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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스마일’ 이번엔 깨지나…트럼프발 관세전쟁에 '셀USA' 역풍
경기가 호황이거나, 반대로 침체를 겪어도 달러 가치는 강세를 띤다는‘달러 스마일(Dollar smile)’ 이론이 흔들리고 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처음에는 트럼프 관세 정책의 피해로 미국의 금리가 떨어지면서, 비미국 국가와 금리 차가 축소돼 약달러가 전개됐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 금리 상승에도 달러는 동반 약세를 보였는데, 트럼프의 무분별한 관세 정책에 대응해 중국을 필두로 비미국 자금이 미국에서 이탈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현재 수준의 달러 약세면 한은도 금리를 내릴 수 있겠지만, 달러 가치 등락 폭이 너무 커 일단 시장을 관망하는 차원에서 금리 동결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결국 관세 등 트럼프 정책을 불확실성이 언제 해소되는지에 따라 달러 값 추이도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2025.04.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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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원화값, 1424.1원으로 급등 마감…넉 달 만에 ‘최고치’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주간 거래 기준 원화값은 전일보다 25.8원 오른(환율은 하락) 1424.1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보다 21.9원 오른 1428.0원으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관성 없는 관세 정책과 이로 인한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값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4.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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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노, 김태술 후임으로 손창환 코치 감독으로 선임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경질당한 김태술 전 감독을 대신해 손창환 전력분석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소노 구단은 14일 "구단 창단 멤버인 손 감독이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코치 때부터 선수들과 합이 잘 맞았고, 전력분석 및 국제업무에도 능숙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손창환 감독의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게 된 손 감독은 "마음이 무겁지만, 신뢰를 보내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가 될 것이고, 전력분석을 잘 활용해 선수가 가진 강점을 더 키워서 팬들에게 승리와 함께 농구를 보는 즐거움을 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2025.04.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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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도 불출마 선언…충청권 후보 추대 불발될듯
이 시장은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혼란 속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경쟁에 뛰어드는 것보다 시정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시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시민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일주일가량 많은 시민께서 시정에 더 집중하고 또 시정이 흔들림 없이 하라는 조언을 많이 했고, 저는 시민 뜻에 충실한 길을 가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정에 더욱 집중해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조기 대선에 출마할 후보를 추대키로 했지만, 김태흠 충남도지사에 이어 이 시장도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충청발 조기대선 후보 추대는 불발될 전망이다.
2025.04.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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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실 일 많은 데 흔드는 것" 나경원, 한덕수 출마론 우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1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이 당내에서 계속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하실 일이 많은데 너무 흔드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를 표했다. 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는 후보 나오라고 흔들고, 야당은 또 대통령 대행 탄핵하겠다고 흔들고 그러니 나라가 잘 되겠나"라며 "일단은 지금 대행으로서 하실 일이 굉장히 많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번 탄핵 국면에서 공수처의 무능, 불법성, 특정 정치세력의 하명수사처라는 게 명백히 드러났다"고 비판하면서, '영장 쇼핑'을 방지하기 위해 동일 사건은 동일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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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국힘 강타한 '한덕수 추대론'…오세훈·유승민 "불출마"
국민의힘 유력 주자로 꼽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13일엔 유승민 전 의원이 경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처럼 오 시장과 유 전 의원 불출마에 ‘한덕수 차출론’이 영향을 끼쳤음에도 정작 한 대행은 출마 여부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한 대행이 추후 출마 결심을 굳힌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내달 3일 결정될 국민의힘 대선후보 및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모두 아우르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시나리오가 일각에선 거론되고 있다.
2025.04.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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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 '내일보장택배' 서비스 시작…불붙는 배송 경쟁
CU관계자는 "편의점 일반택배는 정해진 시간에 택배기사가 와서 수거해가기 때문에 통상 2~3일 걸린다"라며 "내일보장택배는 오전 4시, 오후 6시 두 차례 수거가 가능해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전했다. 가격도 500g 미만 3200원, 500g~1㎏ 미만 3900원, 1~3㎏ 미만 4700원, 3~5㎏ 미만 5400원 등으로 일반 택배가 350g 미만 3400원, 350g~5㎏ 8800원인 걸 감안하면 최대 39%가량 싸다. 연정욱 BGF네트웍스 대표는 "CU내일보장택배 서비스는 단 하루 만에 택배를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속도를 중요시 하는 고객들에게 택배 서비스의 혁신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CU는 생활 속 가장 가까운 택배 창구로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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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투과레이더(GPR)로 49.3㎞ 탐사…서울시 복귀한 吳, 안전사고 예방대책 가동
서울 관악구 삼성동 재개발 2구역에서 또다시 지반 침하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가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서울시 안전점검회의 개최 우선 서울시는 지표투과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로 관내 5개 도시·광역철도 건설공사 구간(49.3㎞)을 집중적으로 탐사하기로 했다. 철도 건설구간 집중 탐사 더불어 서울시는 지반 침하 사고 징후를 발견한 시민으로부터 신고를 받으면 이를 원스톱으로 접수·조치할 수 있는 ‘신속 현장 점검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5.04.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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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삼성동 재개발구역 도로 균열…인명피해 없어
1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삼성동 재개발 2구역에서 지반 균열(크랙)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7분쯤 "삼성동 재개발구역의 땅이 꺼진 것 같아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관악구청은 "재개발 지역에서 흙막이 작업을 하던 도중 도로에 균열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15일)까지 보수 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4.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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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싱크홀에도 "문제 없다"…"언젠간 사달 날 것" 부산 뭔일
지하철 사상~하단선 공사가 한창인 부산 사상구 새벽로 부근에서 이틀 연이어 땅이 내려앉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상~하단선 공사(부산 지하철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을 잇는 공사) 시공사 소속 직원이 예찰 활동 중 땅이 일부 내려앉은 것을 파악하고 확인한 결과 공사장과 바로 맞닿은 지표 아래 가로 3m, 세로 1.5m, 깊이 5m 규모의 공동(空洞)이 확인됐다. 새벽시장 앞 공동을 정리하던 작업이 한창이던 오전 11시 30분쯤엔 김창석(사상구2, 국민의힘) 부산시의원과 공사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 최의식 시설건설처장 사이에 고성도 오갔다.
2025.04.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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