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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살 명동 터줏대감, 문화·쇼핑 공간으로…신세계百 ‘더 헤리티지’ 개관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중구에 있는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10년간 보존·복원한 끝에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로 재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근대 건축물을 쇼핑·문화 복합 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럭셔리에 한국적인 요소들을 접목해 전통과 미래, 글로벌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라며 "관광의 즐거움과 쇼핑의 설렘, 문화의 깊이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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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과 격식의 균형”… 37년 간 에르메스 남성복을 만든 한 사람
바로 지난 1988년부터 37년간 에르메스의 남성복을 탄생시킨 베로니크 니샤니앙(Véronique Nichanian) 아티스틱 디렉터다. 남성복, 경계를 재정의하다 이번 서울에서 선보인 2025 여름 컬렉션을 통해 니샤니앙 디렉터는 남성복이 가진 실용성과 유연한 감성을 아름답게 결합해 냈다. 이 밖에도 이번 서울 쇼에서 선보인 실크 소재로 만든 셔츠, 팬츠, 탱크톱처럼 기존 남성복에선 사용하지 않던 소재를 활용해 전통에 혁신을 접목한다".
2025.04.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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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고문료”라던 전준경 前민주연 부원장…1심 실형 법정구속
전 전 부원장은 2015년 6월~2018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2017년 5월~7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기획분과 특별보좌역, 2019년 9월~2020년 9월 국토교통부 규제혁신 및 적극행정위원회 민간위원을 지내고 2021년 8월~2023년 4월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냈다. 그는 권익위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던 2017년 1~7월 신길온천 고충민원 관련해 위원회 활동을 해준 대가로 총 2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뇌물수수, 2015년부터 2024년 3월까지 자신이 일했던 기관 공무원들에게 알선을 해주는 대가로 약 7억 8200만원 상당의 현금‧상품권 등을 받은 혐의로 특가법 알선수재로 지난해 4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집행과 사회의 신뢰를 보호하기 위해 뇌물죄가 존재하고, 청탁이나 부정한 행위, 금품수수 시기와 직무집행 행위 전후와 무관하게 뇌물죄는 성립한다"며 "뇌물죄 및 알선수재 모두 포괄적 직무에 대한 포괄적 대가관계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법리를 설명했
2025.04.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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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찰' 포기한 미국…K방산 '몸빵 드론' 뜬다
이 회사 최재혁 대표는 "인간이 밧줄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 풍력발전기 점검을 우리 드론으로 15분 만에 끝낼 수 있다"며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고 여러 대 드론을 효율적으로 관제하는 AI 자율비행 기술을 방산 분야에 접목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을 운영하다 2022년 이 회사를 설립한 조호진 대표는 "생성 AI가 학습하려면 이미지 데이터 수백만장이 필요한데, 이제 막 AI 기반 체계를 갖춰가는 방산 쪽에 데이터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IT 기업들은 방산 분야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부분이 있다"며 "팔란티어, 쉴드 AI 등 미국의 방산 스타트업들은 ‘매케인 모멘텀’ 덕분에 크게 성장해 나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25.04.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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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폭탄의 역설 "美서 독립"…독일 정당, 좌우 대연정 나선다
8일(현지시간) 슈피겔 등에 따르면 연정 구성을 두고 협상 중인 중도우파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과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이 최종 협상 타결을 앞두고 있다. 기민·기사 연합과 사민당은 지난 2월 총선에서 각각 1당과 3당을 차지했다. 예를 들면 국방 문제에서 기민·기사 연합은 독일 자체 국방 강화를, 사민당은 유럽차원의 통합 방위를 기본 노선으로 하고 있다.
2025.04.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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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약간의 입장"이라며…2만8000자로 104% 美관세폭탄 때렸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중국은 의도적으로 흑자를 추구하지 않았으며,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007년 9.9%에서 2024년 2.2%로 떨어졌다"고 미국의 관세 조치에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이 만일 진정으로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평등하고 존중하며 호혜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미국의 관세 취소를 촉구했다 시진핑 주석은 주변국 외교를 다루는 최고 레벨의 회의를 소집했다. 일본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날 상원 청문회에서 "(일본과의 협상에서) 농산물 시장 접근을 확대·개선할 수 있다"고 답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2025.04.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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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재작년 10월로 돌아갔다…트럼프에 무너진 2300선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할 당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세율은 34%였지만, 중국이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히면서 관세 갈등이 고조됐다. 신윤정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보편·상호 관세가 더해져 예상보다 강도 높게 시행된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며 "미국이 주요 무역 상대국과의 협상을 통해 행정명령을 완화할지, 중국처럼 보복 관세를 통해 무역 분쟁이 확대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관세 정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어 협상의 여지가 여전히 있어서 연말까지 달러 대비 원화값이 완만하게 상승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2025.04.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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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병원비 내주고 4명 불법 입양…"아동매매 아니다" 왜
대구지법 형사11부(이영철 부장판사)는 9일 미혼모의 병원비를 대신 내주고 신생아를 불법으로 입양해 키운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4년 8월 17일부터 2017년 4월 10일까지 미혼모 4명의 산부인과 비용과 교통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신생아 4명을 불법 입양해 키운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결제한 병원비나 소액 금전은 생모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부담한 것으로 검사 제출 증거만으로는 피해 아동들을 입양하며 보수나 대가를 지급했다고 인정하거나, 아동 매매 대가를 지급한 것으로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2025.04.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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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허위학력·여론조사 왜곡으로 1심 벌금형…피선거권 제한
지난 22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장예찬 후보가 허위 학력 기재 및 여론조사 왜곡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33.8%,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 33.5%, 무소속 장예찬 후보 27.2%였으나, 장씨는 자신을 지지한 응답자 중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86.7% 수치를 인용하며 '장예찬 당선 가능성 여론조사 1위'라고 홍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홍보물 하단에 '지지층 당선 가능성 조사'라고 기재한 사실은 인정되나 문구의 위치와 크기를 비춰볼 때 유권자들이 이 문구를 용이하게 인식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직선거법에서 말하는 왜곡이란 객관적으로 허위의 사실에까지 이르지 아니하지만, 어떤 사실에 대해 일부를 숨기거나, 분식, 과장, 윤색하는 방법으로 공정한 판단을 그르치게 하는 것을 말한다"고 판단했다.
2025.04.0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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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inside,China] 자율주행∙로봇 ‘대박’ 분야 쏙 챙긴 베이징…유니콘 기업 ‘우르르’
베이징이 유니콘 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며 혁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2025 중관춘(中關村)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총 409개의 유니콘 기업이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2025 중관춘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중국 유니콘 기업 발전 보고서(2025년)'를 살펴보면 중국의 유니콘 기업은 57개 도시에 분포돼 있다.
2025.04.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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