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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뚫은 삼양식품·오리온만 날았다…내수 위주 식품업체는 실적 급락
내수 경기에 발목 잡힌 국내 식품업체들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 사업에 공을 들였던 삼양식품과 오리온은 환율효과까지 톡톡히 누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1분기 매출은 8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고 영업이익은 1314억원으로 5% 증가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오뚜기는 1분기 영업이익(575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1.5% 줄었다.
2025.05.1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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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갈 바엔 차라리 내가 창업", 서울대에 스타트업 열기 뜨겁다
서울대 최대 창업동아리 서울대학생벤처네트워크(SNUSV)가 동문 선배 투자자들과 한자리에 모여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하기 위한 행사였다. 사회와 진행을 맡은 한서현 SNUSV 대표는 "올해 처음 하는 행사인데, 분위기도 뜨거웠고 너무 성공적"이라며 "창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모이긴 했지만 서울대에 학생 창업의 열기가 이렇게 뜨거울 줄은 우리도 몰랐다"고 말했다. 교내 창업지원단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 학생창업으로 법인을 설립한 스타트업은 49개로, 2020년보다 배 이상 늘어났다.〈표〉 창업 아이디어 단계에서 법인 등록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평균 15%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교내 학생창업 동아리 등을 중심으로 한 예비창업자들은 최소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5.05.1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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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금 이용 10%대, 7년 만에 ‘반토막’
지난해 한국인이 돈을 쓸 때 현금을 사용한 비중이 10%대로 떨어졌다. 15일 한국은행의 ‘2024년 지급수단·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수단으로 현금을 이용한 비중(건수 기준)은 15.9%로 집계됐다. 월드페이 설문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현금 사용도(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때 현금을 사용하는 비중, 금액 기준)은 2023년 10%였다.
2025.05.1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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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저금리’ 대출자…5년 약정 '코로나 대출' 만료 후폭풍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잔액 기준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평균 금리는 4.272%다. 지난해만 해도 잔액 기준 주담대 평균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들어 이 기조가 뒤바뀌었다. 이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잔액 기준 주담대 평균 금리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
2025.05.1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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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워홈 인수 완료…김동선, 먹거리 사업 본격 시동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 총괄 부사장이 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인수를 추진한 지 7개월 만이다. 이번 인수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020년 30여년간 운영했던 급식(식자재 유통) 사업부문인 푸디스트를 매각한 지 5년 만에 다시 급식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식음 시장의 핵심 키워드인 푸드테크 개발을 통한 주방 자동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 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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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홀서빙에도 외국인 고용 허용…택배 분류도 취업 가능
고용허가제(E-9) 비자가 있는 외국인이라면 앞으로 음식점에서 홀서빙 일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음식점업계에선 고용허가제 외국인에게 맡길 수 있는 업무가 주방 보조만으로 정해져 있었다. 택배 분류와 상·하차 업무가 연결된 과정으로 함께 일하는데, 고용허가제 외국인에겐 상·하차 업무만 맡길 수 있었다.
2025.05.1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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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부문 신설…이해진 최측근 최인혁 전 COO 복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인혁 전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신설 부문을 이끈다.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 스페인 등의 지역에서 기술과 비즈니스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헬스케어 분야에 AI 기술 접목 및 전략적 기술투자 등을 통한 사업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 공동 창립자 그룹으로 꼽히는 최 전 COO는 2021년 네이버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다.
2025.05.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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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패스트트랙 막히자 기업인 APEC 카드 발급 급증…"해외 업무 불편"
이에 공사는 항공사 등에 "최근 출국장 전용 출입문 사용 절차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관리 강화 필요성이 커졌다"라며 "공사가 공무 목적 확인 후 사용서를 발급하는 ‘공사 사전확인’ 절차를 신설한다"라고 통지했다. 패스트트랙이 막힌 기업인들은 일부 국가에서라도 신속하게 출입국하기 위해 부랴부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여행카드(ABTC)를 발급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3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패스트트랙 도입이 인천공항이 세계 1위 공항 지위를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패스트트랙은 국익을 위해서라도 꼭 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2025.05.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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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공유 자율주행차’ 플랫폼에 올리는 우버…비용 절감 위한 신기능 공개
우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오큘러스에서 연례 행사 ‘2025 고-겟’(Go-Get)을 열고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내년부터 공유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로 나올 공유 자율주행 서비스는 로보택시처럼 정해진 노선이 없이 다니지만, 사람들이 호출하면 실시간으로 경로를 계산해 차례로 태운 뒤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일종의 합승 자율주행 택시다. 사친 칸살 우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많은 사람들은 우버를 공항이나 비즈니스 미팅 등에 사용하는 사치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우버를 이용하는 이들은 차가 없거나 대중교통과 가깝지 않은 곳에 사는 평범한 통근자들"이라며 "우버는 삶을 더 쉽고, 간단하고, 훨씬 더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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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나라살림 적자 61조원…역대 두 번째로 나빠
올해 1분기 나라살림에서 61조원 적자를 봤다. 1분기를 기준으로 지난해(75조3000억원 적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적자 폭이다. 실제로 정부는 연간 계획한 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 지출 가운데 44.6%(277조4000억원)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집중해 쏟아부었다.
2025.05.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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