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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엄단" 외치고도…악성 '698명' 손 못대는 정부, 왜
정부 홈페이지 한구석에 자리 잡은 악성·상습 체불 사업주 698명의 명단은 현행 제도상 한계점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체불액이 일정 금액을 넘어서고 상습적인 임금체불이 명백히 확인되는 등 거르고 거른 악성 체불인 경우에만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신상 명단이 공개된다해도 크게 개의치 않는 사업주들이 적지 않다"며 "수년째 체불임금을 청산하지 않아 매년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2023.09.2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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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강달러'에 맥 못추는 증시…반년 만에 2460대로 후퇴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불쏘시개는 미국 고금리 장기화와 미국 연방정부 업무가 일시 중단되는 셧다운(통상 업무의 일시적 마비) 우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산안 협상 난항에 따른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시장의 부담이 커지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2023.09.2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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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8만원 인상"...한국GM, 추석 전 올해 임금협상 타결
가결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을 8만원 인상하고,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과 타결 일시금 등 총 10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 8일 기본급 7만원 인상과 일시·성과금 1000만원 지급안이 담긴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노조 찬반 투표에서 부결돼, 노조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부분 파업에 나선 바 있다 . 앞서 지난 19일 현대차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금 400%+1050만원 지급 등이 담긴 안으로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끌어냈고, 지난 20일에는 르노코리아가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뤘다.
2023.09.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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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고객에 집중해 더 절박하게 가라” LG그룹 사장단에 강조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6일 "미래 준비에 있어 시장성과 성장성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차별적 고객 가치에 보다 집중해서 더 절박하게 미래 준비에 대한 실행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오늘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차별적 고객가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봉석 ㈜LG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현신균 LG CNS 대표 등이 총출동했다.
2023.09.2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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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인상 없는 고금리 시대 시작"…변곡점 맞은 글로벌 통화정책
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당분간 추가 인상 없이 '고금리 시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로이터·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수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리 인상이 멈출 것으로 보고 있다. FT는 "세계 경제활동이 둔화하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면서 경제학자와 금융시장,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09.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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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눈·귀·입 생기고, 성격대로 말하고…AI도 골라쓴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음성, 이미지, 영상 등의 여러 데이터를 입‧출력할 수 있는 모델이다. 오픈AI는 음성 생성에 음성·텍스트 변환 모델인 위스퍼 모델을 썼고, 이미지 인식을 위해 멀티모달 GPT-3.5 및 멀티모달 GPT-4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AI의) 음성 생성과 이미지 인식 기술은 AI가 앞으로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평가하며 "우리의 목표는 안전하고 유익한 일반인공지능(AGI·인간 이상의 지능을 가진 AI)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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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정정보도입니다" 네이버 뉴스 최상단에 공개한다 [팩플]
네이버는 "고침, 정정, 반론, 추후보도 모음 페이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자살 관련 기사의 댓글을 자동으로 닫는 등 뉴스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여당은 최근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네이버는 지난 8월말 SNU팩트체크센터에 대한 지원 중단 및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고, 26일부턴 각 언론사가 개별 취재한 팩트체크 관련 기사를 모은 페이지를 열었다.
2023.09.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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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과 미디어가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날까[트랜D]
더존은 전자신문을 인수한 배경에 대해 "SaaS 통합 플랫폼(SaaS Integration Platform) 기업으로 성장해 온 대표성과 디지털 전환 선도기업으로서 상징성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더존 측은 "(전자신문엔) 최근 AI, 디지털, 4차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엄중해진 미디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과 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자사 ICT 기술력과 전자신문의 정보력을 결합하면 AI로 대표되는 디지털 시대에 시장과 산업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더존 관계자는 "사회 전 영역이 ICT를 토대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전환(DX)의 시대를 맞아 이제는 누구나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격차 해소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래 디지털 전환 환경을 이끄는 DX 선도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대표 ICT 전문매체와 시너지를 통해 국가 미래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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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민간 첫 LNG 탄소 잡기 출발 “현실 가능한 탄소중립 실현”
세계적 우주항공·에너지 기업 하니웰의 자회사인 하니웰UOP가 보유한 습식아민 방식 탄소포집 기술(ASCC)은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95%이상 포집할 수 있어, 발전소에서 나오는 탄소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기술로 평가받는다. 차태병 SK E&S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기술센터장은 "이번 탄소포집 기술을 2025년부터 호주 바로사 가스전 생산에 도입하고, 이후 발전 단계에도 적용하면 세계적으로도 친환경 LNG 부문에서 크게 앞서는 사례가 된다"고 말했다. 배리 글릭맨 하니웰UOP 부사장은 "SK E&S와의 협력은 천연가스 발전소 탄소 저감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탄소포집 기술이 한국과 아시아 지역 에너지 전환의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9.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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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의혹' LG디스플레이 직원, 하루 12.5시간 일했다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LG디스플레이 직원이 하루 평균 13시간이 넘는 고강도 근무에 시달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0일부터 사망한 5월 19일까지 총 250.9시간을 근무해 하루 평균 12.5시간의 장시간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법정 연장근로 한도 안에서만 근로시간을 입력하도록 하고, 한도를 초과한 시간에 대해서는 별도 시스템을 통해 대체 공가(보상휴가)를 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3.09.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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