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맞아?" 부엌 스탠바이미, 거실 올레드…MZ 잡는 이색 마케팅
식탁 옆에는 LG전자의 이동식 무선 스크린 ‘스탠바이미’를, 거실 한가운데에는 올해 출시된 신형 TV ‘올레드 에보(G5)’를 배치해 공간을 완성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서울(Frieze Seoul)에선 수묵 추상의 창시자라 불리는 고(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지난 1~2월 국내에서 판매된 LG 올레드 TV와 스탠바이미 모두 30대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25.03.30 09:52
12
-
스벅통장·당근통장·CJ통장...내맘대로 입출금에 이자도 두둑
시중은행들이 ‘스벅 통장’ ‘당근 통장’ ‘CJ 통장’ 등 이종 산업과의 ‘콜라보 통장’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기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신규 고객을 늘리고 저원가성 예금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업체일수록 제휴를 맺기 위한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소비자 혜택은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30 09:28
1
-
트럼프 관세에 車업계·동맹국 울 때…中 BYD는 웃고 있다, 왜
미국 시장 비중이 큰 한국·일본·독일차뿐 아니라 미국 완성차 업체들도 자동차 가격 인상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신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미국 관세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BYD같은 중국 전기차(EV)업체에 더 뒤쳐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관세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기회를 찾으려 하겠지만, 그 시장은 이미 중국 전기차가 선점한 상태"라며 "향후 전통 자동차업체들은 더 심각한 글로벌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3.30 06:11
4
-
K방산 원팀 깨질라…'조선 라이벌전' 손 못대는 방사청
사분위는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인 1번함 사업자 선정 방식(수의계약 혹은 경쟁입찰)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사업자로 선정되는 업체가 상세설계 및 선도함을 수주하기 때문에 후속함(나머지 5척)을 수주하는 데도 용이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주전이 과열되면 추후 방사청의 함정 사업자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방사청이 상생협력을 요청한 만큼 양사도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5.03.29 23:39
0
-
웨이퍼 구경도 못했던 소부장, 드디어 숙원 풀렸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대기업과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미니 팹’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동안 소부장 분야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성능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뽑고 싶어도, 시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한국 반도체 산업은 제조 생태계 자체는 크지만 소부장의 기반이 매우 취약해 대기업과 소부장 간 협력이 절실했다"라며 "대기업으로선 팹 부지도 제공하고, 보안 우려 등 신경 쓸 사안이 많겠지만, 소부장 기업들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3.29 23:39
0
-
"삼성SDI 되고 한화에어로 안된다"…엇갈린 금감원 판단, 왜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직전 지분 매입에 쓴 1조3000억원에 대한 소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직전 지분 매입에 쓴 1조3000억원에 대한 논란도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조3000억원을 지분 매입에 쓰지 않았다면, 유상증자도 3조6000억원까지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1조3000억원의 지분 매입이 기업 성장이나 미래 가치를 위해 왜 필요했는지, 그리고 그 지분 매입과 유상증자의 관계 등에 대한 명확한 소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5.03.29 20:10
1
-
공매도 재개 앞둔 코스피, 1.9% 급락…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국내 증시가 공매도 재개와 미국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가운데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가 하락한 건 31일 공매도 재개와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대한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관세 우려가 증시 전반으로 번진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즉흥적이고 기습적인 정책 발표 방식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5.03.29 18:56
0
-
김혜수 내세운 발란, 미정산 돈만 130억…제2 티메프 되나
국내 온라인 명품 플랫폼 1위 ‘발란’의 정산 지연 사태로 명품 유통 업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 앞서 발란은 "일부 입점사에 정산금이 과다 지급되는 오류가 발견돼 정산금을 재산정 중"이라며 "28일 입점사별 확정된 정산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하겠다"고 공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품 시장 자체가 꺾이고 있는 데다 쿠팡, SSG닷컴, 롯데온 등 대형 이커머스 업체도 명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유치한 투자금으로 버티던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5.03.29 17:05
16
-
美관세 시작도 안했는데…'韓 0%대 성장' 최악 전망 나왔다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대한 우울한 전망이 줄 잇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5%로 대폭 낮췄고,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역시 1.9%에서 1.6%로 내렸다. 이들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하향하면서 공통적으로 계엄 이후 탄핵 정국으로 이어진 한국의 ‘정치혼란’과 미국의 관세 정책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2025.03.29 17:02
0
-
“거부권 부적절” 의견 내고 F4회의 불참한 이복현…금융위 “금감원장 ‘언플’ 매우 부적절”
28일 금감원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에 보낸 의견서에서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을 통해 그간의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비생산적이며 불필요한 사회적 에너지 소모 등 효율성을 저해한다"면서 "상법 개정안 통과 시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제도적 보완을 통해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이 원장이 상법 개정안 거부권과 관련해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정부 부처와 불편한 심경을 회의 불참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는 주무부처인 법무부 등의 의견을 받아서, 총리님이 결정할 사안이고 이미 여러 의견을 받아 숙고하고 있다"면서 "금감원은 금융위와 설치근거법상 한 몸이고, 금융위의 위탁을 받아 일하는 곳인데, 의견이 다르다고 이런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2025.03.29 15:5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