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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관세 이중고에 산불까지…악재만 쌓여가는 한국경제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큰 피해를 예상하며 해외 주요 기관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미국이 관세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대체 수출처를 찾지 못한다면 한국 수출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회복 국면에서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턱걸이에 그친 데는 건설 경기 둔화와 소비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2025.03.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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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대내외 리스크…CDS프리미엄, ‘계엄사태’ 수준으로 반등
국가 신용 위험 지표인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직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글로벌 채권 정보업체씨본즈(Cbonds)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장에서 5년물 한국 CDS 프리미엄은 36.36bp(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일본계 투자은행 노무라는 "2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경우 한국 자산의 위험 프리미엄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헌재 심판이 미뤄지면서 2주간 국고채 금리는 시장 예상과 달리 반등(채권값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2025.03.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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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계획 내놓지 못한 발란…결제서비스까지 전면 중단 ‘잠정 폐업’
국내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잠정 폐업'에 들어갔다. 당시 티몬‧위메프도 정산금 지급 지연 문제가 불거지자 시스템 업데이트로 인한 일시적인 문제라고 대응했지만, 이내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당시 발란은 "전달 몇몇 입점업체에 정산금이 중복으로 지급된 정황이 파악돼서 정산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과정이 잠시 정산이 중단된 것"이라며 "시스템을 빠르게 복구하고 있고 28일까지 입점업체에 지급 일정을 공지하고 지급이 늦어진 기간만큼 지연 이자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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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앞둔 한중일 통상장관, 5년만에 만나 “3국 FTA 협상 재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 발표를 앞두고 한국과 중국, 일본 통상장관이 5년 만에 만났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보호무역 조치로 인해 세계 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보호무역주의는 정답이 될 수 없으므로, 세계 무역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WTO가 원활히 협력하도록 3국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3국이 모두 보호무역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동의한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5월 3국 정상회의가 열렸을 때 합의했던 것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2025.03.3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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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SNS와 AI 통합한 머스크 “엄청난 잠재력”…프라이버시 문제는?
머스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에 "xAI가 전량 주식 거래로 엑스를 330억 달러(48조50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합으로 각 기업의 가치는 xAI가 800억 달러, 엑스가 330억 달러로 평가됐다고 머스크는 설명했다. 엑스의 가치는 머스크가 지난 2022년 10월 트위터(이듬해 엑스로 사명 변경)를 인수했을 당시(440억 달러)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2025.03.3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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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첨단 기술 총동원...현대차그룹 'HMGMA' 완성차 공장의 미래
공장 내부 차량 외관 품질 검사장에서는 현대차 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 보행 로봇 '스팟'이 분주히 움직였다. HMGMA는 현대차그룹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첨단 공장이다.1000대 가까운 로봇이 사람이 했던 어렵고 까다로운 공정에 대신 투입됐다. 차량 패널을 생산하는 프레스 공정에도 로봇의 역할이 컸다.
2025.03.3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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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GS’ 자산 4배·매출 3배 성장…기념식에 허씨·구씨 다 모였다
GS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미래를 향한 도약을 선언했다. GS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GS 창립 20주년 및 GS아트센터 개관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허태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GS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을 추구해 왔다"며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세계적인 석유 수출기업을 키우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건설 부문에서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펼쳤다"고 말했다.
2025.03.3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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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판결 100일…대기업 55% "인건비 5% 이상 상승"
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통상임금 판결 100일을 맞아 조건부 상여금이 있는 기업 170여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3.5%는 "통상임금 충격이 상당한 부담이 되거나 심각한 경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12월 19일 통상임금에서 ‘고정성’ 요건을 폐기해 재직조건 조건이 붙은 정기 상여금 등 각종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도록 판결했다. 응답 기업의 32.7%는 대응 방안으로 ‘임금 인상 최소화‘를 꼽았고, 이외에 ‘정기 상여금 축소 또는 대체(24.5%)', ‘시간 외 근로시간 축소(23.9%)', ‘신규 인력 감축(18.9%)',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 성과급 확대(17%)' 순으로 이어졌다.
2025.03.3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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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폭 1달 새 반토막…예대금리차는 7개월 새 최대 8배 뛰어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던 신학기‧이사 철 수요가 끊기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또 금융당국은 당초 우려했던 것과 달리 토지거래허가제 해제와 재지정이 이달 가계대출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까진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및 재지정이 가계대출에 미치는 여파를 측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울 자치구별 가계대출 증가세를 계속 지켜보면서 면밀히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3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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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8조원 폴란드 잠수함 노린다…"현지 활동 한층 강화"
한화오션은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폴란드 그단스크의 레몬토바 조선소와 그드니아의 나우타 조선소를 방문해 함정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오션 방문단은 현지에서 함정 건조와 MRO 사업 협력 방안, 친환경 기술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폴란드 방산그룹 WB와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 국영 방산그룹 PGZ와 MRO 사업 협력에 나서는 등 현지 사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5.03.3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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