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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마라토너 얼굴 가격한 골프공…골프장 관계자 檢 송치
인천 한 골프장 주변을 달리던 마라톤대회 참가자가 골프공에 맞아 다친 사고와 관련해 운영사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골프장 측과 합의했으나 업무상과실치상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라서 계속 수사를 진행했다"며 "골프장 측에 안전 관리를 소홀하게 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C씨 외 다른 참가자 1명도 골프장 주변을 뛰다가 날아온 골프공에 맞아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소장은 C씨의 것만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2025.04.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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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르면 내일 한남동 관저 짐 뺀다…40명 규모 사저 경호팀 편성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르면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앞으로 최대 10년까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사저가 단독주택이 아닌 주상복합인 탓에 이웃 주민이 불편을 겪을 수 있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많아 일단 서초동 사저로 옮긴 후 수도권에 다른 거처를 구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4.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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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원 횡령' 버스기사 해고"…함상훈 후보자 판결 재조명
당시 재판부는 "원고(이씨)가 승차요금 2400원을 피고(버스회사)에게 입금하지 않은 것은 착오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원고의 고의에 의한 책임 있는 사유로 봄이 상당(타당)하다"며 "단체협약 등에서 해고 사유로 정하고 있는 '운송수입금의 착복'에 해당한다고 보이므로 해고와 관련해 징계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횡령한 요금이 2400원에 불과하더라도 원고가 버스 운전기사로서 요금을 관리하는 이상 기본적으로 그 횡령액이 소액일 수밖에 없다"며 "소액의 버스 요금을 주된 수입원으로 하는 피고로서는 소액의 운송수입금 횡령도 사소한 위반행위로 간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함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잦은 횡령으로 운영이 어려웠던 회사가 근로자 측과의 단체협약을 통해 액수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횡령을 해고 사유로 하기로 합의했다"며 "노동조합장도 증인 신문 과정에서 소액의 횡령이라도 해고 사유가 맞다고 인정해 재판부도 고심 끝에 판결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2025.04.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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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시켜야" 언성 높인 민주당…"잘 할 수 있다" 몸 낮춘 이완규
더불어민주당이 4월 18일로 끝나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임기를 사실상 연장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후임자 임명을 막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했다. 개정안은 임기 연장에 관한 내용은 법 시행 직전 임기 만료된 재판관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다는 부칙을 둬 공포될 경우 이 처장과 함 부장판사의 임명은 저지되고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은 후임자를 임명할 때까지 직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희승 의원은 재판관 임기 연장과 관련해 "독일·프랑스 등 헌법재판소를 가진 많은 나라들이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수행을 연장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며 "상례에 어긋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5.04.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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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는 '거리의 천사' 떠났지만…5남매는 父부의금 500만원 기부했다
1년 내내 쓰레기를 주우면서도 틈틈이 폐지 줍기와 농촌 일손 돕기로 모은 돈과 교통비·식사비를 아껴 매년 이웃 돕기 성금과 장학금을 기부했다. 장수군은 10일 "생전에 ‘거리의 천사’ ‘청소 할아버지’로 불리던 권호석씨 유족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아름다운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생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선행을 베푼 고인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2025.04.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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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잡아다 '전통 中오리구이'…스페인 10년된 중식당 정체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한 중식당이 비둘기를 잡아 요리한 뒤 ‘전통 중국 오리구이’라고 속여 팔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말 마드리드 우세라 지역에 있는 중식당 ‘진구’를 급습해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비밀 창고에서 비둘기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고기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식당이 비둘기를 길거리에서 잡아다 조리한 뒤 전통 중국 오리구이라고 속여 손님들에게 내놓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2025.04.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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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연구 30여년…손성원 경남대 명예교수 별세
한국에서 박쥐 연구를 개척하고, 유일한 박쥐 전문서까지 펴낸 손성원 경남대 명예교수가 지난 8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은사인 원병오(1929∼2020) 전 경희대 교수의 권유로 1970년대 경남대 강사 시절에 박쥐 연구를 시작했다. 고인은 2001년 국내 유일의 박쥐 관련 전문서 ‘박쥐’(지성사)를 펴냈으며 제자들과 함께 폐광에 박쥐가 드나들 수 있는 전용 출입구(‘bat gate’)를 마련하는 등 서식지 보존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2025.04.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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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 선착' SK·LG "혈투 펼치길"...6강 PO팀 "빨리 끝낼 것"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에 선착한 정규리그 1, 2위 서울 SK와 창원 LG는 접전의 접전을 거듭하는 6강 PO가 치러지길 기대했다. 그러자 6강 PO를 거치는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6위 안양 정관장, 4위 수원 KT와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빨리 끝내고 4강 PO를 치르겠다"고 응수했다. 올 시즌 PO는 3위 현대모비스와 6위 정관장이 5전 3승제 6강 PO에서 맞붙어 2위 LG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2025.04.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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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캔 산나물, 알고보니 독초” 봄철 주의해야 하는 독초 구분법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나물과 생김새가 유사한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장염 증상 등을 호소하는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봄철에 독초 섭취에 의한 중독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꽃이 피기 전에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식약처와 산림청은 일반적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쉽지 않으므로 채취하지 않는 것이 독초 섭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으며,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올바른 조리방법을 확인하고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2025.04.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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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또 3안타…홈런 빠진 사이클링 히트로 타율 0.333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3안타를 작성하며 타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MLB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와 2루타, 3루타를 잇달아 작성했지만 홈런이 추가되지 않아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지 못 했다.
2025.04.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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