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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간 가난한 한국 농민의 희망돼 준 성자…두봉 주교 선종
6·25 전쟁 직후인 1954년 12월 한국에 파견된 두봉 주교는 대전 대흥동천주교회에서 10년간 보좌로 사목했으며 대전교구 학생회 지도신부, 가톨릭 노동청년회 지도신부, 대전교구청 상서국장 등을 지냈다. 사제들이 진상조사를 추진하면서 박정희 정권과 가톨릭이 대립하는 시국 사건으로 번졌고, 이때 외무부가 두봉 주교에게 자진 출국 명령까지 내렸다. 당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만일 일방적으로 한국 정부가 두봉 주교를 추방하면 다른 사람을 안동교구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두봉의 손을 들어줬다.
2025.04.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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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주' 깜짝 유예…5경 넘는 미국빚 때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하고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한 직후 ‘국채 시장의 반응 때문에 관세를 유예했느냐’는 질문에 "채권 시장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국채 시장은 매우 까다롭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를 발표한 이후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것이(발표 후 유예) 처음부터 그의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베센트 장관에게 (관세) 협상에 대한 공개 발언을 허용하는 등 협상에 관해 큰 권한을 부여했다"며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에 집중적으로 임할 것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2025.04.1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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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유튜버 살해범, 무기징역 받자…법정서 막말에 욕설까지
평소 갈등을 빚던 유튜버를 대낮 법원 앞에서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1심과 2심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50대 유튜버가 법정에서 욕설과 막말을 쏟아부었다. A씨는 선고 직후 재판장에게 "구속 취소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됐습니까"라고 물었고, 재판장은 "예, 저희들이 결정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법원 관계자들이 A씨를 제지하고 재판장이 다른 재판을 진행하려고 다음 사건번호를 호명하자 A씨는 욕설하기 시작했다.
2025.04.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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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유로파 우승해도 나가라고 할듯"...올시즌 극심한 부진
올 시즌 부진한 성적 탓에 경질설에 휩싸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지도력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 시즌 유일한 우승 희망이자 마지막 남은 대회가 유로파리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도 사람들은 나를 계속 팀을 이끌기에 적합한 사람인지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며 "그런 생각들을 동기로 삼는다면 어차피 이겨낼 수 없다.
2025.04.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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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 자신 내친 친정팀 상대로 45점 폭발...헌정영상엔 눈물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수퍼스타 루카 돈치치(26)가 이적 후 처음으로 찾은 친정팀 댈러스 매버릭스의 안방에서 45점을 터뜨리며 옛 팬들을 울렸다.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에 돌아온 돈치치에게 댈러스는 경기 전 그간의 헌신과 활약을 인정하는 취지에서 헌정 영상을 제작해 상영했다. 하지만 돈치치는 자신을 내친 친정팀에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2025.04.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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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시장이 흥분할때 냉정해야…이어질 화두는 금리인하”
국내 ‘가치투자 대가’로 1999년 1세대 자산운용사 에셋플러스를 설립한 강방천 회장은 10일 이런 내용의 고객 특별서신을 통해 최근 시장을 진단하고 향후 투자전략을 밝혔다. 강 회장은 "요즘 전 세계 주식시장을 관통하고 있는 화두는 미국이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일으키고 있는 관세 전쟁일 것이다. 에셋플러스 관계자는 "강 회장의 이번 서신은 시장의 극심한 공포가 있을 때마다 고객을 안심시키고 시장을 지켜달라고 설득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2025.04.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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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참전 중국인 최소 155명…'중국판 틱톡'으로 모병"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참전한 중국 국적자 최소 155명의 인적 정보를 확보했다"며 "정보를 더 모으고 있는데, (규모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중국판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 등 중국 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인을 모병하고 있다는 주장도 이날 나왔다. 지난 8일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주요 세력"이라며 "(군수와 민수에 함께 쓸 수 있는) 이중물자의 80%를 (러시아 측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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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장재현 감독 등 초기작 상영...한예종 영상원 30주년 기획전 열었다
‘파묘’(2024)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초기작 ‘12번째 보조사제’(2014)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졸업생들의 재학시절 단편작을 극장에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최용배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교수는 "졸업생들이 영상원 재학시절 만든 작품들이 (영상원의 30주년을 기념하는 데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졸업생이 운영한 배급사 오렌지필름에서 상영작을 선정했고, 독립·예술영화관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다음소희’(2022), ‘도희야’(2014)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의 ‘영향 아래 있는 남자’(2007)와 ‘파묘’(2024), ‘검은사제들’(2015)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12번째 보조사제’(2014)는 6월에 상영된다.
2025.04.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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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계 여유자금 216조원, 역대 최대…주식·펀드 급증
지난해 지출보다 소득이 더 늘고 아파트 신규 입주가 줄면서 가계의 여윳돈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순운용)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순조달)의 상태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김용현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가계의 여윳돈(순자금 운용액) 증가 배경과 관련해 "지출 증가 폭을 웃도는 소득 증가와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이라며 "일반 주택 거래는 자금이 가계에서 가계로 이동하지만, 신규 입주의 경우 가계 자금이 기업으로 옮겨지는데, 이런 거래가 지난해 줄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2025.04.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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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공산당과 내통…中서 26조 사업 추진" 폭로 나왔다
페이스북 모 기업 메타플랫폼스(메타)의 전 임원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메타에 대해 "페이스북을 중국에 진출시키려는 목적으로 공산당과 은밀하게 내통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저커버그는 중국 관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며 공산당과 극비리에, 긴밀히 협력했다"며 "지난 10년간 중국에서 180억 달러(약 26조원) 규모의 사업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앤디 스톤 메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AFP통신에 "저커버그는 중국 서비스 제공에 대한 관심을 10년 전부터 공개적으로 밝혀 그 세부 사항이 널리 보도된 바 있다"고 밝혔다.
2025.04.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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