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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도 무시하며, 여야 "우리 지역 와라"…또 공공기관 유치 전쟁
여권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고리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의원들은 지난 3일 부산 남구 국제금융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은 부산 발전을 위해 ‘산업은행 부산 이전법’ 반대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부산 지역 숙원사업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총선 전에 확실히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6.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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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첫 주말…밤 9시, 문 연 소아과 없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비대면 진료가 활발하게 이뤄졌던 소아청소년과는 시범사업 시작 이후 사실상 진료가 불가능해졌고, 의료기관의 진료 거부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1일부터 재진 환자만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규정하면서, ‘소아과 대란’이나 의료 접근성 등을 고려해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는 야간·휴일에 한해 ‘의학적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예외를 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담이라고 해도 사실상 진료라는 뜻"이라며 "약 처방은 불가한데 진료비가 청구되니 소비자 항의가 빗발쳐 의사들이 소아청소년과 비대면 진료(의학적 상담)를 기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3.06.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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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된 서울 중구 백병원 사라진다…20년간 누적적자 1745억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경영 악화로 개원 82년 만에 폐원 수순을 밟는다. 5일 서울백병원 관계자는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백병원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에서 결정한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은 2017년부터 276개였던 병상 수를 122개까지 줄이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인턴 수련병원으로 전환해 전문의(레지던트)를 받지 않았다.
2023.06.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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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정유정, 안 잡혔다면 피해자인 양 그 집서 살았을 것"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에 대해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검거되지 않았다면 피해자인 양 그 집에서 생활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최소한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일단 피해자가 혼자 사는 여자였고, 그 집이 당분간은 빈 상태이고 지금 정유정이 챙긴 것은 피해자의 물건들"이라며 "휴대전화나 주민등록증 같은 피해자의 것을 정유정이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검거되지 않았으면 그 피해자인 양 일정 부분 그 집에서 생활했을 수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문제는 이 사람은 그대로 행동으로 옮겼고 그러기 위해서 피해자를 물색했는데 평상시에 자기가 가장 열등감이 있었던, 자존감이 결핍되어 있었던 걸 충족시키기 위해서 가장 이상적인 타입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 다이내믹이 단순한 사이코패스와는 또 다른 어떤 성격적인 문제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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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 경제학 거론할 자격있나…양심 있다면 입 다물라"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자신의 실패를 반성하고 그 입 다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최근 문 전 대통령이 장하준 교수의 책 『경제학 레시피』를 추천하며 "경제학을 전문가에게만 맡겨두면 우리의 운명은 신자유주의와 같은 지배 이데올로기에 휘둘리게 된다"고 한 데 대해 "또 이상한 말을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저번에는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져 허망하다'고 하더니"라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자신의 실패를 반성하고 그 입 다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6.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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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최고위원 후보 3명 토론..."호남 40대 vs 상처 치유 vs 좌파 저격수"
태영호 의원의 자진 사퇴로 발생한 공석을 뽑는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가람, 이종배, 천강정 등 3명의 최종 후보가 5일 토론에서 맞붙었다.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생중계된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전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였던 천강정 후보는 "유명함이 유능함은 아닐 것"이라며 "지금 당에 필요한 최고위원은 공격수가 아니라 국민께 드린 상처를 치유할 사람이어야 한다.
2023.06.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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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송영길 내일 또 檢 셀프 출석 "불발 시 1인 시위"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7일 검찰에 재차 자진 출두한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6일 언론에 메시지를 보내 "송 전 대표가 7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해 면담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우선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수사를 거쳐 돈봉투 수수자를 특정하고 의혹의 정점인 송 전 대표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2023.06.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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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의 미국서 보는 중국] 미·중 관계는 과연 데탕트로 가는가?
결정적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 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미·중 관계가 ‘곧 해빙이 시작될 것’(thaw very shortly)이라 했다(2023.5.21). 중국 외교부는 G7 정상회의가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공급망에서 중국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결정에 ‘G7은 중국 관련 의제를 고의로 조작하고(執意操弄) 중국을 먹칠하고 공격했으며, 중국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2023.5.20)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유럽은 자국의 사활을 위해서 중국과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미국은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조정하면서까지도 ‘탈중국화’와 ‘전략적 공급망’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23.06.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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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오므리며 ‘트럼프 너무 작다’… 대법원 가는 美상표권
엘리자베스 프롤로가 법무부 차관은 연방 대법원에 "상표법 조항은 언론에 대한 제한이 아니라 정부의 (상표 보호) 혜택에 대한 조건"이라고 표현의 자유와 상관이 없는 사항이라고 호소했다. 반면 엘스터의 변호인은 "이 상표는 공화당 대선 경선 토론에서 유명한 장면에 대한 것이자 미국 대통령으로 통치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협소한 접근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공화당 대선 경선 때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반복적으로 ‘리틀(작은) 마코’로 부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이 작은 것을 거론하면서 "여러분은 손이 작은 남자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2023.06.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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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극단선택, 72%가 남성…연령별로는 50대가 많았다
5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월별 자살사망 통계(잠정치)와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올해 자살사망자 수는 1월 971명, 2월 1034명, 3월 1224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월과 3월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18.6%와 11.2% 급증했다. 1분기 자살사망자 가운데 남성은 2331명(72.2%), 여성은 898명(27.8%)이었다.
2023.06.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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