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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보수 우위' 판 만든 한덕수…국힘서 커지는 대선 차출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3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마은혁·이완규·함상훈)를 지명한 건 사실 꽤 오래전 결정한 일이라고 한다. 한 대행은 지난달 24일 직무에 복귀한 뒤 윤석열 전 대통령 궐위 시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회 추천 몫인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동시에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하겠다는 의사를 핵심 참모들에게 밝혀왔다고 한다. 실제로 이완규·함상훈 지명자가 합류하면 헌재는 보수 성향(정형식·조한창·이완규·함상훈) 4명, 중도(정정미·김형두·김복형) 3명, 진보(정계선·마은혁) 2명 등 보수 우위로 재편된다.
2025.04.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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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에 한방 먹었다"는 민주, 재탄핵엔 거리두는 까닭
한 대행은 열흘 뒤 임기가 종료되는 진보 성향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후임자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을 ‘토끼’에 비유하며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고 토끼가 호랑이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오전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지도부 관계자는 "탄핵으로 압박한다고 한 대행이 이를 철회할 가능성도 없고, 탄핵 된 후 대행의 대행이 임명하면 끝이기 때문에 실익이 없다"며 "더군다나 사퇴 후 국민의힘 대권 주자로 나선다는 얘기까지 도는데 탄핵은 우리가 나서서 도와주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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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청장 출장 기간에…직원 500명 대거 휴가, 무슨 일
신동하 부구청장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개인적인 일정 등을 사유로 연가를 사용했다 임 구청장이 출장을 떠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동구청 전체 공직자 743명 중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포함해 연인원 총 500명이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하루 전인 3일 116명, 탄핵 심판 당일인 4일에는 157명이 휴가를 썼고, 7일 84명, 8일 75명, 9일 68명이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구 관계자는 "탄핵 정국도 마무리되고 산불도 잠잠해지면서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고자 연가를 낸 게 청장님의 해외 일정과 겹쳤던 것으로 보인다"며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갖고 빠르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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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독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치고 D램 점유율 1위 올라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점유율 36%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가 34%, 마이크론이 25%로 뒤를 쫓았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D램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민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수요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HBM 시장은 무역 충격에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며 "HBM의 주요 적용처인 AI 서버는 '국경 없는' 제품군이기 때문에 무역 장벽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분석했다.
2025.04.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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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개발 기대”…도시정비형 재개발도 신통기획
주로 주택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이 도시 정비형 재개발 사업으로 범위를 넓힌다. 서울시, 신통기획 확대 적용 서울시는 이와 같은 방식을 향후 도시 정비형 재개발 사업에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통기획 방식을 적용한 도시 정비형 재개발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 적극적인 민간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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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당직 없애고 무인경비로 바꿨더니…직원 사기 높아져
부산 해운대구는 무인경비 시스템 도입으로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산하 사업소의 재택 당직 근무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운대구 전 직원 1200명 중 18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500여명이 돌아가면서 재택 당직 근무를 해왔는데 4월부터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며 "재택 당직 근무자는 하루 25명으로 직원 수가 적은 행정복지센터는 열흘에 한 번꼴, 직원 수 많은 동은 2주에 한 번꼴로 근무를 해왔다"고 말했다. 재택 당직 근무는 청사의 보안, 도난, 화재사고 예방과 재난 상황 대응을 위해 일과 시작 30분 전 출근, 일과 종료 후 30분 이상 직원이 청사에 대기하는 제도다.
2025.04.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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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도지, AI로 공무원 대화 감시" 주장…시그널 사용도 논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부처 공무원들의 대화 내용을 감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 환경보호국(EPA)에 새로 임명된 직원들이 기존 직원들에게 "정부효율부가 AI로 공무원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러한 감시의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머스크를 흉보는 직원을 찾기 위한 것이며, 이렇게 수집한 대화 내용을 해고 대상자 선별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4.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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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강진 현장서 ‘이메일 해고 통보’ 받은 USAID 직원들
미얀마 강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900만달러(약 134억원) 지원을 약속한 미국 정부가 미얀마 현장에 파견한 대외원조기구 국제개발처(USAID) 직원 3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워싱턴DC의 USAID 직원들은 이들의 해고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으며, 특히 강진 피해 현장에서 일하는 와중에 해고를 통보받은 데 대해 분노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피해 현장에 파견한 유일한 인력인 평가팀 직원들마저 해고되면서 미국의 미얀마 강진 지원이 사실상 중단되거나 최소한 상당한 차질을 겪게 됐다.
2025.04.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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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비 美국방차관 등장에 주한미군 역할 조정?…韓 핵무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동맹 전략 등 국방정책 수립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 후보자가 8일(현지시간)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콜비는 2021년 자신이 발간한 저서 『거부전략』에서 중국을 미국의 가장 큰 위협으로 상정하며 "주한미군의 역할을 북한보다 중국 견제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지난달 27일 "지금 한·미 동맹이 조용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콜비가 차관에 취임하면) 거의 확실히 한국에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압박할 것"이라고 짚었다.
2025.04.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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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원장 "엄정하게 대선 관리…부정선거 발생할 수 없다"
이어 3000여명의 선관위 직원과 30만명 넘는 투개표사무원, 정당·후보자가 추천한 10만여명의 투개표 참관인이 모든 투개표 절차를 감시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은 부정선거는 발생할 수 없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적 관심이 많은 투개표 절차의 모든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겠다"며 수검표 및 사전 투표함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하고, 언론인을 대상으로 투개표 절차 공개 시연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선거가 끝난 다음에도 관련 소송이 제기돼 적법절차에 따른 서버 검증 요구가 있거나, 국회 차원에서 선거 절차에 대한 검증 요구가 있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4.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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