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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는 검·경 특활비, 野는 지역화폐 살리기…동상이몽 '추경' 셈법
우원식 국회의장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이 밀어붙인 감액 예산산을 의결하며 "정부는 내년도 예산 집행을 시작하는 즉시 추경 편성에 착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가 추경안을 내더라도 국회에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 요건을 갖춰야 하는 만큼 야당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측면도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감액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엔 어떤 정책을 펴더라도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결국 ‘필요한 데 최소한에 그쳤다’는 식으로 제한적이나마 추경을 편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4.12.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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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마하니, “빅테크 투자는 필수…우량 기업 주가 이탈할 때가 기회”
이날 발표자로 나선 마크 마하니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언제나 변동성이 있을 수밖에 없고, 우량 기업도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며 "시장 상황으로 주가가 내려간 ‘이탈한 우량주’를 매수하는 게 좋은 전략"이라고 했다. 월가에서 25년간 기술주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마크 마하니는 국내에도 소개된『기술주 투자 절대원칙』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구글이나 메타 등 우량 기술주의 공통점은 다른 기업보다 빠르게 매출이 성장한다는 점"이라며 "지금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높은 매출 성장률을 몇년간 기록한다면 훌륭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2024.12.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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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도 美 보조금 확정됐는데...삼성·SK는 무소식, 왜
미국이 자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 반도체법에 따라 약 62억 달러(약 8조9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년 1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기업들과 보조금 협상을 속속 매듭짓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3위인 마이크론이 1, 2위 주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먼저 보조금을 확정받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신규 공장 투자를 결정했다가, 이후 미국 정부로부터 64억 달러 보조금을 지급받기로 하면서 당초 계획(170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4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2024.12.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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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자회사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방안 낸다…급여·처우도 개선
아시아나항공이 12일부터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된다. 상법에 따라 신주 인수 납입기일 다음 날 효력이 발생해 아시아나항공은 12일부터 대한항공 자회사가 된다. 대한항공에 관계자에 따르면 "과장급 객실 사무장 기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대비 기본급이 10% 이상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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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바로미터' 제조업 취업자, 19개월만 최대폭 감소
‘경기 바로미터’로 불리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올 7월(-1만1000명) 감소 전환된 이후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이어가고 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대비 3만9000명 줄었는데, 2021년 9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2024.12.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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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속 강남 분양에 5만명 몰려…서울도 '옥석 가리기' 심화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전날 일반공급 71가구 모집에 3만4279명이 청약해 평균 482.8대 1의 경쟁률 나타냈다. DL이앤씨가 방배삼익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20억~21억원대로 나왔다. 하반기 강북 지역 청약 최대어로 꼽혔던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가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9대 1의 경쟁률로 흥행이 저조했던 게 대표적이다.
2024.12.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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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에도 이달 초 수출 176억불…전년동기보다 12.4%↑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76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상위 3개국인 중국(37억5600만 달러)과 미국(37억 달러)·베트남(15억7100만 달러)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는다. 1~10일 수입은 191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2024.12.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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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건 특허왕 LG전자 CTO, AI 메모리 길 뚫은 30대 교수 해동상 수상
3000건 이상 핵심 표준 기술을 발명한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인공지능(AI) 메모리의 난제를 푼 김형진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올해 해동상을 받는다.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거쳐 지난 2008년 LG전자에 합류한 김 CTO는 2021년부터는 LG전자 CTO를 맡아 5G·6G 통신, AI, 로봇, 반도체, 모빌리티, 차세대 컴퓨팅 등 R&D를 총괄하고 있다. 전자공학회는 "김 교수는 103편(주저자 62편)의 논문을 SCI급 학술지에 게재하고 반도체 소자 최고 학술대회에서 발표했으며, 김 교수의 연구 결과는 기존 메모리 기술이 해결해야 했던 에너지 효율·속도 문제를 개선해 AI 반도체 기술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24.12.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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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옐런 면담한 최상목 “韓 경제 정상 운영…협력 지속 희망”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한국 경제 시스템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우리 경제 시스템은 굳건하고 긴급 대응체계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일관되고 체계적인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11일 콜린 크룩스 주(駐)한국 영국대사를 만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한국은 2016년 정치적 급변 상황에서도 금융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던 경험을 토대로 지금은 더 견고한 시장 안정 장치들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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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내년 韓 성장률 전망 2.3→2%로 하향…"수출 둔화 영향“
11일 ADB는 '2024년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2%, 내년 전망은 2.0%로 제시했다. OECD는 2.2→2.1%, IMF는 2.2→2.0%, 한국은행은 2.1→1.9%로 하향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앞선 두 사례에서 한국 경제는 2004년 중국 경기 호황, 2016년 반도체 사이클의 강한 상승세에 따른 외부 순풍에 힘입어 성장했다"며 "2025년 한국은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지닌 국가들과 함께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외부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2024.12.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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