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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여기면 세계적 위협"…무서운 경고 나온 변종 질병
영국 서리대학교 카를로스 말루케르 데 모테스 교수팀은 2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전통적으로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되던 엠폭스가 최근 뚜렷하게 인간 간 전파 징후를 보이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말루케르 데 모테스 교수는 "최근 발생한 엠폭스 발병 사례들은 (사람 간) 밀접 접촉이 바이러스 전파의 중요한 경로가 됐음을 보여준다"며 "이런 전파 방식의 변화로 인해 바이러스 전파 사슬은 더 길어지고 발병이 오래 지속된다"고 말했다. 말루케르 데 모테스 교수는 "엠폭스 방지는 국제 보건 의제에서 더 높은 우선순위로 다뤄져야 한다"며 "더 나은 감시 체계와 지역·국가 차원의 치료제 생산 역량을 시급히 갖추지 않으면 엠폭스가 계속해서 재출현해 글로벌 보건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4.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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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농가에 4000억…사과·마늘 불안 땐 추가 재정 투입
피해 지역이 주산지인 사과·마늘 등 농산물은 가격 불안이 우려되고 있어, 정부가 수급 관리 차원에서 추가로 재정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는 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산불 피해 지역 농업인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피해 농가에 농작물 대파대(새로 파종하는 데 드는 돈)와 농약대, 가축 입식(새로 가축을 들임) 비용, 시설 복구비 등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2025.04.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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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앱에서 여성으로 속여 남성 유인·폭행, 금품 빼앗은 10대들
여성으로 속여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남성에게 접근, 호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빼앗은 1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9일 오전 0시 30분쯤 부천시 원미구 호텔에서 30대 남성 B씨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팅 앱으로 여성인 척하며 B씨를 속여 호텔 객실에서 만나자고 유인, B씨를 폭행한 뒤 현금 40만원과 명품 가방 등 금품을 빼앗아 도주했다.
2025.04.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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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반테스가 21세기 대한민국에 한마디 한다면?" [월간중앙]
석학대담|박철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과 윤희윤 국가도서관위원장 세르반테스 연구 국내 권위자 박 전 총장, 스페인 ‘에녜상’ 수상 돈키호테는 16세기 흙수저 독서광 세르반테스가 그린 유토피아 420년 전 소설에 투영된 부조리 사회, 지금 대한민국과 똑 닮아 지난 2월 스페인에서 낭보가 전해졌다. 세르반테스의 천재성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그의 담대한 상상력이 빚어낸 돈키호테 이야기를 넘어 유럽 문명의 기원, 16세기 스페인의 쇠락과 부패,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넘나들었다. 윤 위원장_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세르반테스가 패러디와 풍자로 가득한 이 위대한 작품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그가 어떻게 방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을까, 그 배경을 추적해 보니까, 결국은 7세기 중반의 이슬람 아바스 문화가 스페인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2025.04.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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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폭탄'에 美서 자동차 구매경쟁…현대·기아, 3월 판매 폭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효(3일)를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달 자동차 구입을 서둘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3월 판매량이 지난해 3월에 비해 13.1% 증가했다. JD 파워의 데이터 분석 부문 대표인 토마스 킹은 이날 보고서에서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인상 전망이 미국 자동차 업계에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강력했던 3월 실적은 소비자들이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을 피하기 위해 구매를 서두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5.04.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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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선고일, 서울 총 16개 학교 휴업…경복궁역 인근 3개교도 포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인 오는 4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인근 학교 3곳과 도서관이 학생 안전을 이유로 임시 휴업·휴관한다. 헌법재판소 인근 11개교(재동초·재동초병설유치원·운현초·운현유치원·교동초·서울경운학교·덕성여중·덕성여고·중앙중·중앙고·대동세무고)와 대통령 관저 인근 학교 2개교(한남초·한남초병설유치원) 등 총 13개 학교도 4일 임시 휴업한다. 시교육청은 다음 주에도 헌법재판소나 대통령 관저 인근 집회 시위 양상을 지켜보면서 13개 학교의 휴업과 단축 수업을 이어갈지를 학교와 협의하기로 했다.
2025.04.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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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 땐 '이재명 찬반' 전쟁, 복귀 땐 '광장 갈등' 커진다
헌재 재판관 6인 이상 찬성으로 탄핵이 인용되면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되고, 헌법 제68조에 따라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야당 지도부 인사는 "이 대표는 파면 다음 날 대표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윤 대통령 파면 시 정국은 ‘이재명이냐 아니냐’ 딱 8글자로 요약된다"며 "여당 입장에선 이 대표가 지지율 40%대를 확실히 돌파하는 걸 막고 반(反)이재명 정서를 극대화할, 중도층에 어필할 후보를 찾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5.04.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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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산불 원인은 ‘담뱃불’ 추정…임야 5000㎡ 불타
지난 1일 전북 무주군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에 대해 소방당국은 ‘담뱃불’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2시 50분께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한 야산에서 난 불은 약 3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지난달 26일 순창군 쌍치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도 누군가가 버린 담뱃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2025.04.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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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선고 앞두고 각국 주한공관 "인파 많은 곳 주의" 안전 공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한국에 있는 각국 대사관이 자국민들에게 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2일 안내문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에 따라 미국 시민들은 대규모 집회와 경찰의 증강에 대비해야 한다"며 "평화적인 목적의 집회도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으니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이나 집회 장소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주한 중국대사관도 전날 웨이보 등을 통해 "윤 대통령 탄핵 선고 당일과 그 이후 일정 기간 동안 한국 각지에서 대규모 집회 및 시위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극단적인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자국민들에게 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2025.04.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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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尹 탄핵 판결 승복 메시지 건의 여부에 "적절치 않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헌법재판소 선고 승복 메시지를 내라고 건의할 것인지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헌재의 결정이 나면 헌재의 결정을 승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라며 "당연하기 때문에 미리 그걸 내라, 내지 말라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통령이 있었다면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안 했을 것'이라며 이날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선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2025.04.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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