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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쏟아져 내렸다" 분당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공포 장면
8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수도권전철 수인분당선 수내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급정지 사고를 목격하고 119에 접수된 신고 내용이다. 분당초·고교, 양지마을 청구아파트, 정자파크뷰 등 2번 출입구와 방향이 같은 3번 출입구는 지난해 6월20일부터 승강설비 설치 공사로 폐쇄돼 2번 출입구만 가동 중이다. 정자동 주민 강모(68)씨는 "출입구에 펜스를 쳐 놓고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재난 영화를 찍는 줄 알았다"며 "수내역은 롯데백화점 분당점과 연결돼 있어서 유동 인구가 꽤 많은 곳인데, 이런 사고가 나니까 무섭다"고 했다.
2023.06.0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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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유아인 구속영장 재신청 않는다…내일 불구속 송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등 혐의로 유아인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고, 이 중 유씨 등 2명을 오는 9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유씨는 코카인, 대마, 케타민, 프로포폴, 졸피뎀 등 5종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용 마약류 취급 위반 등으로 적발된 의사들이 운영하는 9개 병·의원에 대해서는 주무 관청에 ▲의약품의 용법·용량 및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 등에 맞지 않는 수면제 처방·수면마취제 투약 ▲마약류 사용 식약처장에게 미보고 등에 대한 행정 점검을 요청하기로 했다.
2023.06.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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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권칠승 중징계해야"…김병민 "KBS, 정권 탓 말라"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권 수석대변인에 대한 당직 박탈 및 징계 요구에 대해서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김의철 KBS 사장이 TV 수신료 분리 징수 도입을 철회하면 자신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데 대해 "공영 방송의 책무를 다하지 못해 시청자와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은 KBS가 왜 정권의 탓으로 책임을 돌리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신료 분리 징수를 요구하는 국민의 싸늘한 여론은 공영 방송 KBS와 이를 이끌어 온 김의철 사장 스스로가 만든 현재가 아니냐"고 덧붙였다.
2023.06.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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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수신료 분리징수에 “前정권 임명된 내가 문제면 사퇴”
정부의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에 직면한 김의철 KBS 사장은 "공영방송의 근간을 뒤흔드는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을 즉각 철회해달라"며 "분리징수 추진이 철회되는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정부가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을 통해 공영방송의 근간인 수신료 재원을 흔들고 있다"며 "KBS 사장으로서 지금 가장 중요한 임무는 수신료 분리징수를 막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해 이런 결심을 하게 됐다"고 사퇴를 내건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대통령실은 국민제안 토론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통합징수의 정당성과 효율성을 인정한 헌법재판소 결정과 대법원 판례를 누락했다"며 "세금으로 대체되는 프랑스의 수신료가 마치 대안도 없이 폐지된다는 식으로 해외 수신료 제도에 대해 오해를 유발하는 정보까지 제공했다"고 말했다.
2023.06.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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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피의자, 한 달 전엔 '주거침입' 벌금형 선고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가 최근 주거침입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벌어지기 두 달여 전인 지난해 3월 12일 오전 1시께 부산 부산진구 B씨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한 혐의로 올해 초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주거침입 사건과는 별도로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께 귀가하던 피해자를 10여 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2023.06.0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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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최고기록 경신…"시간은 더 이상 우리 편이 아니다"
세계 각국 과학자들은 최근 10년간 지구 기온이 0.2℃ 이상 상승하는 등 온난화가 전례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리즈대학 피어스 포스터 교수를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 주요 과학자 50여명은 8일 과학저널 ‘지구시스템 과학 데이터’(Earth System Science Data)에서 2021년 이후 주요 온난화 관련 지표 변화를 공개하며 이렇게 밝혔다. 분석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매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었는데 그에 따라 온난화 속도도 전례 없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06.0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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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민단체 “미군기지 인근 거주 주민 발암성 화학 물질 PFAS 평균치 2.4배 검출”
특히 PFAS 중 ‘PFOS’와 ‘PFOA’로 불리는 물질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들은 오키나와현 미군기지 주변 하천과 지하수 등에서 높은 수치가 잇따라 나옴에 따라 요코타 미군기지가 있는 도쿄도내 다마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트레이시 우드러프 교수팀은 지난 2일 과학저널 ‘세계 보건 연보'(Annals of Global Health)에서 PFAS 최대 제조업체인 듀폰과 3M의 내부 문서 분석 결과 이들이 위험성을 수십 년 전부터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감추고 당국의 규제를 지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3.06.0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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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동관 아들, 학교폭력 끝판왕”…李 “정쟁 위한 가짜뉴스”
민주당 서동용 원내부대표는 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학교폭력으로 낙마한 정순신 사태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학교폭력 의혹의 이동관을 방통위원장으로 거론한다"며 "아빠 찬스를 통한 학교폭력 무마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특보가 학교(하나고)에 전화를 걸어 압박까지 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강득구 정순신 진상조사 TF 단장), "김승유 전 하나고 이사장도 이 특보와 통화했다고 인정했다"(박성준 대변인)고 말을 보탰다. 이 특보는 아들의 학폭 의혹에 대해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일방적 가해 상황이 아니었다"며 "피해자로 알려진 A학생이 ‘당시에도 학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이미 밝혔다"고 반박했다.
2023.06.0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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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심사자문위 "'코인논란' 김남국 소명 듣고 29일까지 의견 낼 것"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수십억원대 암호화폐(코인) 투자 논란을 들여다보고 있는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조만간 김 의원으로부터 소명을 듣고 이달 안에 의견을 내기로 했다. 유재풍 자문위원장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16일 오후 7시에 모여서 다시 자문위를 열기로 했고 김남국 의원의 소명을 듣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문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자문위원이 7명인 상황에서 전문성이 필요한 암호화폐 사안을 다루는 만큼 전문가를 자문위원에 포함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023.06.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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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전장연 수사의뢰…보조금으로 시위 참여 일당 지급"
그는 "전장연 단체들은 '권리 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을 수행하는 사업자로서 서울시로부터 지급받은 보조금을 용도에 부합하게 사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러나 전장연 단체들이 제출한 결과보고서와 공공일자리 참여 중증장애인 증언 등을 종합하면 서울시 보조금이 캠페인을 빙자한 각종 집회와 시위 참여 대가로 지급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최근 3년간 서울시 전체 중증 장애인 예산 81억원 중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 보조금이 88%인 71억원인데 전장연이 가져갔다.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 건수 중 50%가 집회"라며 "(집회 참가자들에게) 하루 일당 2만7000원∼3만7000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3.06.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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