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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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면적이 다르잖아"…매도인 찾아가 낭심 잡고 골프채 난동 구매한 주택의 면적이 고지된 것보다 좁다며 변상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매도인을 찾아가 폭행한 6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B씨에게 주택을 구입했던 A씨는 집의 면적이 당초 고지받은 것 보다 좁은 것을 확인하고 변상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집과 이웃한 집을 샀던 A씨는 B씨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죽여버리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열려 있던 현관문을 통해 B씨 집에 들어가 난동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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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지고, 1g '금콩' 재테크…韓 뛰어넘는 이 나라의 금사랑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와 중국은 지난해 가장 많은 금 장신구와 금괴(금화 포함)를 사들인 나라"라며 "지난해 내내 금값이 급등했지만,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금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금 장신구와 금괴 수요의 64.5%를 아시아 국가가 차지했을 정도다. 인도는 지난해 가장 많은 금 장신구(560t)를 구매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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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맞는 여성 반려동물과 함께 피신…서울·경기 이어 부산 돌봄서비스 시행 여성폭력 피해자는 보호시설에 입소하기 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부산시가 지정한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에서 최대 7개월간 위탁 보호해준다. 부산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지난해 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에 반려동물과 함께 보호시설에 입소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사례가 30건이 넘었다"며 "상담을 했던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모두 입소를 포기하는 것을 보고 이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정안을 발의한 김효정 부산시의원(국민의힘, 덕천·만덕)은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폭력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반려동물 때문에 주저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며 "가해자의 가정폭력은 반려동물을 향한 폭력을 수반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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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목욕탕·미용실 사라진 농촌…빈자리 채우는 '사회적 농장' 교육기관 문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공동체를 전문으로 교육·훈련하기 위해 만든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전국 교육훈련기관(이하 교육훈련기관)’을 유치했다"며 "김제시 백구면에 지은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에 입주해 다음 달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농촌사회활력과 정치형 주무관은 "10년 전부터 농촌에 건물을 지어 경제·사회 서비스를 보강하는 방식이 아니라 귀농·귀촌인이나 다문화 가정 등 지역에 모인 인적 자원이 자발적으로 노인 등을 돌보는 공동체나 법인이 나타났다"며 "무너져 가는 농촌의 현실상 외부에서 수혈하기보다 지역 내 다양한 구성원이 서로 뭉칠 수 있는 자생 조직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법을 제정하고 교육훈련기관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훈련기관은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인 ‘농촌 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에 관한 법률(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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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아역배우 충격 근황…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영화 '식스 센스'(1999)에서 아역으로 주목받았던 배우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37)가 최근 음주 소란 및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고 미국 CNN과 피플지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그가 통제 불능 상태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공공장소에서의 음주와 불법 약물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오스먼트는 10세 시절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주연한 영화 '식스 센스'의 세계적 흥행으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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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훔쳐 비대면 예약"…무면허 10대 렌트카 대여 수법 최근 수년 간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분증을 도용해 렌트카를 빌려 운전한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해 6월엔 무면허 10대 운전자가 지인 운전면허증으로 차를 빌려 서울 광진구에서 남양주시까지 20km 가량을 운전하다가 다른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한 온라인 대여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예약자가 탑승할 때 한번 더 문자 인증을 해서 다른 사람이 타지 못하게 막고는 있다"며 "유심을 갈아끼우거나 운전자를 바꾸는 등 적극적으로 명의를 도용하는 경우엔 우리도 난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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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실려오는 제주 향기…우도 소라, 남원읍 고사리 축제 제주도는 이달 말 섬 속의 섬 제주시 우도에서 펼쳐지는 ‘뿔소라’축제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벌판에선 ‘고사리’ 축제가 관광객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우도면 연합청년회가 주관하는 소라축제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우도 천진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귀포시 남원읍이 주최하고 남원읍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축제장 일대에서 고사리 꺾기 체험, 고사리 삶기 시연, 고사리 풍습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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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했던 청남대 가로수길, 이제 걷는다…생태 탐방로 조성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와 대청호 가로수 길을 잇는 생태 탐방로가 생겼다. 이택수 충북도 환경정책과장은 "탐방로를 따라 걸어서 청남대를 오갈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자동차를 타고 지나치기만 했던 가로수 길과 대청호 경관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탐방로를 꾸몄다"고 말했다. 생태 탐방로는 청풍명월 앞글자를 딴 ‘청남마루’ ‘풍경지음’ ‘명경지수’ ‘월하정인’ 등 4개 테마 구간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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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봄날씨'에 벚꽃 놓쳤다? 여기 가면 지금이 겹벚꽃 절정 경주시는 매년 겹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공원 주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겹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 사천시 와룡산 자락에 있는 청룡사는 겹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20일까지 ‘제4회 청룡사 겹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청룡사 겹벚꽃 축제는 올해 4회째로 매년 하루 2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봄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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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작 4개로 '계엄' 말했다…尹탄핵 그 순간 알린 통역사들 12·3 비상계엄 뒤 수많은 시민이 거리에 나와 집회에 참여할 때 이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이들이 있었다. 세 사람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에도 집회에서 역사의 순간 순간을 수어로 통역했다. 세 사람은 ‘12·3 비상계엄’ ‘트랙터’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을 통역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했다고 한다.