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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각오했나…상법 거부권도, 기업 방문 일정도 당긴 한덕수
정치권에선 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며 한 대행 탄핵을 거론하는 상황에서, 침묵을 지켜온 한 대행이 경제 행보로 맞불을 놓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대행은 또 4월 1일 출범하는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를 거론하며 "대한민국에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안보전략 TF를 발족시킨다"며 "정부 각 기관을 맡은 장관과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기업인이 같이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한 대행은 여전히 여야 간 이견이 있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는 마 후보자를 권한대행이 임명하는 것은 권한 밖의 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3.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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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6선' 조경태 "한덕수, 마은혁 임명해야…尹 탄핵은 당연"
국민의힘 최다선(6선)인 조경태 의원이 31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헌재가 위헌이라고 판단했으면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헌재의 판단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민주공화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은 국회 몫 3명, 대통령 몫 3명, 대법원 몫 3명해서 3‧3‧3으로 구성돼 있다"며 "국회에서 임명을 했으면 행정부가 존중해나가야 되고, 또 헌재에서 판결을 했으면 그걸 따르는 것이 삼권분립 정신과 헌법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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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는 섬에서 나가는 섬으로…5월 제주서 국제 크루즈 출발
그동안 제주를 통해 크루즈 관광을 즐기기 위해서는 주로 항공편으로 일본·중국, 유럽 등 비행편으로 출국한 뒤 현지에서 크루즈를 타는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방식을 이용해야 했다. 제주관광공사의 지난해 제주도 관광객 실태 조사에 따르면 크루즈 관광객은 제주관광 기항횟수, 체류 시간, 만족도에서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 출발·도착 크루즈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아 지역 소비를 늘리고, 크루즈 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이라며 "준모항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크루즈 관광을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5.03.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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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통미봉남(通美封南), 구조적으로 불가능…북핵 해결 마지막 '한방' 남았다" [월간중앙]
전문가 시선| 前국립외교원장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北김정은, 지속불가능한 통치 노선 고집…중·러에 전적으로 의존해선 안돼" "역대 진보·보수 대북 정책 성과 제한적…새로운 평화프로세스 도입해야" "가여운 멕시코! 신과는 너무 멀고, 미국과는 너무 가깝구나…" 이 ‘도발적’ 문장은 19세기 멕시코 대통령을 지낸 포르피리오 디아스(1830~1915)의 고뇌와 한탄이 담긴 구절이다. 우리도 미국에 우리의 요구를 강하게 전달해야 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텍사스주 파운드리 공장에 2030년까지 53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고 미국 정부로부터보조금 약 7조원을 받기로 약정했으나 트럼프 취임 이후 보조금 수령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김 의원이 생각하는 트럼프 2기 관세 대처법은? "정부는 기업의 요구를 귀담아들어야 한다.
2025.03.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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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석열" 권성동 "윤석열? 우리도 이재명이라고 할까"
이 과정에서 박 원내대표는 "헌재는 조속하게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 "윤석열이 헌법 수호 의지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등 ‘대통령’ 호칭을 쏙 뺀 채 발언을 이어갔다. 이밖에 권 원내대표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29일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7차 범시민대행진’에서 헌재 선고가 미뤄지는 점을 지적하며 재판관을 ‘을사오적’으로 빗댄 표현도 문제 삼았다. 그는 "지난 주말 박 원내대표가 (특정) 재판관 3명 이름을 거론하며 ‘을사오적의 길을 가지 말라’고 막말했는데 이는 재판관에 대한 모독이자 겁박"이라며 박 원내대표에 사과를 요구했다.
2025.03.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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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복귀 시한 '디데이'…집단휴학 사태 마침표 찍을까
정부가 정한 의대생 복귀 시한 31일을 맞아 집단 휴학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는 지난 7일 '3월 내 전원 복귀할 경우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성균관대·울산대·가톨릭대도 합세하며 빅5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했고, 고려대와 거점국립대인 충남대·부산대 의대생들도 모두 돌아왔다.
2025.03.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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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의대생 1명 빼고 다 복학…'등록거부 투쟁' 끝났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고려대·충남대 의대생 전원이 복학 신청을 완료했고, 부산대는 전원 복귀 의사를 밝혔다. 앞서 서울대 전원, 연세대 의대도 1명을 제외한 전원이 1학기 등록을 마쳤으며, 이어 가톨릭대·성균관대·울산대 의대생 전원이 복귀를 결정하면서 ‘빅5’를 수련병원으로 둔 의대의 경우 1명(연세대)을 뺀 전원이 복학하게 됐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전국 40개 의대 중 공식적으로 ‘등록 후 투쟁’으로 선회한 곳이 17곳으로 파악된다"며 "제적 압박과 의대협 투쟁 방식에 대한 피로감, 대한의사협회의 방관 등이 영향을 미치며 이탈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2025.03.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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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와중에 병원 폭격" 통곡의 미얀마…재앙 아직 더 남았다
미얀마에서 진도 7.7의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맞이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현지시간) 미얀마 지진을 최고 등급의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WHO는 성명에서 "긴급 대응 체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3급 비상사태'로 분류했다"면서 800만 달러(약 117억원)의 긴급 자금 모금에 나섰다. WHO는 향후 30일간의 긴급 의료 지원을 위해 800만 달러가 필요하다며 "생명을 구하고 질병 확산을 방지하며 의료 서비스를 안정화하기 위한 자금이 즉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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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물 멀쩡한데, 中 33층만 무너졌다" 태국 총리의 분노
30일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사고 건물의 설계부터 승인, 시공까지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전문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1주일 안으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고 현지 영자신문 네이션지가 보도했다. 30일 한즈창(韓志强) 주태국 중국대사는 아누틴 찬비라쿨 태국 부총리 겸 내무장관을 만나 건물 붕괴 등 재해로 엄중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상심을 표시했다고 중국 대사관 측이 밝혔다. 다만 중국 대사관 측은 한 대사와 동행한 중국의 재난관리 전문가가 아누틴 부총리에게 구체적인 구조 업무와 관련해 건설적인 소통을 진행했다고만 밝혔을 뿐 조사 협조와 관련한 입장은 직접 밝히지 않았다.
2025.03.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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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숨졌나 모른다"...사원도 병원도 붕괴, 통곡의 미얀마 [미얀마 강진 현장 가다]
30일 늦은 밤(현지시간),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만난 주민들은 잠을 청하지 못한 채 울먹이고 있었다. 주민 타에 수 산디 캬우는 "큰 건물들이 너무 많이 무너져서 도와주기가 쉽지 않다"며 "여러번 지진을 경험했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이 죽고 다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 주민은 "하필 ‘빨리 시험’(경전 시험)이 있는 날이었는데, 시험장인 건물이 무너져서 스님들이 너무 많이 돌아가신 것 같다"고 울먹였다.
2025.03.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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