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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HIV 신규환자 975명…90%가 남성이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신규 감염인이 2023년 대비 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4년 새롭게 신고된 HIV 감염인은 975명으로 전년(1005명) 대비 3.0%(30명) 줄었다. 국적별로 보면 내국인이 714명(73.2%), 외국인이 261명(26.8%)으로, 신규 HIV 감염인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늘었다.
2025.07.0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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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성폭력, 18년 지나서야 털어놨다…'공소시효' 말나오는 이유
지난달 28일 친족 성폭력 범죄의 공소시효를 전면 폐지하자고 촉구하는 시위에 참여한 A씨(26)가 말했다. 현행 청소년성보호법 20조 제2·3항에 따르면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친족 성폭력의 경우 공소시효가 없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인 구조에서 부모를 고소하는 것 등을 고민하게 되고 가족의 2차 가해를 당하면서 피해자들은 더욱 입을 다물게 된다"며 "미성년자 친족 성폭력에 대해선 공소시효를 전면 폐지하고, 다른 범죄처럼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 기간의 시효를 정해두지 않는 등 민사 소멸 시효 개정도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0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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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파병 승인해놓고…김정은, 돌아온 유해 앞 무릎 꿇고 울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공기로 감싼 러시아 파병 북한군 전사자의 유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울먹이는 장면을 북한 당국이 30일 공개했다. 이는 북한이 올 하반기 공병·군사 건설 인력 추가 파병을 앞두고 민심을 다독이는 한편 추가 파병의 정당성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공연회에서 김정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형 스크린을 통해 북·러 파병과 관련한 사진·영상을 공개했다.
2025.07.0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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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계엄 사후 선포문에 한덕수 서명 의혹 수사
이에 검찰 특수본은 총리와 국방부 장관 서명란을 마련한 계엄 선포문을 새로 작성해서 사후에 서명을 받으려고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1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7차 변론에서 "비상계엄 선포라는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에 대해 부서(주체)는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 대통령인데 사실 부속실 실장이 일단 만들어놓고 서명을 받았다"며 "보안을 요하는 국법상 행위에 대해서 사전에 (결재를) 요한다면 문서 기안자인 실무자가 내용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사후에 전자결재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당시 강 전 실장이 김 전 수석과 한 전 총리와 전화를 주고받았던 상황뿐만 아니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에 연 국무회의 회의록 초안을 작성한 과정 등에 대해서 추궁했다고 한다.
2025.07.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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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동산 뻥튀기' 보도에 발끈…"추잡한 자들, 진작 망했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럼프타워 등 부동산 가치를 수년간 거짓말로 부풀려 왔다고 보도한 포브스지 소속 댄 알렉산더 기자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해당 매체에 대해서는 "진작 망했어야 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댄 알렉산더 기자는 2016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과 사업 구조, 탈세 의혹 등을 취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산 가치를 실제보다 훨씬 과장해 재산상 이익을 취해 왔다고 보도해 온 선임기자다. 알렉산더 기자는 지난 20일 포브스지에 낸 ‘트럼프 사단, 수년간의 거짓말 끝에 실제 부동산 규모 파악하려 시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부동산 면적에 대해 수년간 거짓말을 해와 그의 회사조차 실제 규모를 확실히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며 "최근 법원이 지정한 감독관의 통제 아래 트럼프 조직은 모든 문제를 정리하려고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2025.07.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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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피의자가 의혹마다 등장…김건희 특검, 교통정리 나선다
수사 대상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16개에 달하고 디올·샤넬백 의혹에선 이른바 김 여사 문고리 3인방(수행비서),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선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핵심 피의자가 중복되기 때문이다. 수사 대상 16가지 의혹 중 김 여사 개입 정황이 드러난 사건도 있지만, 의혹 제기 수준에 불과한 것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특검팀은 수사 초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정치브로커 명태균씨‧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 사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7.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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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해체하고 기재부 쪼갠다…국정위 '부처 대수술' 시작
검찰청 해체를 비롯해 ‘거대 부처’인 기획재정부를 쪼개는 안과 기후에너지부 신설안도 이 대통령의 공약대로 확정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30일 국정위에 따르면 국정위는 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1차 조직개편안’을 취합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개편안에는 검찰청을 폐지한 뒤 수사를 담당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공소청을 설립하는 방안이 담겼다.
202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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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250만명 넘었다…"설탕세 내자" 말 나온 이 나라
대만에서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자 사탕 등에 세금을 물리는 이른바 ‘설탕세’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 30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건강연맹(THA)은 최근 대만인 1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73.8%가 설탕세 부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만건강연맹은 대만 위생복리부 통계를 인용해 대만 인구(약 2300만명) 가운데 당뇨병 환자가 이미 250만명을 넘어섰다고 했다.
202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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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 종사자·손님에 마약공급한 조직 무더기 검거
광주지검은 수사 과정에서 3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마약 3억 5500만 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 이달 항공특송화물을 통해 시가 2300만 원 상당의 케타민 92g을 커피원두의 방부제로 위장해 수입하려 한 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자 A씨(27)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20대 남성으로 구성된 이들 조직은 SNS 등으로 유흥가 일대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마약을 금고에 넣어두고 고급 술집 등 유흥가에 종사하는 20대 여성 종업원들과 20대 남성 손님들에게 케타민을 공급했다.
202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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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소중한 우정"…싱가포르 총리 취임 축하 글에 화답
앞서 이 대통령과 웡 총리는 이날 오전 정상 통화를 갖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웡 총리의 글을 공유하며 한국어와 영어로 "멋진 사진과 따뜻한 축하의 말씀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한국과 싱가포르의 소중한 우정을 함께 기념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5.07.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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