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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충돌, 근거 없다”…해양심판원, 세월호 참사는 “총체적 부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잠수함 충돌을 비롯한 ‘외력’이 아닌, 총체적인 안전관리 부실로 발생했다는 해양심판원의 재결(裁決) 이 지난해 11월 내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목포해심)은 지난해 11월 26일 ‘여객선 세월호 전복사건’에 대한 재결을 통해 세월호의 조타장치 고장과 복원력 부족, 과적, 선사·선원 안전관리 소홀 등을 참사 원인으로 지목했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재결서에 따르면 목포해심은 세월호 참사가 선사·선원의 안전관리 소홀로 기준에 못 미치는 복원력을 가진 세월호가 과도한 양의 화물을 안전하지 못한 상태로 싣고 항해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2025.04.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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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살라, '부상 제외' 손흥민...희비 엇갈린 동갑내기 공격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동갑내기 공격수 손흥민(33·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33·리버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또 살라는 시즌 공격포인트 45개(27골·18도움)를 달성해 EPL 단일 시즌(38경기 기준)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을 끝으로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는 지난 11일 리버풀과 2년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2025.04.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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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하루도 사용말라" 김경수가 내놓은 대안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용산 대통령실을 단 하루도 사용해선 안 된다"며 차기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과 세종에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또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는 여전히 주한미군 시설이 존재하고 그 일부는 기술적·물리적으로 경계선이 맞닿아 있다"며 "이로 인한 추가 방호시설 설치, 주한미군 기지 재배치 관련 비용이 추가로 필요해 대통령실 사용 중지는 추가 비용 사용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서울은 우선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는 청와대로 돌아가거나 정부 광화문 청사를 이용할 수 있다"며 "세종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확대하거나 총리 집무실을 임시 집무실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2025.04.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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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포함 격침에 39명 죽었다…박정희 분노가 키운 'K군함'
1967년 당포함 격침, 1968년 김신조 사건으로 알려진 청와대 습격 시도, 1969년 "아시아 국가 안보는 스스로 책임지라"는 미국 대통령 닉슨의 닉슨독트린까지. ‘백지’라는 보고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의 조선소가 군함 건조에 뛰어든 건 그만큼 절실해서였다. 한국은 잠수함 선진국에 기술자들을 파견 보내고, 외부 설계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길을 찾으며 기술력을 키웠다.
2025.04.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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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전쟁에 해운업계 위기…신규 노선·사업 다각화로 돌파구 모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해상 물동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해상 운임이 하락하고 있다. 이에 국내 해운사들은 신규 노선 개척과 사업 다각화 등으로 트럼프 발 위기를 헤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3~4년 코로나19 시기에 선박 공급이 늘어난 상태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전쟁에 따른 물동량 감소 우려로 화물 수요가 줄어 운임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며 "신규 노선 발굴 및 친환경선 투입 그리고 사업 다각화 등으로 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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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하는 이유, 남녀 달랐다…남성은 "비용 부담" 여성은?
결혼 의향이 없거나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로 미혼 남성은 ‘결혼생활 비용 부담’을, 여성은 ‘기대에 맞는 상대가 없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남녀 간의 격차가 큰 응답을 보면 남성은 여성보다 결혼 비용 부담이나 소득 부족을 꼽은 응답률이 각각 13.8%포인트, 7.2%포인트 높았고, 여성은 가부장 문화나 커리어에 대한 우려가 남성보다 컸다. 조사 결과에 대해 협회는 "남녀 모두 독신 생활 선호와 커리어 중시를 이유로 결혼을 기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남성은 경제적 부담, 여성은 커리어 저해와 문화적 억압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며 "이는 결혼이라는 선택의 중요성이 약화되고 개인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2025.04.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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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주택건설사업때 전체 신규가구 기준 학교용지부담금 합헌"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사업 주체가 택지를 매입해 주택을 건설·공급하는 주택건설사업의 경우 새롭게 지어진 가구 전체를 기준으로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하는 현행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 이중 기존 주택을 허물고 다시 짓는 도시개발·재개발·재건축·가로주택정비 사업은 사업의 결과로 가구 수가 늘어날 때 증가분만큼만 부담금을 부과하지만, 주택건설사업의 경우 새로 지어진 전체 가구 수를 기준으로 부담금을 부과한다. 헌재는 "기존 세대가 잔류하지 않고 인구가 새로 유입되면서 세대가 교체돼 그 구성원에 변동이 생기는 상황이라면 가구 수 자체의 변동이 없더라도 취학 수요가 증가해 학교시설을 확보할 필요성이 유발된다"며 "가구 수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일률적으로 부담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학교시설 확보의 필요성 유무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부담금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2025.04.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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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7세 소년, 트럼프 암살자금 위해 부모살해…SNS 선언문 보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암살과 정부 전복을 위한 계획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부모를 살해한 17세 소년이 체포돼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수사 당국은 카삽이 지난 2월 11일 모친 타티아나 카삽(35)과 계부 도널드 메이어(51)를 총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자택에 은닉했다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카삽은 신(新)나치 사상에 심취해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과 미국 정부 전복을 목적으로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려는 음모를 계획하고 드론과 화약 등을 구매하는 등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04.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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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추대론 논란에…권영세 “특정인 옹립 없다, 다 같은 출발선”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14일 공정한 경선 관리를 약속했다. 권 위원장은 "일각에서자신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또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 목적으로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경우까지 있었다"며 "공정한 경선 질서를 흔들고 당의 화합을 해치는 발언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는 아름다운 경쟁 속에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중심을 잘 잡겠다"며 "형식적으로 ‘무늬만 경선’을 치르는 이재명 일인 독재 정당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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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대령, 부하 초급장교 추행·성폭행 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부하 초급 장교를 성폭행하려다 다치게 한 혐의로 공군 대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여성 초급 장교를 추행하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군형법상 강제추행·강간치상)로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속 A대령을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A대령은 지난해 10월 24일 영외에서 부대 회식 후 자신을 관사까지 바래다준 장교 B씨를 관사 내에서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2025.04.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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