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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계엄, SF보다 초현실적…해외 배우들 '괜찮냐' 연락 빗발"
2019년 영화 '기생충' 개봉 이후 6년 만에 신작 '미키 17'로 돌아온 봉 감독은 지난 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최근의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어이없고 충격적이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같이 일했던 '미키 17' 해외 배우들과 프로듀서들도 당황스러웠는지 저한테 '괜찮냐',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문자랑 e메일로 많이 물었다"면서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가 이번 주 몇 위를 했냐는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계엄령이 나오니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봉 감독의 첫 할리우드 영화인 '미키 17'은 오는 28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2025.02.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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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尹발탁 두고두고 후회"…김경수 "국민 고생 송구스럽다더라"
김 전 지사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도 우리 당의 폭이 더 넓어져야 하고 당내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표출될 수 있는 당이 돼야 하는 점은 동의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당내 포용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처럼 당을 떠난 사람의 복당까지 의미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정치인에 대한 얘기는 아니었고 무조건 떠난 사람들을 다 받아야 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지사는 당내 여러 대선주자 간 경쟁의 필요성에 대해 "식당에 다양한 요리가 있어야 한 요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국민도 다른 요리를 보면서 그 식당으로 들어가지 않겠는가"라며 "그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식당을 함께 만드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계속 찾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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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美 '스타게이트' 대항마 띄운다…AI에 163조원 투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분야에 1090억 유로(약 163조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TF1과의 인터뷰에서 "AI에 향후 몇 년 동안 1090억 유로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방송에서"이번 일로 프랑스는 주요 AI 업체들과 함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는 가속화하고 있고 우리는 (투자)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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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에 '김치 원산지' 묻자...한국어엔 "한국" 중국어엔 "중국"
국가정보원은 9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의 기술을 검증한 결과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사용자의 정보가 중국 정부에 제공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더 나아가 국정원은 "딥시크 이용 약관상 한국 국민의 개인정보나 입력한 데이터가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되고 중국 법률에 따라 중국 정부가 요청할 시 제공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딥시크에 ‘김치의 원산지는 어디인가’라고 한국어로 물으면 ‘한국의 문화와 역사가 깃든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답하지만, 같은 취지의 질문을 중국어로 물으면 ‘원산지는 한국이 아닌 중국’이라고 답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2025.02.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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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딥시크 '가성비 쇼크'에도…美빅테크, AI에 466조 투자 왜 [팩플]
인공지능(AI) 경쟁을 이끄는 주요 빅테크들이 올해도 AI 투자에 3200억 달러(약 466조 원) 이상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가성비를 내세운 중국 생성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등장에 AI 경쟁의 방향이 ‘저비용·고효율’ 모델 개발로 흐르게 될 거란 전망이 나오지만, 빅테크들은 앞으로 더 커질 AI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AI 인프라에 대규모 자본 투입을 예고한 상황이다.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데이터 센터 구축 등 AI 인프라에 800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2025.02.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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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올해 복합 위기 도래 가능성…불법·불건전행위 엄단할 것"
이 원장은 올해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금융시장과 시스템 불안 요인에 어느 때보다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정치, 경제 등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물·금융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하는 복합 위기 상황이 도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각별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금융시장·시스템 안정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실물 경제부실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지 않도록 기업부채 등 취약부문은 선제적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사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는 등 건전성 제도를 강화하고 정교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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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준, 종이 뭉치로 후배 때렸다"…그날 주점서 무슨 일이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양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12월 13일 본인이 운영하는 성북구 주점에서 후배인 영화 스태프 A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차례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30일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수사는 마무리 단계로 오늘이나 내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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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 더미서 발견한 해리포터 초판본, 3800만원에 팔렸다
폐품 더미에서 찾은 해리포터 시리즈 1편 초판본이 경매에 나와 3800만원에 팔렸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해리포터 1편 '해리포터와 현자의 돌'(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하드커버 초판본이 지난 8일 페인턴에서 열린 'NLB 옥션스' 경매에서 2만1000파운드(약 3800만원)가 넘는 낙찰가를 기록했다. 해리포터 1편의 제목은 '해리포터와 현자의 돌'이었으나 미국에서 출간될 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로 바뀌었다.
2025.02.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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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기증자 복강경 수술, 개복술 만큼 안전했다…담도계 합병증 0%
10일 서울아산병원은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김상훈 교수팀이 2014~2023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생체 간이식을 위해 시행된 3348건(복강경 329건, 개복 3019건)의 기증자 우엽(간의 부위 중 오른쪽 갈비뼈 밑에 위치하는 부위) 절제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간 기증자에게서 수술 후 90일 내 합병증이 발생한 비율은 복강경 0.9%, 개복 3.7%로, 복강경 수술 시 합병증 발생률이 더 낮았다.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순수 복강경 절제술이 기증자 합병증이 적고, 수혜자 예후는 개복과 비교해 차이가 없어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2025.02.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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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도는 尹 탄핵심판…최대 쟁점은 '홍장원 메모'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절차 위헌·위법성을 포함한 5개 헌재 탄핵 쟁점 가운데 핵심인 국회·선관위 군 병력 투입 지시는 인정하면서도 국회 무력화를 위한 게 아니라 각각 "질서 유지용" "선관위 시스템 점검 차원"이라고 적극 항변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국무위원과 대통령의 인식은 다를 수 있고 대통령으로서의 상황 인식은 ‘국가비상사태’였고, 선거 시스템 점검 및 국회에 경고하기 위한 목적의 가벼운 계엄 선포였다"며 합법 계엄이라고 반박했다. 국회 본청 무력 봉쇄 및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시도 등을 규명하려면 당시 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로 지시한 비화폰의 통화내역 확인 등이 필수적이다.
2025.02.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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