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안타깝다" 尹사진 내리는 서문시장…대구도 尹 흔적 지우기 [르포] 이곳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4월 당선인 신분으로 찾았던 곳이다. 이날 서문시장 곳곳에서는 사태를 의식한 듯 조용히 윤 대통령 사진을 내리는 등 ‘흔적 지우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들 단체와 시민은 손에 "우리는 보수의 텃밭이 아니다", "‘TK 콘크리트’가 TK 딸들에 의해 부서질 것" 등이라고 적힌 현수막 등을 들고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회 표결을 거부한 국민의힘 해산을 촉구하고 있다.
- 축제 개막식도 줄줄이 취소…비상계엄 후폭풍에 진땀 빼는 지자체 윈터페스타는 광화문ㆍ청계천ㆍ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ㆍ서울광장ㆍ보신각 등 곳곳에서 열리는 겨울 축제를 한데 묶어 열리는 서울 최대 규모 겨울 축제다. 서울시는 각 장소에서 열리는 7개 축제를 한 데 엮어 소개하며 레이저 쇼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통합 개막식을 열 예정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음날이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있는 데다가 광화문 광장 주변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어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취소하기로 했다"며 "다만 각 장소에서 열리는 축제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박근혜 변호사' 유영하 "잔인한 역사 어김없이 반복"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탄핵 심판 변호인단이었던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잔인한 역사는 어김없이 반복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유 의원은 11일 "개인에 대한 의리와 나라에 대한 충성이 부딪칠 때 나라에 대한 충성이 먼저라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안다"며 "명분은 늘 아름답기에 가끔 착시를 일으킨다"며 글을 올렸다. 특히 잔인한 역사는 어김없이 반복된다"며 "하지만 이겨내는 것은 살아 있는 자들의 몫이다.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 길 열렸다…스포츠공정위 심의 통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심사를 통과해 4선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이로써 정 회장은 내년 1월 8일 시행하는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정 회장은 축구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2, 3선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 중국軍 기관지 "집단지도 견지해야"…군사위 주석책임제 흔들리나 11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지난 9일자 6면에 "집단지도를 솔선해 견지하라"는 글을 싣고 "집단지도는 중국공산당이 영도하는 최고 원칙 중 하나이자 과학적이고 민주적인 정책 결정의 중요한 보증"이라고 주장했다. 이듬해 해방군보는 중앙군사위주석책임제가 전국 무장역량은 군사위주석이 통일적으로 지휘하며, 국방과 군대 건설의 모든 중요한 문제는 군사위주석이 결정하고, 중앙군사위 업무는 군사위주석이 책임진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 계급을 밝히지 않은 채 허난성의 뤄허(漯河) 소속 사오톈장(邵天江) 명의의 칼럼은 "덩샤오핑이 중공 8차 당 대회에서 ‘우리 당은 중대한 문제를 개인이 아닌 당 집단이 결정하는 전통이 있다’"며 집단지도제의 근거로 지난 1956년 덩샤오핑의 발언을 제시했다.
- 환경단체 "대왕고래 프로젝트 중단하고 실체 수사하라" 환경단체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중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실체를 밝히는 수사를 요구했다. 환경단체는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윤석열 탄핵과 함께 지금 당장 전면 철회돼야 한다"며 "대통령이 탄핵당하면 국민의 혈세가 투입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수사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 尹 사실상 식물대통령…외신 "누가 한국 이끄나" 묻자 용산 답은 7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이 불발되면서 그는 여전히 헌법·법률상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외교권과 군(軍) 통수권의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다. FT는 "본지가 대통령실에 '한국을 누가 운영하고 있느냐'고 질의하자 대통령실 대변인은 "그 질문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은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 않지만 법적으로 그는 여전히 대통령이다"면서 "국가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이며 그의 서명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 김장철 원산지 둔갑 집중단속…적발 180개소 형사입건·과태료 특히 이번 단속은 신선 배추 수입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보다 단속을 앞당기고 기간을 24일 늘렸다. 위반 품목으로는 배추김치가 14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춧가루(20건), 배추(13건), 건고추(1건), 다진마늘(1건) 순이었다. 이번에 적발된 129개소는 거짓 원산지 표시로 형사입건됐다.
- “AI챗봇이 '부모 죽여도 돼' 답변”…美개발업체 부모들에 잇단 피소 그는 해당 AI 개발업체 '캐릭터.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미성년자 보호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해당 챗봇 앱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에서 AI 챗봇의 유해성을 지적하는 부모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 미 플로리다주의 한 여성은 이 챗봇이 14세 아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부추겼다며 소송을 내기도 했다.
- 이 시국에…국회서 군화 벗고 폰 게임 빠진 어느 장군 비상계엄 사태 관련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공군의 한 2성 장군이 군화를 벗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다. 그러다 회의가 잠시 정회한 오후 7시 40분경, 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공군의 모 2성 장군이 군화를 벗고 양말만 신은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지상파 방송 유튜브 라이브에는 해당 장성이 안 의원 지적을 들으며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습이 생중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