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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치 무관하게 동맹 굳건”…대행체제 ‘안보 공백’ 우려도
한·미 군 당국은 굳건한 동맹과 방위태세 유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사상 초유의 ‘대통령·국방부 장관 동시 대행 체제’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단 의견도 적지 않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20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유엔사·연합사·주한미군사령부 사령관 이·취임식에서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어떠한 난관이 찾아오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은 위고 투게더(We go together) 가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임 폴 러캐머라 대장으로부터 유엔군사령부·한미연합사령부·주한미군사령부에 대한 지휘권을 이양받은 제이비어 브런슨 대장은 취임사에서 "한·미동맹은 변화무쌍한 세계에서 안전과 힘의 등대"라며 "현재의 도전과제에 대응하고 내일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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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지켜본다"…Arm vs 퀄컴 '세기의 재판' 수일내 결론
재판은 지난 10월 영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미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설계회사인 퀄컴에 반도체 설계자산(IP) 사용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전 세계 모든 스마트폰·태블릿PC 두뇌 칩의 기본 설계 밑그림을 제공하며 ‘반도체 업계의 스위스’로 불리던 Arm이 특정 고객사에 자신들의 IP(설계자산)를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퀄컴 측 변호사가 전날 최후 변론에서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이번 사건의 결과가 반도체 업계에 미칠 파급력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인다.
2024.12.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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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흐려도 북한 도발징후 싹 훑는다…'킬체인의 눈' 또 발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막기 위한 무기체계인 한국형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 감시·정찰 자산인 군 정찰위성 3호기가 21일 발사된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 정찰위성 5기를 띄우는 '425 사업'의 세 번째 위성이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군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 내 발사장에서 21일 오후 8시 34분(현지시간 오전 3시 34분) 발사를 목표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군 당국은 5기의 SAR(2~5호기)와 EO·IR(1호기) 위성을 군집위성(여러 대의 위성이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운용되는 위성군)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2024.12.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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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관련 수사 보복성 입법"… '국가범죄 공소시효' 뭐길래
민주당은 "계엄 등 국가적 폭력 범죄를 끝까지 엄벌하겠다"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한 보복성으로 검찰, 경찰 등을 괴롭히려는 악질적 법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유상범·조배숙 의원 등 법사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20일 "민주당은 (입법 취지로) '비상계엄'을 운운했으나 법안의 의도를 철저히 숨긴 것"이라며 "이화영의 대북송금 항소심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비용 대납이 징역 7년 8개월로 선고되자, 지체없이 이 법안을 통과시켜 이재명 수사에 대한 보복 입법임을 자인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법이 통과되면 일선 수사를 담당하는 경찰, 검찰, 교도관 및 공수처 관계자 등이 사망 직전까지 보복성 고소·고발에 시달리는 결과가 초래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이재명 대표 관련) 대북송금 수사팀 등에도 적용되는 것"이라고 했다.
2024.12.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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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1등급 병원 '서울 21·제주 0'…주요암 치료, 지역 격차 뚜렷
전국 병원들의 대장암·위암·폐암 치료 성과를 평가한 결과, 지역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0일 이런 내용의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결과(2주기 1차)’를 공개했다. 2022년 7월~2023년 6월 대장암·위암·폐암 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입원환자와 해당 병원을 함께 확인했다.
2024.12.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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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준결승행 이끈 손흥민 "내 골도, 팀도 미쳤다" 활짝 웃음
토트넘의 리그컵 준결승 진출을 이끈 손흥민이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내 골도, 경기도 모두 미쳤다"고 했다. 후반 3-0으로 앞서다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의 치명적 실수로 두 골을 내줬지만, 손흥민의 쐐기골로 승리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2024.12.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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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 바나나처럼 휘어 골문 쏙…손흥민 '환상 4강 쐐기골'
손흥민으로선 토트넘 입단 이후 처음으로 컵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다.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좋은 패스를 줬고, 쿨루셉스키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슛을 때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한 적이 없는 손흥민으로선 절호의 기회다.
2024.12.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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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이런 XX 같은…" 거친 언사 오갔다, 與 징계 내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징계하자는 목소리와 윤 대통령 탄핵에 동조한 찬성파를 징계하자는 목소리가 섞이면서다. 꾸준히 탄핵 반대를 외쳐온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후안무치하게 제명해 달라는 비례대표 의원들은 당론 위배 해당 행위로 당원권 정지 3년 하고, 지역구 의원들 중 탄핵 찬성 전도사들은 당원권 정지 2년 정도는 해야 당의 기강이 잡히지 않겠느냐"고 썼다. 조경태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뜻에 반(反)하는 행위를 하는 자들이 우선 징계 대상"이라며 "비상계엄으로 국민들에게 유무형의 피해를 입히고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당을 곤란에 빠뜨려 힘들게 만든 1호 당원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제명 대상이라고 본다"고 맞받았다.
2024.12.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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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메모리사업부에만 '사상 최대 성과급'...자존심 세워줬다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는 원칙마저 깨면서 메모리사업부에만 월급의 200% 성과급을 몰아주는 등 삼성반도체 차원에서 ‘메모리 기(氣) 살리기’에 나선 모양새다. 반도체 업계에선 내년 초 OPI 지급률 확정을 앞두고 성과급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뒤쳐질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삼성반도체가 직원 민심수습에 나선 것으로 분석한다. TAI 지급률 200%를 기록한 메모리사업부와는 달리 여전히 부진에 빠져있는 파운드리사업부·시스템LSI사업부의 TAI 지급률은 10분의 1 수준인 25%에 불과했다.
2024.12.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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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보살' 노상원 점집서 계엄모의 수첩…그 안에 군배치 계획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의 점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첩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법원은 지난 18일 "증거 인멸 우려와 도망 우려가 있다"며 노 전 사령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과 당일에 전현직 군 관계자를 자택 인근 롯데리아에서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2024.12.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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