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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은 총수, 김범석은 아니다? 또 미뤄진 '외국인 총수' 지정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 관련 개편 방향을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지만,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을 대기업집단 총수로 지정하려던 방안은 이번에도 빠졌다. 당초 공정위는 외국 국적을 보유한 한국계 인사도 총수로 지정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준비해왔으나, 미국과의 통상마찰 우려로 산업통상자원부ㆍ외교부 등 관련부처에서 이견을 보이면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상 미국인이나 미국법인을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게 대우하면 안 되는 만큼 외국인 총수 지정으로 인한 김 의장과 쿠팡 차별 대우 우려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2022.08.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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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1주택 특례, 금주 국회 처리 안되면 올해 적용 '혼란'
윤석열 정부가 마련한 종합부동산세 1주택자 특례 법안이 이번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올해 법 적용과정에서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행법상 부부 공동명의자는 12억원을, 1주택 단독명의자는 11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는데 정부의 1주택 특별공제 법안이 처리되면 이는 각각 12억원·14억원으로 바뀌게 된다 9월16일 전에 신규 특례법안이 처리돼야 부부 공동명의자들도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세 부담을 비교해 납세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 과세특례 시행을 앞두고 1주택자 종부세 공제액을 11억원으로 늘리는 종부세법 처리와 관련해 올해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바 있다.
2022.08.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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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13년 만에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 교체
이번 브랜드 명칭 변경은 2009년 8월 신한금융투자로 사명을 변경한 지 약 13년 만이다. 신한금융투자에서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을 교체하는 이유는 ‘신한’이란 금융그룹 대표 브랜드와 ‘증권’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투자’를 통해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서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영창 대표는 "‘신한투자증권’에는 신한금융그룹의 자본시장 허브로서 고객 중심과 투자 명가의 정신으로 고객들에게 전문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이 자본시장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8.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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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 매매거래액 100조 못 넘겼다…10년전 수준 위축
16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주택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매매거래 총액은 84조9000억원으로 100조원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기 기준으로 주택매매거래 총액이 100조원 이하로 줄어든 것은 2019년 상반기 84조3000억원 이후 처음으로 역대 반기 최고거래액을 기록한 2020년 하반기 201조4000억원에 비하면 57.8% 감소했다. 아파트의 경우 2020년 하반기에 역대 최고 매매총액을 기록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반기 늦은 2021년 상반기에 최대 매매거래 총액을 기록했다.
2022.08.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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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그룹 태안 드라이빙 센터, 다음달 16일 개장
현대자동차그룹이 드라이빙 체험 시설과 주행 시험장을 결합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다음 달 16일 개장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16일 중앙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0년 6월 충남 태안에 건립을 시작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최근 준공하고, 다음 달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HMG 드라이빙 센터는 한국타이어 주행 시험장의 거의 모든 시험로를 사용하고, 주행 체험 시설과 지상 2층 9602㎡(약 2900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을 추가로 세웠다.
2022.08.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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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4보다 얇다" 자랑한 샤오미 폴더폰…액정 펼치자 '벌러덩'
레이 쥔 샤오미 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에서 폴더블폰 신제품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폴더블폰의 핵심인 힌지(접는 부분)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둬, 더 가볍고 얇게 만들었다"며 "‘믹스 폴드2’는 초슬림 폴더블폰의 거대한 기술적 도약"이라고 자평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사업부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갤Z4 시리즈 발표 뒤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폴더블폰 추격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폴더블폰은 제품 자체의 완벽성이 중요하고, 사용자의 사용시나리오를 어떻게 서포팅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2022.08.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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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빌 게이츠 손 잡았다…'620조원' 차세대 원전 뭐길래
윤석열 정부의 ‘탈(脫) 원전 폐기’ 선언 이후 국내 기업들의 원전 사업 진출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두주자인 SK그룹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SK그룹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받아 지분 투자를 완료했으며, 한국·동남아 등에서 테라파워의 원자로 상용화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최태원 회장 주도로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밝힌 SK그룹은 탄소 배출 없는 안전한 전력원으로서 SMR 경쟁력에 주목해 왔다.
2022.08.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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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자금 1200만원 세탁기에…" 훼손된 돈 들고 은행 갔더니
은행권이 크게 찢어지지 않아 1264만원을 모두 교환했지만 한푼 두푼 모아놓은 결혼 자금을 날릴 뻔했다. 한은은 남아 있는 지폐 부분의 비율에 따라 교환을 해 주는데, B씨는 불탄 지폐의 재를 털어내지 않고 그대로 가져와 70% 가량 구제를 받을 수 있었다. 한국은행은 화재 등으로 지폐가 훼손됐을 때 원래 면적 대비 남아 있는 면적이 4분의3 이상이면 전액 새 돈으로 교환해준다.
2022.08.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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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체류' 테라 권도형 “韓 수사당국 연락받은 적 없어"
한국산 암호화폐 테라USD(UST)와 루나 폭락 사태를 일으킨 테라폼 랩스 권도형 대표가 한국 수사당국과 연락한 적이 없다며 귀국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테라USD·루나 폭락 사태 수사를 위해 테라폼 랩스의 관계 법인들, 관련 인물들의 자택, 암호화폐 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당시 압수수색으로 권 대표와 테라폼 랩스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 등의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2022.08.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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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시한폭탄’ 다중채무자 446만 역대 최대치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 고소득자는 여윳돈으로 대출 원금을 상환해 이자 부담을 줄여 나가지만 중·저소득자는 늘어난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오히려 생계용 자금을 고금리로 빌려야 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6월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취약차주의 수가 늘고 있다"며 "금리 상승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대내외 여건까지 나빠질 경우 청년층,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신용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신용대출 금리가 연 9%인 경우 1.5%P 금리 인하를 적용해 연 7.5%로 낮춰주고, 연 8% 금리가 적용되는 다중채무자의 경우 연 7%로 인하되는 것이다.
2022.08.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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