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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로마 황제 같다" 비판한 노벨상 수상자 美비자 취소돼
미국 도널드 트럼프(78) 2기 행정부 외교 정책을 비판한 코스타리카 전 대통령이 미국 비자 취소 처분을 받았다. 오스카르 아리아스(84)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산호세에 있는 사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제 미국 비자가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말씀드린다"며 "트럼프 정부는 불행히도 독재 정권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라나시온과 TV 노시티아스 레프레텔이 보도했다. 당시 아리아스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안보 사령탑인 마코 루비오(53) 국무장관의 코스타리카 방문을 계기로 이런 '쓴소리'를 냈다고 라나시온은 전했다.
2025.04.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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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장제원 사망에 '안타깝다' 했다가 난감…"그런 뜻 아니다"
가수 테이가 라디오 생방송 중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안타깝다'고 한 데 대해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자신의 발언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누군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그 얘기를 한 게 아니라 상황이, 진실을 위해 한쪽의 발표가 앞두고 있었는데 그렇게 마무리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내 안의 나쁜 말, 못된 말, 감정이 담긴 말을 중화시키다가 표현이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라디오 생방송 중에 부고를 접한 테이는 이를 전하며 "안타깝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2025.04.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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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악취 진동" 절규의 도시…정부 구조는커녕 폭격, 왜 [미얀마 강진 현장 가다③]
하단부가 주저앉은 만달레이의 11층 높이 고급 아파트 ‘스카이 빌라’는 6개층만 지상에 잔해를 내밀고 있었다. 스카이 빌라 주민들에 대한 구조는 재난 구조의 ‘골든타임’(72시간)인 지난달 31일 오후 1시(현지시간)를 지나기 전에 멈춰섰다. 만달레이의 호텔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중국 구조대가 생존자들을 구조했다는 보도가 중국 언론발로 나오지만, 현지 교민은 "중국 구조대가 간 곳은 주로 중국 자본이 들어갔거나 중국인이 숙박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2025.04.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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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쾌적하고 전기도 덜 먹게…'알아서 척척' AI에어컨 전쟁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이 1973년 이래 1위를 기록한 지난해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이상 나란히 상승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1~2월 휘센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늘었다. 특히 올해 양대 가전업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AI 에어컨 시장 주도권 싸움을 치열하게 펼칠 전망이다.
2025.04.0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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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주인 죽이고 5만원 강탈…징역 30년 항소했다가 '무기징역'
17년 전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주인을 살해하고 현금 5만원을 훔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형량이 늘었다. A씨는 32살이던 2008년 12월 9일 오전 4시쯤 B씨(당시 40세)가 운영하는 24시간 슈퍼마켓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낚시용 칼로 B씨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5만원 상당의 현금을 강탈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가 징역 30년을 선고하자 A씨는 항소했고, 이날 항소심에서 무기징역형이 선고되자 그는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끄덕인 뒤 퇴정했다.
2025.04.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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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투표권 건전화 평가 3년 연속 A등급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공단)이 운영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2024년도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했다. 공단은 2일 "최근 진행한 2024년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사 사감위) 주관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공단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A등급을 받았다"면서 "지난 2022년도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이후 3년 연속 동일한 등급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사행산업자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의 건전성을 증대하고 사회적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2025.04.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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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m를 날아간 대형 2루타…이정후, 3경기 연속 장타쇼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3경기 연속 2루타를 쳤다. 이정후는 1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2루수 라인드라이브, 3회 1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지난달 31일 신시내티전 6회 좌월 2루타, 전날(1일) 휴스턴전 9회 우중간 2루타에 이은 3경기 연속 2루타다.
2025.04.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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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아이스맨 발 킬머 폐렴으로 사망
‘탑건’ 시리즈, ‘배트맨 포에버’로 유명한 배우 발 킬머가 6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발 킬머의 딸 머세이디스 킬머는 아버지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발 킬머는 ‘탑건’ 시리즈에서 아이스맨 역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 ‘더 도어’에서 짐 모리슨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2025.04.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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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중환자 안고 "낙상 마렵다"…간호사 SNS 사진에 발칵
대구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 간호사가 입원 중인 신생아를 학대하는 정황이 담긴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 한 상급종합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A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근무 중인 사진 몇장을 올렸다. 병원 측은 신생아중환자 부모들에게 "본원 간호사의 개인적 일탈 행위로 발생한 일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2025.04.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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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호암상 과학상에 정종경, 예술상에 구본창...2025년 수상자 6인 발표
호암재단이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의 작동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정종경 서울대 교수, 구본창 사진작가를 비롯한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봉사 분야 공헌자 6명을 ‘2025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의 작동 기전과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의 선택적 제거가 파킨슨병 예방과 치료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예술상 수상자인 구본창 작가는 1980년대부터 실험성 높은 작품 활동을 펼치며 한국 현대 사진 예술 분야의 지평을 넓히고 개척해왔다.
2025.04.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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