. 중기부는 "이번 추경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응력 제고와 소상공인 금융 안전망 확충을 위한 긴급 유동성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유동성 공급이 시급한 상황인 점을 감안해 신속집행 체계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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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설계도도 없는 퓨리오사에 돈부터 쐈다…네이버가 떡잎 고르는 법
최근 메타의 조 단위 인수 제안을 거절해 화제가 된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도 D2SF가 초기 투자를 했던 기업이다. 당시에만 해도 주위에서는 ‘스타트업이 어떻게 AI 반도체를 만드냐’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네이버는 함께 퓨리오사AI의 첫 번째 반도체 스펙을 같이 디자인했고, 첫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기술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D2SF는 기술 스타트업이 더 큰 자본과 고객이 있는 시장으로 갈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2025.05.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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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먹는 하마' 데이터센터, 2035년 전력소비 최대 4배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2035년에 현재의 최대 4배까지 급증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약 415TWh(테라와트시)인데, AI 확산 등 ‘급부상 (Lift-Off)’ 시나리오대로 시장이 성장할 경우 2035년에는 전력 소비량이 최대 1700T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가속서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이 장비를 운용하는 데 들어가는 전력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5.05.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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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금금리 쭉쭉 내리는데 일부 저축은행은 역주행, 왜?
이런 일부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역주행은 수신 잔액 방어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지난해 10월 103조5989억원에서 지난 2월 100조5769억원으로 4개월 새 3조원 넘게 줄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등 자산을 운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금리로 수신을 유치하는 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일부 저축은행의 금리 인상은 예금 만기를 앞두고 뭉칫돈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유동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5.1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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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 사업회사 3곳 유상증자에 1조규모 출자
13일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그룹 2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의 유상증자에 각각 5256억원, 3280억원, 69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조달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 투자를 안정적으로 이어가 2차전지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한편, 장인화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의 포스코퓨처엠-제너럴모터스(GM) 합작 양극재 생산법인 ‘얼티엄캠(Ultium CAM)’ 공사 현장을 찾아 글로벌 2차전지소재 사업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2025.05.14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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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쏠림 지원은 문제” “이공계 대학원생 태부족”…과학 인재 육성 해법은?[팩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공계 위기 시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해법 모색’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과학기술계 인사들은 "과학기술 인재 육성은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긴급하고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의 과학 인재 육성 정책이 부처별로 흩어져 있어 질적인 성과를 내기엔 미흡한 점, 연구실의 연구·개발(R&D) 수주 경쟁을 야기하는 지원 방식에 대한 문제점 지적도 이어졌다.
2025.05.14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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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7억 벌고 월 800만원 쓴다, 강남도 제친 ‘여의도 부자들’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재테크콘텐트 ‘머니랩’이 부동산R114와 함께 전수조사한 결과, 올해 1월 기준으로 주민 소득 상위 아파트 1위는 ‘삼성롯데캐슬킹덤’(4억9943만원), 2위는 ‘아이파크삼성’(4억9782만원)이었습니다. 송파구에서도 잠실 주상복합 아파트인 ‘잠실더샵스타파크’, ‘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 ‘아시아선수촌’등이 주민 소득 상위를 차지했고 양천구의 경우에도 ‘삼성쉐르빌1차’, ‘목동현대하이페리온1차’ 등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주변에 밀집한 고급 주상복합 단지가 소득 상위에 줄줄이 올랐습니다. 목동 일대를 대표하는 ‘목동신시가지’ 1~14단지는 순위 밖이었는데 그나마 행정구역상 목동에 속한 앞단지(1~7단지), 특히 목동 2·3·5단지의 주민 소득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05.14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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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첫 고객엔 안 팔아"…루이비통 잡은 '버킨 리스트'
◆‘명품 제국’을 이긴 외골수 =지난해 세계 개인 명품 시장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2%)하는 등 글로벌 명품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반전의 국내 럭셔리 시장 =냉기가 도는 글로벌 시장과 다르게 국내 명품 시장은 아직 공고하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명품 주얼리·시계 매출이 전년보다 23.6% 증가해 명품 전체 매출 증가율(11.7%)을 웃돌았다.
2025.05.14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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