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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판원, 세월호 참사 원인 '선체 복합적 문제' 결론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 원인은 조타 장치 고장과 복원력 부족 등 선체 자체에서 비롯됐다는 해양심판원의 결론이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앞두고 뒤늦게 알려졌다. 심판부는 "선박 인양 후 조사를 통해 확인된 결과를 보면 세월호 선체 손상 부위 등에서 (급격한) 선회 등을 발생시킨 외력의 흔적이라고 단정할만한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외력의 실체에 대한 타당한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만큼 원인 검토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외력설을 배제한 심판부는 세월호의 급격한 선회는 조타수의 잘못이라기보다 조타기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5.04.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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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해군사령관, HJ중공업 방문 "MRO 역량 충분"
주한미해군사령관이 부산 HJ중공업 영도 조선소를 찾아 미 해군 함정 정비·보수·유지(MRO) 사업 등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MRO 사업은 미 해군 함정의 유지, 보수, 정비 활동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미국이 주요 우방국과 협력을 확대하는 분야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조선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과 동맹 강화는 언제든 환영할 일"이라며 "함정의 설계, 건조, 성능개량과 MRO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문 인력과 최신 시설,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MRO 사업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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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에 장학금 내놓은 김정은…"두국가론, 세대교체 염두 포석"
김정은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며 통일·민족 개념 지우기에 나서자 혼란에 빠져 반발 기류를 보였던 조총련을 여전히 세력권에 두려는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조총련을 향해 민족이라는 개념을 강조해 '적대적 두 국가' 선언으로 인한 정체성 혼란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북한은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으로 대남정책 기조를 변경한 이후 조총련과의 소통과 협력에 더욱 공을 들여왔다.
2025.04.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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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의료사고 '환자 대변인' 내달 도입…변호사 50명 선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환자 편에서 분쟁 조정을 돕는 '환자 대변인' 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제공된다. 의료분쟁 조정 환자 대변인 사업은 의료사고 발생 시에 조정을 통한 분쟁 해결을 활성화하고 조정 과정에서 당사자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의료사고를 소송이 아닌 화해나 합의로 해결하기 위한 의료분쟁 조정제도를 2012년부터 운영했는데, 의료인에 비해 전문성과 정보가 부족한 환자들은 조정 과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25.04.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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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갔지만 '尹 의료개혁'은 계속 간다…필수의료 보상 확대
정부는 지난해 4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를 만들어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개혁 과제를 추진해왔다. 다만 내년도 의대 증원과 3차 방안에 담길 예정이던 미용 의료 관리체계 개선, 개원면허제 추진 정책은 멈춰 서게 됐다. 필수의료 과목의 저수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아·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 1000여개 수술·마취에 대한 보상을 늘리는 정책도 올 상반기에 시행된다.
2025.04.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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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자택 침입한 도둑 잡혔다…"내부자 소행 아냐"
소속사는 "지난 8일 도난 사고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후 경찰이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나래 측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한 사실을 인지하고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다. 도난 사고가 발생한 곳은 박나래가 지난 2021년 55억원에 매입한 용산구 단독주택으로, 그는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집 내부를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다.
2025.04.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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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유연근무제 활용한 주 4.5일제 추진…주 52시간 폐지"
국민의힘은 14일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주 4.5일제를 대선 공약에 반영하고, 주 52시간제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 제안된 정책 중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주 4.5일제를 소개한다"며 "정책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국민의힘은 법정 근로시간 40시간은 유지하되 유연근무제를 통해 실질적으로 4.5일제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서 대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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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당, 경선룰 원칙 파괴"…김경수는 "당 결정 따르는 게 도리"
더불어민주당이 조기대선 후보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뽑기로 한 것과 관련해 비명(비이재명)계 김동연 경기지사가 "민주당 원칙을 파괴했다"며 반발했다. 샅바 싸움을 길게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당이 결정하면 따르는 것이 당원의 도리"라며 "그 과정에서 가능하면 후보들과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선택 우려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그런 우려가 없는 당원들의 참여 폭은 확대하는 것이 좋지 않나"라며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만이 아니라, 최근 6개월간 한 번이라도 당비를 낸 당원은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2025.04.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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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출마로 민주당 4파전…'당원 영향력↑' 경선룰로 ‘어대명’ 되나
김 전 지사의 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의원, 김 전 지사 4파전이 됐다. 이런 전례와 이재명 전 대표가 당원들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당이 이 전 대표에게 유리하게 경선 룰을 바꾼 것이라고 비명계 후보들은 반발했다. 반면 친명계 초선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어서 바뀐 경선 룰에 이 전 대표가 특별한 혜택을 받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번 대선은 경선 흥행보다는 본선이 중요하다.
2025.04.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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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앞질러 본선 뛰는 이재명…첫 일성은 '토종 AI 투자' 공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출마선언 후 첫 일정으로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이하 퓨리오사) 방문을 예고했다. 13일 강유정 캠프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첫 공식 일정은 성장경제 행보"라며 "이 전 대표가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엔비디아의 독점을 깰 한국산 기술력 현장을 14일 직접 방문한다"고 밝혔다.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글로벌 AI 패권 전쟁에 대한 이 전 대표의 관심이 지대하다"며 "퓨리오사 방문 현장에서 AI를 이번 대선 최우선 정책 화두로 제시하고, 개괄적인 공약 밑그림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4.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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