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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돌아온 공매도…"외국인 수급 기대, 단기 변동성은 주의해야"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재개는 2020년 3월 이후 5년여 만에,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대해선 2023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이다. 2021년 5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허용됐지만, 개인과 기관에 대한 공매도 조건이 달라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비판이 일면서 2023년 11월 전면 금지됐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 쏟아지는 매도 물량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공매도를 하지 않으려는 투자자도 매도에 동참하면서 단기적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통상 대차잔고를 공매도를 위한 대기자금으로 보는데 대차잔고가 증가하면서 주가가 빠지는 종목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3.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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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집값 하락에 빚 감당 어려운 387만 가구..."지방은 더 취약"
한국은행이 27일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금융부채 고위험 가구는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전체 금융부채 보유 가구(1197만8000 가구)의 3.2%를 차지했다. 특히 지방은 건설 경기 악화, 미분양 증가로 향후 집값 하락이 우려되는 만큼 고위험 가구의 금융부채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와 집값 전망 등을 반영해 분석한 결과 전체 금융부채 중 지방 고위험가구 비중은 2024년 3월 5.3%(32조2000억원)에서 같은 해 말 5.4%(33조원), 올해 말 5.6%(34조3000억원)로 불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2025.03.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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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도 아들에 200만원 송금"…부모 울리는 '캠퍼스플레이션'
부동산 정보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보증금 1000만원 기준)는 1년 전(57만4000원)보다 6.1% 오른 60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남녀 대학생 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비(용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의 한 달 용돈은 평균 69만원으로 집계됐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학 등록금이 15년간 사실상 동결되면서 이번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등록금 인상과 월세 등 대학가 물가 상승으로 인한 타격은 저소득층 학생들에 집중될 텐데, 이들에 대한 장학금과 생활비 등의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3.2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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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가 車·철강이었는데…트럼프 관세에, 韓수출이 흔들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자동차와 엔진·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를 다음 달 2일부터(부품은 5월 3일 이전) 부과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한국의 수출 전선에도 비상이 걸렸다. 앞서 25% 관세가 부과된 철강·알루미늄까지 포함하면, 미국의 관세 부과 품목(자동차·차부품·철강·알루미늄 등)이 한국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자동차는 708억 달러, 자동차 부품은 226억 달러, 철강(333억 달러)·알루미늄(50억 달러)은 383억 달러로, 이들 품목에서만 1317억 달러(19.3%)어치를 수출했다.
2025.03.2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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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반째 이어진 위안화 약세…트럼프‧중국 가격 공세 ‘수출 이중고’
이달 초 열린 중국 양회 이후 경제가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환율이 소폭 하락(위안화 가격 상승)했다고는 하지만,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 여전히 위안화 가치는 낮은 수준이다. 유로 등 6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2022년 1월 초 96.54에서 지난 26일 104.67로 8.4% 상승하는 데 그쳐 같은 기간 달러당 위안화 하락 폭(14.2%)에 못 미친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상승(위안화 가격 하락)하면 중국 제품의 수출 가격이 하락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수출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2025.03.2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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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서 KB 예금 가입하고, 신한서 하나은행 대출 받는다
A씨처럼 은행 영업점 감소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예·적금이나 대출 상담 같은 간단한 업무를 은행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하지만 은행대리업 제도를 도입하면, 다른 은행의 지점이나 은행이 아닌 곳에서도 은행 고유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은행 업무를 위탁받은 곳은 대출 상담이나 상품 가입 신청까지만 받고, 실제 대출 심사나 승인은 해당 대출 상품을 만든 금융사에서 수행하게 나눈 것이다.
2025.03.2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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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본무 8년 전 신년사 소환…LG 구광모 “생존 위해 변화해야”
엄중한 분위기 속 진행된 회의에서 구 회장은 구 선대회장의 8년 전 신년사를 꺼내며 사장단을 질책했다. 구 회장은 "당시에도 올해와 같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경제 질서의 재편이 본격화되는 시기였다"라며 "경쟁 우위 지속성, 성과 창출이 가능한 곳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이를 위해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구 회장은 전날 ㈜LG 정기주주총회 대표 인사말을 통해 "지금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골든타임"이라며 "배터리와 같은 산업은 미래의 국가 핵심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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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여성시대...청년 취업은 점점 지연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생까지는 대학 이상 졸업자 남성 비율이 여성을 웃돌았지만, 80년생부터는 여성이 역전하기 시작했다. 80~84년생의 대학 이상 졸업 비율은 남성이 69.4%, 여성이 72.1%였고, 85~89년생의 경우 남성은 72.2%, 여성은 77.3%였다. 25~29세의 남자와 여자의 첫 일자리 취업 연령을 비교해본 결과 남자의 세대별 취업연령은 23.56세(80~84년생)에서 23.71세(90~94년생)로 0.15세 늦어졌다.
2025.03.2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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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갚기 힘든 잠재 고위험가구 357만…"지방 미분양시 더 취약"
올해 수도권 이외 지역의 주택가격이 떨어질 경우 소득·자산 측면에서 부채 상환 능력이 부족한 지방 취약가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소득 또는 자산 한 가지 측면에서라도 상환 능력이 부족한 가구는 모두 356만6000가구이며,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는 584조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지방의 경우 향후 주택가격이 떨어지면 부채 보유자의 자산이 줄어 상환 고위험 가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됐다.
2025.03.2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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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부터 천연가스, 수소까지...세계 최초 LNG·LPG 복합발전소 가보니 [르포]
울산GPS 측은 "LNG와 LPG 모두 연료로 쓸 수 있어 경제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LNG와 LPG 복합 발전은 SK가스가 독일 지멘스 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GW급 듀얼 연료 기반 가스터빈’을 개발하면서 가능했다. 가스터빈이 전기를 생산하려면 연료(LNG 또는 LPG), 공기, 점화장치가 필요한데, 기존 터빈은 주로 LNG 전용으로 제작됐지만 SK가스는 LPG까지 활용할 수 있는 연소기를 개발했다.
2025.03.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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