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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 시국선언 서울대 교수에…"관상이 좌파상" 학내 저격
이날 오후 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은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헌재)는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파면하라"는 요구 등이 담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앞서 서울대 교수·연구자 525명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1차 시국선언을 했다. 시국선언에 동참해 달라는 이메일을 보낸 교수의 이름과 출신 대학 등을 언급한 글이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관상이 좌파상", "강의를 못 한다" 등의 비난 댓글이 10여개 달렸다.
2025.03.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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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복귀시 5·18과 비교할 수 없는 혼란과 유혈사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복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며 "실제로 윤석열이 복귀하면 대한민국 국가 존속에 관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주 4·3 사건이나 광주 5·18 상황을 굳이 상기하지 않더라도 다시 윤석열이 복귀하는 것은 곧 제2의 계엄을 의미할 테고 국민은 저항할 것이고 충돌을 피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도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 파면에 대해) 신속한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5.03.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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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8적" "반역자"…尹파면 다급한 野, 헌재에 막말공세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8인을 직접 겨냥하며 파면 외의 결정을 내릴 경우 '을사8적', '죄인', '반역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번 주 안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을 복귀시킨다면, 헌법재판관 8인은 '을사8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헌법수호자 책무를 다할 것인가, 대한민국을 파국에 이르게 한 헌법과 국민의 반역자로 남을 것인가.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헌재는 윤석열 파면 선고를 지연시키면서 스스로 존립 이유를 흔들고 있다"며 "좌고우면 말고 윤석열 파면 선고를 결단해 존재 이유를 즉각 입증하라"고 적었다.
2025.03.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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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재판 4연속 불출석…재판부 "강제조치 고민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의혹 민간업자들 재판에 증인으로 네 차례 연속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이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배임 혐의로 기소된 사건 속행 공판을 열었으나 이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아 재판을 16분 만에 끝냈다. 이 대표 측은 이날 재판을 앞두고 낸 증인 불출석 사유서에서 "성남FC·백현동·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됐고 그 외에도 여러 차례 기소가 이뤄져 의정활동에 심각하게 여러 방해를 받고 있다"며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점도 언급했다고 재판부는 전했다.
2025.03.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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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송민호, 사회복무요원 시절 근무지 이탈 대체로 인정"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때 근무시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것에 대해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민호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는지'를 묻자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한 부분에 대해 대체로 인정했다"고 답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부부의 마약 수사에 대해선 "(마약 정밀감정 결과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정밀감정 결과를 보면서 계속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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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억 쏟아부었는데…뚜껑 열어보니 백설공주 '흥행 실패'
라틴계 배우가 주연한 디즈니의 ‘백설공주’(Snow White) 실사 영화가 북미에서 개봉 2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며 흥행에 실패했다. AP통신과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30일(현지시간) 컴스코어 자료 등 업계 추산치를 인용해 지난 주말(28∼30일) 북미 극장가에서 ‘백설공주’가 1420만 달러(약 209억원)의 티켓 수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았다고 전했다. ‘백설공주’는 2억5만 달러(약 3678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북미 4천200개 영화관에서 지난 21일 개봉해 열흘간 6680만 달러(약 983억원)의 수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5.03.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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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장 “시의회가 161억 예산 삭감, 200억 지원받는 스마트시티도 좌초 위기”
이 시장은 "24시간 민원서비스, 교통흐름 최적화, 재난예방, 드론 순찰, 자율주행버스 등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스마트시티 사업은 단순한 예산 소비가 아니라 도시에 대한 혁신적 투자"라며 "정부가 약 400억원 중 절반을 지원하는데도, 시의회는 고양시 부담분조차 온전히 편성하지 않고 매번 삭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명확한 근거나 대안 없이 예산만 자르는 무책임한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와 인프라 투자 사업까지 삭감되면서 장기적으로 도시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예산은 1년 넘게 4차례 삭감됐고, 이번 추경에서는 삭감된 ‘반쪽짜리 예산’으로 돌아왔다"며 "이 계획은 1기 신도시 재정비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예산 차질은 고양시의 중장기 도시 전략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말했다.
2025.03.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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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중앙선 'DMC~공덕역' 상·하행 열차 운행 중단…"선로에 물 유입"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의중앙선 가좌역 일부 선로에 물이 고여 디지털미디어시티(DMC)∼공덕역 구간(가좌·홍대입구·서강대역)의 상·하행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8시 42분쯤 가좌역 일부 선로에 물이 유입돼 오전 11시 10분부터 열차 운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열차 안전에는 지장이 없어 속도를 낮춰 운행했으나 조처에 추가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열차 운행을 멈췄다"고 전했다.
2025.03.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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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헌법이 금지한 '3선' 또 언급 "농담 아냐…방법 있다"
자신의 3선 도전을 두고 묘한 농담을 반복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농담이 아니다"고 말했다. JD 밴스 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 승리한 뒤 대통령 역할을 넘겨주는 시나리오를 질문받자 "그것도 한 방법"이라며 "다른 방법도 있다"고 했다. 미 정치권에선 2028년 대선에 밴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 트럼프가 부통령 후보로 출마해 밴스가 당선되면 사임 후 트럼프에게 대통령직을 넘기는 시나리오가 거론됐다.
2025.03.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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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과물 가게 살인사건…범인은 40m옆 라이벌 사장이었다
A씨는 이달 7일 오전 3시 30분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피해자 B씨(65)가 사는 아파트 출입 통로 앞에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애초 수사 기관에 "우발적 범행이고, 피해자가 자신에게 욕설하며 도발해 범행했다"며 "처음엔 맨손으로 실랑이를 하다가 흉기를 꺼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은 화질 개선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는 자신의 신원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헬멧을 쓴 채 피해자 B씨를 기다리다가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는 장면을 확인했다.
2025.03.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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